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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3)

춘추좌씨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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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五年春 公如齊하다
[經]夏 公至自齊하다
[經]秋九月 齊高固來逆叔姬注+高固 齊大夫 不書女歸 降於諸侯하다
[經]叔孫得臣卒注+無傳 하다
[經]冬 齊高固及子叔姬來注+叔姬寧 固反馬하다
[經]楚人伐鄭하다
[傳]五年春 公如齊하니 高固使齊侯止公하야 請叔姬焉注+留公强成昏 하다
[傳]夏 公至自齊하다
過也注+公旣見止 連昏於鄰國之臣 厭尊毁列 累其先君而於廟行飮至之禮 故書以示過
[傳]秋九月 齊高固來逆女하니 自爲也
[傳]注+禮 送女留其送馬 謙不敢自安 三月廟見 遣使反馬 高固遂與叔姬俱寧 故經傳具見以示譏
[傳]하다
陳及楚平하다
晉荀林父救鄭伐陳注+爲明年晉衛侵陳傳하다


5년 봄에 선공宣公나라에 갔다.
여름에 선공宣公나라에서 돌아왔다.
가을 9월에 나라 고고高固가 와서 숙희叔姬를 아내로 맞이하였다.注+고고高固나라 대부大夫이다. 숙희叔姬가 시집간 것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제후諸侯의 딸로 지위가 낮은 대부大夫에게 시집갔기 때문이다.
숙손득신叔孫得臣하였다.注+이 없다. 죽은 날짜를 기록하지 않은 것은 선공宣公소렴小斂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겨울에 나라 고고高固자숙희子叔姬나라에 왔다.注+숙희叔姬귀녕歸寧하기 위해 온 것이고, 고고高固는 말(馬)을 돌려주기 위해 온 것이다.
초인楚人나라를 토벌討伐하였다.
5년 봄에 선공宣公나라에 가니, 고고高固제후齊侯를 시켜 선공宣公억류抑留하게 하고서 숙희叔姬를 아내로 달라고 요청要請하였다.注+선공宣公억류抑留하고서 성혼成婚하기를 강요强要한 것이다.
여름에 선공宣公나라에서 돌아왔다.
이를 기록한 것은 선공宣公의 허물을 드러내기 위함이다.注+선공宣公은 이미 억류抑留되어 이웃 나라의 신하臣下통혼通婚하여, 스스로 존엄尊嚴을 버리고 서열序列을 무너뜨려 선군先君에게 누를 끼쳤으면서 종묘宗廟음지飮至거행擧行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록하여 허물을 드러낸 것이다.
가을 9월에 나라 고고高固나라로 와서 숙희叔姬를 맞이하였으니, 이는 자신의 아내로 맞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에 “역숙희逆叔姬”라고 기록하여 이 자신의 아내를 맞이한 것을 드러내었다.注+노군魯君의 딸이 제후諸侯에게 시집갈 경우에는 ‘’로 기록하고, 대부大夫에게 시집갈 경우에는 ‘’를 기록하여 존비尊卑를 구별하는 것이 《춘추春秋》의 신례新例이다. 그러므로 ‘서왈書曰’이라고 기록하고 ‘’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장공莊公 27년에 ‘거경래역숙희莒慶來逆叔姬’도 글이 이곳의 글과 같은데, 그곳에서 를 말하지 않고 이곳에 를 말한 것은 위협威脅을 당해 맺은 성혼成婚상례常例와 달리 기록해야 하는 것으로 의심할까 염려하여, 이 일을 인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겨울에 고고高固가 왔으니, 이는 말(馬)를 돌려주기 위함이었다.注+에 의하면, 딸을 부가夫家로 보내면 그 딸은 타고 간 말을 친가親家로 돌려보내지 않고 머물러 있게 하니, 감히 스스로 편안히 여길 수 없다는 뜻을 겸손히 보이기 위함이다. 그러다가 시집온 지 석 달 만에 종묘宗廟알현謁見하고는 사자使者를 보내어 말을 돌려보낸다. 그런데 고고高固는 드디어 숙희叔姬와 함께 귀녕歸寧하였기 때문에 에 모두 드러내어 나무라는 뜻을 보인 것이다.
초자楚子나라를 토벌討伐하였다.注+명년明年나라와 나라가 나라를 침공侵攻배경背景이다.
나라가 나라와 화평和平하였다.
나라 순임보荀林父나라를 구원救援하기 위해 나라를 토벌討伐하였다.


역주
역주1 不書日 公不與小斂 : 大夫의 죽음을 기록함에 있어 임금이 그 小斂에 參與하였으면 죽은 날짜를 기록하고 참여하지 않았으면 기록하지 않는다. 그 例가 隱公元年 ‘公子益師卒’의 傳에 보인다.
역주2 適諸侯稱女……因明之 : 이 杜注를 글대로 飜譯하면 理解하기가 어려우므로 〈疏〉의 說을 補充해 飜譯하였다.
역주3 冬 來 反馬也 : 타고 온 말을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은 〈夫家에 살게 될지 아니면 쫓겨나게 될지를 몰라〉 감히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없다는 뜻을 겸손하게 보이기 위함이고, 또 만약 쫓겨날 경우에는 이 말을 타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다. 시집온 지 석 달이 되어 宗廟에 謁見하고서 夫婦의 情이 이미 굳건해졌으면 夫家에서 親家로 使者를 보내어 그 말을 돌려주어, 諧老할 것이고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을 보인다. 法으로 보면 使者를 보내어 말을 돌려주어야 하고, 新郞이 직접 가서 돌려주어서는 안 되는데, 高固는 叔姬의 歸寧을 핑계로 드디어 직접 말을 돌려주기 위해 叔姬와 함께 왔기 때문에 經과 傳에 모두 그 일을 드러내어 나무라는 뜻을 보인 것이다. 〈疏〉
역주4 楚子伐鄭 : 楚나라는 鄭나라가 宋나라의 賂物을 받고 華元을 놓아준 것에 怒하여 鄭나라를 討伐한 것이다. 〈楊注〉

춘추좌씨전(3)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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