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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2)

춘추좌씨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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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經]十有二年春王三月庚午 日有食之하다注+無傳 不書朔 官失之
12년 봄 주왕周王 3월 경오일庚午日일식日食이 있었다.注+이 없다. ‘’字를 쓰지 않은 것은 사관史官이 잊은 것이다.
[經]夏 楚人滅黃하다注+[附注] 林曰 書伐書滅 病桓公也 以從會盟 徒以亡其國耳
여름에 초인楚人나라를 격멸擊滅하였다. 注+[부주]林: 전년 에 ‘나라를 토벌討伐하였다.’고 기록하고, 금년 에 ‘나라를 하였다.’고 기록한 것은 제환공齊桓公을 비난한 것이다. 나라는 제환공齊桓公회맹會盟을 믿고 따랐다가 한갓 나라만 망쳤을 뿐이다.
[經]秋七月이라
가을 7월이다.
[經]冬十有二月丁丑 陳侯杵臼卒하다注+無傳 遣世子與僖公同盟寗母及洮
겨울 12월 정축일丁丑日진후陳侯저구杵臼하였다.注+이 없다. 진후陳侯세자世子를 보내어 희공僖公영모寗母에서 동맹同盟하였기 때문에 진후陳侯의 이름을 기록한 것이다.
[傳]十二年春 諸侯城衛楚丘之郛하니 懼狄難也注+楚丘 衛國都 郛 郭也 爲明年春狄侵衛傳
12년 봄에 제후諸侯나라 초구楚丘외성外城을 쌓았으니, 적인狄人의 난리를 두려워해서이다.注+초구楚丘나라 국도國都이다. 외곽外郭이다. 명년明年 봄에 적인狄人나라를 침공侵攻의 배경이다.
[傳]黃人恃諸侯之睦于齊也하야 曰 自郢及我九百里 焉能害我리오
황인黃人제후諸侯나라와 화목和睦한 것을 믿고서 나라에 직공職貢을 바치지 않고서 “에서 우리나라까지는 9백 리이니 나라가 어찌 우리를 해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楚滅黃하다注+郢 楚都
여름에 나라가 나라를 격멸擊滅하였다.注+나라 국도國都이다.
[傳]王以戎難故 討王子帶注+子帶前年召戎伐周하니 王子帶奔齊하다注+[附注] 朱曰 爲二十二年召子帶張本
양왕襄王융인戎人이 쳐들어 왔던 난리를 이유로 왕자王子토벌討伐하니,注+자대子帶전년前年융인戎人을 불러들여 나라를 쳤다. 가을에 왕자王子나라로 달아났다.注+[부주]朱: 희공僖公 22년에 주왕周王자대子帶를 불러들인 장본張本이다.
[傳]冬 齊侯使管夷吾平戎于王하고 使隰朋平戎于晉하다注+平 和也 前年晉救周伐戎 故戎與周晉不和
겨울에 제후齊侯관이오管夷吾를 보내어 융인戎人주왕周王화평和平시키고, 습붕濕朋을 보내어 융인戎人나라와 화평和平시켰다.注+이다. 전년前年나라가 나라를 구원救援하기 위해 을 쳤기 때문에 나라와 불화不和하였다.
王以上卿之禮饗管仲한대 管仲辭曰
상경上卿관중管仲접대接待하니, 관중管仲이 사양하며 말하였다.
賤有司也니이다
관원官員입니다.
有天子之二守國高在注+國子高子 天子所命爲齊守臣 皆上卿也 莊二十二年 高傒始見經 僖二十八年 國歸父乃見傳 歸父之父曰懿仲 高傒之子曰莊子 不知今當誰世하니 若節春秋 來承王命이면 何以禮焉이릿가注+節 時也 [附注] 朱曰 設若當春朝秋覲之時節 而國高二卿承命於王朝 則又將以何禮而待也
나라에는 천자天子의 두 수신守臣국씨國氏고씨高氏가 있으니,注+나라의 국자國子고자高子천자天子하여 나라의 수신守臣으로 삼았으니 모두 상경上卿이다. 장공莊公 22년 고혜高傒가 처음으로 에 보이고, 희공僖公 28년 국귀보國歸父가 보인다. 귀보歸父의 아버지는 의중懿仲이고, 고혜高傒의 아들은 장자莊子인데, 지금은 누구의 세대世代인지 알 수 없다. 만약 봄과 가을철에 저들이 와서 왕명王命을 받든다면 어떤 로써 저들을 대우하시겠습니까.注+이다. [부주]朱: 가령 춘조春朝추근秋覲 때에 고자高子국자國子왕조王朝로 와서 왕명王命을 받든다면 장차 어떤 로 저들을 대우하겠느냐는 말이다.
陪臣敢辭注+諸侯之臣曰陪臣하노이다
배신陪臣은 감히 사양하겠나이다.”注+제후諸侯의 신하를 배신陪臣이라 한다.
王曰
이 말하였다.
舅氏注+伯舅之使 故曰舅氏 余嘉乃勳하고 應乃懿德이라
구씨舅氏야,注+백구伯舅사신使臣이기 때문에 구씨舅氏라고 한 것이다.나는 그대의 공훈功勳을 嘉尙히 여기고 그대의 아름다운 德을 보답하려는 것이다.
謂督不忘이리니 往踐乃職하야 無逆朕命하라注+功勳美德 可謂正而不可忘者 不言位而言職者 管仲位卑而執齊政 故欲以職尊之 [附注] 朱曰督 篤厚也 言我嘉汝勳 報汝德 篤厚而不忘也
注+공훈功勳미덕美德정당正當하여 잊을 수 없다는 말이다. 관중管仲지위地位를 말하지 않고 을 말한 것은 관중管仲이 낮은 지위로 나라의 국정國政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으로 그를 존대尊待하고자 한 것이다. [부주]朱: 독후篤厚이니, 나는 그대의 공을 아름답게 여겨 그대의 덕을 보답하려는 것이니 그대의 독후篤厚하게 여겨 잊지 않겠다는 말이다.
管仲受下卿之禮而還하다注+管仲不敢以職自高 卒受本位之禮
관중管仲하경下卿예우禮遇를 받고 돌아왔다.注+관중管仲이 높다고 감히 자만自慢하지 않고 끝내 자신의 지위地位에 맞는 하경下卿예우禮遇를 받았다.
君子曰
군자君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管氏之世祀也宜哉
관씨管氏는 대대로 제사가 이어지는 것이 마땅하다.
讓不忘其上이로다
사양하면서도 윗사람을 잊지 않았으니 말이다.
詩曰 愷悌君子 神所勞矣라하니라注+詩 大雅 故世祀也 管仲之後 於齊沒不復見
에 ‘개제愷悌군자君子이 돕는 바이다.’라고 하였다.”注+는 《시경詩經》 〈대아大雅한록편旱鹿篇〉이다. 이고 이니, 낙이樂易군자君子노래勞來를 받기 때문에 대대로 제사를 받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관중管仲후손後孫이 다시 나라 기록에 보이지 않으니 에도 선행善行에 대한 효험效驗이 없는 것을 들어 말하였다.
역주
역주1 不共楚職 : 黃나라가 楚나라에 응당 바치도록 정해진 貢物을 바치지 않은 것이다.
역주2 愷樂也……爲神所勞來 : 愷悌는 和樂平易이다. 和樂은 사람들과 화목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고, 平易는 性情이 溫和하고 조용하여 까다롭지 않은 것이다. 勞來는 위로해 돕는 것이다.
역주3 傳亦擧其無驗 : 杜注의 ‘傳亦擧其無驗’에 대해 疏에 “左丘明의 뜻은 君子를 假託해 管氏는 대대로 제사가 끊이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논하였으나, 마침내 자손이 끊겨 제사가 이어지지 않았으니, 이는 善行에 效驗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杜注에 ‘傳에도 선행에 대한 효험이 없는 것을 들어 말하였다.’고 한 것이다.”고 하였다.
역주4 나는 그대의 功勳을 嘉尙히 여기고……朕의 命을 거역하지 말라 : 杜注에는 督을 正으로 보아 功과 德이 올바라서 잊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였고, 朱註에는 督을 篤厚의 뜻으로 보아, 功德을 深厚하게 여겨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譯者의 생각에는 應은 報이고, 謂는 글자 수를 맞추기 위한 助字이고, 督은 篤實이다. 無逆朕命은 上卿의 예로 접대하려는 나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말인데, 위에 往踐乃職이란 말이 끼어 있어 뜻이 연결되지 않으니, 無逆朕命을 倒置句로 보아 應乃懿德과 謂督不忘 사이로 끌어올려 ‘나는 그대의 功을 아름답게 여겨 그대의 德을 보답하려는 것이니 朕의 명을 거역하지 말라. 功德을 독실히 기억해 잊지 않을 것이니 돌아가서 그대의 職務를 修行하라.’로 번역하면 그런 대로 말이 통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다.

춘추좌씨전(2)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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