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도망치려는 것이니 저들을
황하黃河로 몰아붙이면
注+박薄은 박迫(逼迫)이다. 반드시
패배敗北시킬 수 있습니다.”고 하자,
서갑胥甲과
조천趙穿이
군문軍門을 막아서서 큰소리로 말하기를 “
사상자死傷者를
수습收拾하지 않고 버리는 것은 은혜롭지 않은 짓이고 약속한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진인秦人을 험한 곳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용맹이 없는 짓이다.”고 하니
진군晉軍은 추격을
정지停止하였다.
注+진군晉軍이 진군秦軍을 황하黃河로 몰아붙이는 일을 정지停止한 것이다. 선공宣公원년元年에 서갑胥甲을 추방追放한 전傳의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