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十有二年春
에 薛伯定卒
注+無傳 四年盟臯鼬 하다
[經]叔孫州仇帥師墮郈
注+墮 毁也 患其險固 故毁壞其城하다
[經]冬十月癸亥
에 公會齊侯盟于黃
注+無傳 結叛晉 하다
[經]公至自圍成
注+無傳 國內而書至者 成彊若列國 興動大衆 故出入皆告廟 하다
傳
[傳]十二年夏
에 衛公孟彄伐曹
하야 克郊
注+郊 曹邑하고
還
에 滑羅
注+羅 衛大夫 [附注] 林曰 滑羅爲師後殿이러니 未出
에 不退於列
注+未出曹竟 羅不退在行列之後이어늘 其御曰 殿而在列
하니 其爲無勇乎
ᄂ저 羅曰
注+索 空也 厲 猛也 言伐小國 當如畏者以誘致之하리라
傳
[傳]仲由爲季氏宰
注+仲由 子路하야 將墮三都
注+三都 費郈成也 彊盛將爲國害 故仲由欲毁之하니 於是叔孫氏墮郈
하다
季氏將墮費
한대 注+不狃 費宰也 輒不得志於叔孫氏하다
費人攻之
를 弗克
하야 入及公側
注+至臺下이어늘 仲尼命申句須樂頎下伐之
注+二子 魯大夫 仲尼時爲司寇하니 費人北
注+[附注] 林曰 敗北走 하다
國人追之
하야 敗諸姑蔑
하니 二子奔齊
注+二子 不狃叔孫輒하다
傳
將墮成
하니 公斂處父謂孟孫
호대 墮成
이면 齊人必至于北門
注+成在魯北竟故하리라
12년 봄에
설백薛伯정定이
졸卒하였다.
注+전傳이 없다. 정공定公 4년에 고유臯鼬에서 동맹同盟하였다.
여름에
설양공薛襄公을 장사 지냈다.
注+전傳이 없다.
숙손주구叔孫州仇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후읍郈邑의
성城을 허물었다.
注+타墮는 허묾이다. 후성郈城이 험고險固한 것을 근심하였기 때문에 그 성城을 허문 것이다.
위衛나라
공맹구公孟彄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조曹나라를 토벌하였다.
注+공맹구公孟彄는 맹집孟縶의 아들이다.
계손사季孫斯와 중손하기仲孫何忌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비읍費邑의 성城을 허물었다.
가을에
우제雩祭를 지냈다.
注+전傳이 없다. 이를 기록한 것은 시기時期가 지난 뒤에 지냈기 때문이다.
겨울 10월
계해일癸亥日에
정공定公이
제후齊侯와 만나
황黃에서
결맹結盟하였다.
注+전傳이 없다. 진晉나라를 배반背叛하기로 결정結定한 것이다.
11월 초하루
병인일丙寅日에
일식日食이 있었다.
注+전傳이 없다.
정공定公이
황黃에서 돌아왔다.
注+전傳이 없다.
정공定公이
성읍成邑의 포위에서 돌아왔다.
注+전傳이 없다. 국내國內인데도 ‘지至’라고 기록한 것은 성읍成邑의 강대彊大함이 열국列國과 같아서 대군大軍을 동원動員하였으므로 나가고 들어올 때 모두 종묘宗廟에 고하였기 때문이다.
傳
12년 여름에
위衛나라
공맹구公孟彄가
조曹나라를 토벌하여
교郊에서 승리하였다.
注+교郊는 조曹나라 읍邑이다.
환군還軍할 때
활라滑羅가
전군殿軍(後尾를 맡는 군대)이 되기로 하였는데
注+활라滑羅는 위衛나라 대부大夫이다. [부주]林: 활라滑羅가 군대의 후미後尾을 맡는 전군殿軍이 되기로 한 것이다. ,
위군衛軍이 아직
조曹나라 국경을 벗어나지 않았을 때
활라滑羅가
대열隊列에서 물러나
후미後尾로 가지 않으니
注+아직 조曹나라 국경을 벗어나지 않았을 때 활라滑羅가 항렬行列에서 물러나 후미後尾로 가지 않은 것이다. , 그
어자御者가 말하기를 “
전군殿軍이면서
대열隊列에 계시니, 〈사람들은〉 아마도
용맹勇猛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라고 하자,
활라滑羅가 말하기를 “실제도 없으면서 용맹하다는
명성名聲을 얻기보다 차라리 용맹이 없다는 비난을 받겠다.
注+삭索은 공空(부질없음)이고, 여厲는 용맹勇猛이니, 소국小國을 토벌함에는 두려워하는 것처럼 〈가장하여〉 적을 유인誘引해 오게 하여야 된다는 말이다. ”고 하였다.
傳
중유仲由가
계씨季氏의
재宰가 되어
注+중유仲由는 자로子路이다.삼도三都를 허물려 하니
注+삼도三都는 비읍費邑, 후읍郈邑, 성읍成邑이다. 강성彊盛하여 장차 국가國家의 해害가 될 것이므로 중유仲由가 그 성城을 허물고자 한 것이다. , 이에
숙손씨叔孫氏가
후읍郈邑의 성을 허물었다.
계씨季氏가
비읍費邑의
성城을 허물려 하자,
공산불뉴公山不狃와
숙손첩叔孫輒이
비인費人을 거느리고 와서
노魯나라를
습격襲擊하였다.
注+공산불뉴公山不狃는 비費의 읍재邑宰이다. 숙손첩叔孫輒은 숙손씨叔孫氏에게 뜻을 얻지 못하였다.
정공定公이 난리를 피해 계손季孫, 숙손叔孫, 맹손孟孫과 함께 계씨季氏의 집으로 가서 무자武子의 대臺로 올라갔다.
비인費人의
진공進攻을 이기지 못하여
비인費人이
정공定公 곁에까지 쳐들어오자
注+대臺 아래까지 이른 것이다. ,
중니仲尼가
신구수申句須와
악기樂頎에게 명하여 내려가 토벌하게 하니
注+두 사람은 노魯나라 대부大夫이다. 중니仲尼가 이때 사구司寇였다. ,
비인費人이
패주敗走하였다.
注+[부주]林: 패배하여 달아난 것이다.
국인國人이 그들을 추격하여
고멸姑蔑에서 패배시키니
공산불뉴公山不狃와
숙손첩叔孫輒이
제齊나라로 달아났다.
注+두 사람은 공산불뉴公山不狃와 숙손첩叔孫輒이다.
傳
성읍成邑의
성城을 허물려 하니,
공렴처보公斂處父가
맹손孟孫에게 말하기를 “
성읍成邑의 성을 헐면
제인齊人이 반드시
북문北門으로 쳐들어올 것입니다.
注+성읍成邑이 노魯나라 북쪽 국경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성읍成邑은 맹씨孟氏의 보장保障(보호하는 장벽障壁)이니, 성읍成邑이 없으면 이는 맹씨孟氏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른 체하고 계십시오.
注+모른 체하라는 말이다.
傳
겨울 12월에 정공定公이 성읍成邑을 포위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