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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5)

춘추좌씨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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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經]四年春王正月 大雨雹注+當雪而雹 故以爲災而書之 하다
4년 봄 주왕周王정월正月우박雨雹이 크게 내렸다.注+눈이 내려야 할 때 우박雨雹이 내렸으므로 이를 재변災變으로 여겨 기록한 것이다.
[經]夏 楚子蔡侯陳侯鄭伯許男徐子滕子頓子胡子沈子小邾子宋世子佐淮夷會于申注+楚靈王始合諸侯 [附注] 林曰 申 楚縣 楚專合諸侯始此 以楚莊之賢 辰陵之盟 從之者陳鄭焉耳 申之會合 十有二國 楚之得志於中國 未有盛於此時也 하다
여름에 초자楚子채후蔡侯진후陳侯정백鄭伯허남許男서자徐子등자滕子돈자頓子호자胡子심자沈子소주자小邾子송세자宋世子회이淮夷에서 회합會合하였다.注+초영왕楚靈王이 비로소 제후諸侯규합糾合한 것이다. [부주]林: 나라의 이다. 나라가 단독單獨으로 제후諸侯회합會合하기 시작始作한 것이 이때부터이다. 현명賢明초장왕楚莊王주재主宰신릉辰陵회맹會盟에도 따른 나라가 나라와 나라뿐이었는데, 회합會合에는 12참여參與하였으니, 나라가 소망所望을 이루어 중국中國세력勢力을 떨친 것이 이때보다 성대盛大한 때가 없었다.
[經]楚人執徐子注+稱人以執 以不道於其民告 [附注] 林曰 書執徐子 危會申之諸侯也하다
초인楚人서자徐子를 잡았다.注+이 잡았다고 한 것은 서자徐子가 그 백성에게 무도無道하였었기 때문에 잡았다고 나라에 통고通告하였기 때문이다. [부주]林: 서자徐子를 잡았다고 기록한 것은 회합會合제후諸侯위해危害하였기 때문이다. (逮捕함)
[經]秋七月 注+因申會以伐吳 不言諸侯者 鄭徐滕小邾宋不在故也 胡國 汝陰縣西北有胡城 하야 執齊慶封하야 殺之注+楚子欲行霸 爲齊討慶封 故稱齊 하고 遂滅賴하다
가을 7월에 초자楚子채후蔡侯진후陳侯허남許男돈자頓子호자胡子심자沈子회이淮夷나라를 토벌하여注+에서 회합會合기회機會이용利用하여 나라를 토벌한 것이다. ‘제후諸侯가 토벌하였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소주小邾이 그 토벌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국胡國여음현汝陰縣 서북쪽에 호성胡城이 있다. 나라 경봉慶封을 잡아 죽이고注+초자楚子패자霸者(盟主)의 일을 하고자 하여 나라를 위해 경봉慶封을 토벌하였기 때문에 ‘제경봉齊慶封’이라 한 것이다. , 드디어 뇌국賴國격멸擊滅하였다.
[經]九月 取鄫注+鄫 莒邑 傳例曰 克邑不用師徒曰取 하다
9월에 증읍鄫邑하였다.注+나라의 이다. 전례傳例에 “점령占領하는 데 군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라 한다.”고 하였다.
[經]冬十有二月乙卯 叔孫豹卒하다
겨울 12월 을묘일乙卯日숙손표叔孫豹하였다.
[傳]四年春王正月 許男如楚하니 楚子止之注+欲與俱田 하고 遂止鄭伯하야 復田江南하니 許男與焉注+前年楚子已與鄭伯田江南 故言復 하다
4년 봄 주왕周王정월正月허남許男나라에 가자, 초자楚子는 그를 머물게 하고注+함께 사냥하고자 해서이다., 드디어 정백鄭伯도 머물게 하여, 다시 강남江南에서 사냥을 하였는데, 허남許男도 그 사냥에 참여하였다.注+전년前年초자楚子가 이미 정백鄭伯과 함께 강남江南에서 사냥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라고 말한 것이다.
使如晉求諸侯注+[附注] 林曰 楚靈王欲專會諸侯 使椒擧往晉求之 하고 二君待之注+二君 鄭許 하다
초왕楚王초거椒擧나라에 보내어, 나라가 단독單獨으로 제후諸侯회맹會盟주재主宰하는 것에 동의同意하게 하고서注+[부주]林: 초영왕楚靈王단독單獨으로 제후諸侯회맹會盟주재主宰하고자 하여 초거椒擧사자使者로 보내어 나라에 가서 동의同意하게 한 것이다., 정백鄭伯허남許男나라에서 기다리게 하였다.注+이군二君정군鄭君허군許君이다.
椒擧致命曰 寡君使擧曰 日君有惠하야 賜盟于宋注+宋盟在襄二十七年하고 曰 晉楚之從 交相見也라하니라
초거椒擧나라에 가서 초왕楚王전달傳達하기를 “우리 임금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기를 ‘전일前日진군晉君께서 우리나라에 은혜恩惠를 베푸시어 결맹結盟에 참여하게 하고서注+송맹宋盟양공襄公 27년에 있었다. , 말씀하기를 「晉나라와 나라를 추종追從하는 제후諸侯가 번갈아 서로 조현朝見하라.」고 하셨습니다.
注+不易 言有難 寡人願結驩於二三君注+欲得諸侯 謀事補闕 하야 使擧注+[附注] 林曰 使擧請其間暇 하니 君若苟無四方之注+虞 度也 注+欲借君之威寵以致諸侯하노이다
근래 각국 사이에 분쟁紛爭이 끊이지 않음으로 인해注+불역不易화란禍亂이 있다는 말이다. 과인寡人은 몇몇 나라의 임금과 교분交分을 맺기를 하여注+제후諸侯신임信任을 얻어 일(紛亂의 처리處理)을 상의商議하고 궐실闕失보완補完하려 한 것이다. , 초거椒擧를 보내어 한가한 틈을 내어 과인寡人의 말을 들어주시기를 하니注+[부주]林: 초거椒擧로 하여금 진후晉侯에게 한가한 때를 청하게 한 것이다. , 임금께 만약 사방四方(四境)에 우려憂慮가 없으시다면注+는 헤아리는 것이다. 임금의 위세威勢명망名望[寵]을 빌려 제후諸侯들을 회합會合초청招請하기를 원합니다.注+진군晉君위총威寵을 빌려 제후諸侯를 부르고자 한다는 말이다. ’고 하셨습니다.”고 하였다.
晉侯欲勿許한대 司馬侯曰 不可하니이다
진후晉侯허락許諾하려 하지 않자, 사마司馬가 말하기를 “안 됩니다.
楚王方侈하니 天或者欲逞其心하야 以厚其毒하야 而降之罰 未可知也 其使能終 亦未可知也니이다
초왕楚王은 바야흐로 잘난 체하여 남을 업신여기니, 하늘이 혹 그 마음에 하는 바를 만족滿足하게 이루어 주어, 그가 죄악罪惡을 많이 쌓게 하여 을 내리려는 것인지를 알 수 없고, 또 그를 수명壽命대로 살다가 죽게 하려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晉楚唯天所相注+相 助也 이라 不可與爭이니
나라와 나라의 패업霸業은 오직 하늘이 돕는 바에 달렸을 뿐이니注+은 도움이다. , 저들과 다투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君其許之하고 而修德以待其歸注+[附注] 林曰 增修晉德以待楚君之所歸 하소서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저들의 요청要請을 허락하고서 을 닦으시어 초왕楚王정령政令이 어느 쪽으로 귀결歸結되는지를 기다려 보소서.注+[부주]林: 진후晉侯을 더욱 닦아 초군楚君귀착歸着하는 바를 기다리라는 말이다.
若歸於德이면 吾猶將事之 況諸侯乎注+[附注] 林曰 若楚靈終歸於有德 我猶將屈己從之 況諸侯而不事楚乎 잇가
만약 초왕楚王정령政令덕행德行으로 귀결歸結된다면 우리도 오히려 그를 받들어 섬겨야 할 것인데, 더구나 제후諸侯들이겠습니까?注+[부주]林: 만약 초영왕楚靈王이 끝내 유덕有德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면 우리 나라도 오히려 몸을 굽혀 그를 따라야 할 것인데, 더구나 제후諸侯들이야 어찌 나라를 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若適淫虐注+[附注] 이면 楚將棄之注+棄不以爲君 리니 이리오 公曰 晉有三不殆하니 其何敵之有注+殆 危也 리오
만약 초왕楚王황음荒淫포학暴虐으로 나아간다면注+[부주]林: 만약 초영왕楚靈王이 끝내 황음荒淫하고 포학暴虐한 데로 나아간다면. 초인楚人이 그를 버리려 할 것이니注+그를 버리고 임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 우리가 또 누구와 패업霸業을 다투겠습니까?”라고 하니, 진평공晉平公이 말하기를 “우리 나라에는 위태危殆로워지지 않을 세 가지 〈유리有利조건條件이〉 있으니, 그 누가 우리와 대적對敵할 수 있겠는가?注+이다.
國險而多馬注+[附注] 林曰 表裏山河 是國險也 冀北産馬 是多馬也 하고 齊楚多難注+多簒弑之難이라
우리나라는 지세地勢험고險固하고 말이 많으며注+[부주]林: 밖에는 대하大河가 있고 안에는 거산巨山이 있는 것이 바로 ‘국험國險’이고, 기북冀北에 말이 생산生産되는 것이 바로 ‘다마多馬’이다. 나라와 나라에는 화난禍難이 많다.注+찬시簒弑화난禍難이 많은 것이다.
有是三者하니 何鄉而不濟리오
이러한 세 가지 유리有利조건條件이 있으니, 어디에 간들 성공成功하지 못하겠는가?”라고 하였다.
對曰 恃險與馬하고 而虞鄰國之難 是三殆也니이다
사마司馬가 대답하기를 “험고險固지세地勢와 많은 말을 믿고서 이웃 나라의 화난禍難을 즐기는 것은 위태危殆로워질 세 가지 〈불리不利조건條件〉입니다.
四嶽注+東嶽岱 西嶽華 南嶽衡 北嶽恒 三塗注+在河南陸渾縣南 [附注] 朱曰 大行轘轅崤黽三山 陽城注+在陽城縣東北 [附注] 朱曰 山名 淆水所出 大室注+在河南陽城縣西南 [附注] 朱曰 中嶽嵩山 荆山注+在新城汴鄉縣南 [附注] 朱曰 荊豫二州之境 中南注+在始平武功縣南 [附注] 朱曰 終南山 九州之險也로되 是不一姓注+雖是天下至險 無德則滅亡 하고 冀之北土注+ 馬之所生이로되 無興國焉注+[附注] 林曰 未聞其地有興盛之國 하니 恃險與馬하야 不可以爲固也 從古以然이니이다
사악四嶽注+사악四嶽동악東嶽대산岱山(泰山), 서악西嶽화산華山, 남악南嶽형산衡山, 북악北嶽항산恒山을 이른다. , 삼도三塗注+삼도三塗하남河南육혼현陸渾縣 남쪽에 있다. [부주]朱: 삼도三塗태행太行환원轘轅효민崤黽을 이른다. , 양성陽城注+고양성古陽城은 지금의 양성현陽城縣 동북에 있다. [부주]朱: 산명山名으로 효수淆水발원發源하는 곳이다. , 태실太室注+태실太室하남河南양성현陽城縣 서남쪽에 있다. [부주]朱: 태실太室중악中嶽숭산嵩山이다. , 형산荊山注+형산荊山신성新城변향현汴鄕縣 남쪽에 있다. [부주]朱: 형주荊州예주豫州경계境界에 있다. , 중남中南注+중남中南시평始平무공현武功縣 남쪽에 있다. [부주]朱: 종남산終南山이다. 구주九州에서 가장 험고險固한 곳인데도 이곳이 한 성씨姓氏왕조王朝존속存續되지 못하였고注+비록 이곳이 천하天下에 지극히 한 곳이라 하더라도 이 없으면 멸망滅亡한다는 말이다. , 기주冀州북토北土注+이다. 말이 생산生産되는 곳인데도 흥성興盛한 나라가 없었으니注+[부주]林: 그 지방地方흥성興盛한 나라가 있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는 말이다. , 지세地勢와 말을 믿고서 국가國家공고鞏固하다고 여기지 않은 것은 예로부터 그러하였습니다.
是以先王務修德音하야 以亨神人注+亨 通也이오 不聞其務險與馬也니이다
그러므로 선왕先王을 닦아 〈이〉 과 사람에 하기를 힘썼고注+이다. , 한 지세와 말에 힘썼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鄰國之難 不可注+[附注] 朱曰 不可虞度而幸之也 니이다
이웃 나라의 화란禍亂은 즐길 것이 못 됩니다.注+[부주]朱: 〈이웃 나라의 화난禍難이 우리나라에 이로운지의 여부與否를〉 헤아려, 그 화난禍難을 다행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或多難以固其國하고 啓其疆土하며 或無難以喪其國하고 失其守宇注+於國則四垂爲宇 하니 若何虞難注+[附注] 朱曰 如何可以度人之難 이릿가
어떤 나라는 화난禍難이 있었으되 나라를 공고鞏固히 하기도 하고 강토疆土확장擴張[啓]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나라는 화란禍亂이 없었으되 나라를 잃기도 하고 변방邊方을 잃기도 하였으니注+나라에 있어서는 사수四垂(四境)가 ‘’이다. , 어찌 이웃 나라의 화난禍難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注+[부주]朱: 어찌 사람의 화난禍難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齊有仲孫之難이로되 而獲桓公하야 至今賴之注+仲孫 公孫無知 事在莊九年하고 晉有里丕之難이로되 而獲文公하야 是以爲盟主注+里克丕鄭 事在僖九年 하고 衛邢無難이로되 敵亦喪之注+閔二年 狄滅衛 僖二十五年 衛滅邢 니이다
나라에 중손仲孫화난禍難이 있었으나 환공桓公을 얻어 지금까지 그 혜택惠澤을 입고 있으며注+중손仲孫공손公孫무지無知이다. 이 일은 장공莊公 9년 에 보인다. , 나라에 이극里克비정丕鄭화난禍難이 있었으나 문공文公을 얻었으므로 맹주盟主의 나라가 되었으며注+이극里克비정丕鄭이다. 이 일은 희공僖公 9년 에 보인다. , 나라와 나라는 화난禍難이 없었으나 적인敵人(狄人)이 그 나라를 멸망滅亡시켰습니다.注+민공閔公 2년에 적인狄人나라를 격멸擊滅하였고, 희공僖公 25년에 위인衛人나라를 격멸擊滅하였다.
故人之難 不可虞也니이다
그러므로 남의 화난禍難은 즐길 만한 것이 못 됩니다.
恃此三者하고 而不修政德이면 亡於不暇어든 又何能濟注+[附注] 林曰 滅亡之禍 且不暇給 又何能濟功業哉 릿가
이 세 가지를 믿고서 덕정德政수행修行하지 않는다면 위망危亡구제救濟할 겨를도 없을 것인데 또 어찌 성공成功할 수 있겠습니까?注+[부주]林: 멸망滅亡구제救濟하기에도 시간이 넉넉지 못한데, 또 어느 겨를에 공업功業을 이룰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君其許之하소서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나라의 요구要求를 허락하소서.
紂作淫虐하고 文王惠和ᄅ새 殷是以隕하고 周是以興하니 夫豈爭諸侯잇가
주왕紂王황음荒淫하고 포학暴虐한 짓을 하고 문왕文王은혜恩惠롭고 온화溫和하였기 때문에 나라는 이로 인해 멸망滅亡하고 나라는 이로 인해 흥성興盛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제후諸侯패권霸權을 다투었기 때문이겠습니까?”라고 하니,
乃許楚使하고 使叔向對曰 寡君有社稷之事 是以不獲春秋時見注+言不得自往 謙辭 이라
진후晉侯는 이에 나라 사자使者에게 요구要求허락許諾하기로 하고서, 숙향叔向을 보내어 대답하게 하기를 “우리 임금께서는 사직社稷(國家)에 일이 있으므로 인해 봄가을로 해진 시기時期에 가서 조현朝見하지 못하였습니다.注+직접 가지 못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니, 겸사謙辭이다.
諸侯 君實有之하니 何辱命焉
제후諸侯들을 실로 초군楚君께서 장악掌握하고 계시니, 와서 하실 게(同意를 구할 게) 뭐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椒擧遂請昏注+蓋楚子遣擧時 兼使求昏하니 晉侯許之하다
초거椒擧가 드디어 초왕楚王을 위해 혼인婚姻을 청하니注+초자楚子초거椒擧를 보낼 때 구혼사절求婚使節까지 겸하게 한 듯하다. 진후晉侯가 허락하였다.
楚子問於子産曰 晉其許我諸侯乎注+[附注] 林曰 子産時從鄭簡公在楚 對曰 許君하리다
초자楚子자산子産에게 “나라가 우리에게 제후諸侯회맹會盟을 허락하겠는가?注+[부주]林: 자산子産이 이때 정간공鄭簡公을 따라가 나라에 있었다.”라고 묻자, 자산子産이 대답하기를 “임금님의 요구要求를 허락할 것입니다.
晉君少安하야 不在諸侯注+安於小 小不能遠圖 [附注] 林曰 志不在於服諸侯하고 其大夫多求注+貪也하야 莫匡其君이니다
진군晉君은 작은 것에 안주安住하여 제후諸侯복종服從시키는 일에 뜻이 없고注+작은 것에 안주安住하니, 작은 것에 안주安住하면 원대遠大계획計劃을 가질 수 없다. [부주]林: 진후晉侯제후諸侯복종服從시키는 일에 뜻이 없다는 말이다. , 그 대부大夫들은 탐욕貪慾이 많아注+탐욕貪慾이 많은 것이다. 임금을 바로잡지 못합니다.
在宋之盟 注+晉楚同也이라하니 若不許君이면 將焉用之注+焉用宋盟 릿가
나라에서 맺은 맹약盟約에 ‘나라와 나라는 지위地位동일同一하니注+나라와 나라의 지위地位동등同等하다는 말이다. , 나라와 나라를 따르는 제후諸侯들은 각각 서로 나라와 나라에 조현朝見하라.’고 하였으니, 만약 나라가 임금님의 요구要求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에서 맺은 맹약盟約이 장차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注+에서 맺은 맹약盟約을 무엇에 쓰겠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王曰 諸侯其來乎 對曰 必來리이다
초왕楚王이 다시 “제후諸侯들이 오겠는가?”고 묻자, 자산子産이 대답하기를 “반드시 올 것입니다.
從宋之盟이오 承君之歡이라 不畏大國注+大國 晉也이니 何故不來릿가
에서 맺은 맹약을 따르고, 임금님의 환심歡心을 사는 일이어서 대국大國(晉)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니注+대국大國나라를 이른다. , 무엇 때문에 오지 않겠습니까?
不來者 其魯衛曹邾乎ᄂ저
오지 않는 나라는 아마도 나라, 나라, 나라, 나라일 것입니다.
曹畏宋하고 邾畏魯하며 魯衛逼於齊而親於晉하니 唯是不來 其餘 君之所及也 誰敢不至注+言楚威力所能及 릿가
나라는 나라를 두려워하고 나라는 나라를 두려워하며, 나라와 나라는 나라의 핍박逼迫을 받아 나라를 가까이하니, 오직 이 나라들만이 오지 않을 것이고, 그 나머지 나라들은 임금님의 위력威力이 미치는 바이니, 누가 감히 오지 않겠습니까?注+나라의 위력威力이 미칠 수 있는 바이라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王曰 然則吾所求者 無不可乎注+[附注] 朱曰 又問我意所求 無不得否 對曰 求逞於人이면 不可注+逞 快也 求人以快意 人必違之하고 이면 盡濟注+爲下會申傳 리이다
초왕楚王이 “그렇다면 내가 희구希求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겠는가?注+[부주]朱: 또 내 마음에 희구希求하는 바를 얻지 못함이 없겠느냐고 물은 것이다. ”라고 물으니, 자산子産이 대답하기를 “남에게 나를 만족滿足하게 해 주기를 요구하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注+이다. 남에게 나의 마음을 흔쾌欣快하게 해 주기를 요구하면 사람들은 반드시 나의 뜻을 어긴다는 말이다. , 남과 욕망欲望을 함께하면 뜻한 일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注+아래에 보이는 에서 회합會合의 배경이다. ”고 하였다.
[傳]大雨雹하다
우박雨雹이 크게 내렸다.
季武子問於申豐曰 雹可禦乎注+禦 止也 申豐 魯大夫 對曰
계무자季武子신풍申豐에게 “우박雨雹방지防止할 수 있는가?注+방지防止이다 신풍申豐나라 대부大夫이다. ”라고 묻자, 신풍申豐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聖人在上에는 無雹이요 雖有라도 不爲災
성인聖人이 윗자리에 있을 때는 우박雨雹이 없었고, 비록 있어도 재해災害가 되지 않았습니다.
古者 日在北陸而藏冰注+陸 道也 謂夏十二月 日在虛危 冰堅而藏之하고 西陸朝覿而出之注+謂夏三月 日在昴畢 蟄蟲出而用冰 春分之中 奎星朝見東方 其藏冰也
옛날에는 태양太陽북륙北陸위치位置에 있을 때에 얼음을 떠서 저장貯藏하고注+(太陽이 운행運行하는 길)이니, 하력夏曆 12월에는 태양太陽허수虛宿위수危宿위치位置에 있어, 얼음이 굳게 얾으로 채취採取저장貯藏한다는 말이다. , 태양太陽서륙西陸위치位置에 있고 새벽에 동방東方규성奎星출현出現할 때에 얼음을 꺼내었습니다.注+하력夏曆 3월에는 태양太陽묘수昴宿필숙畢宿위치位置에 있어 동면冬眠하던 벌레가 나오므로 얼음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춘분春分 중에는 규성奎星이 새벽에 동방東方출현出現한다.
深山窮谷 固陰沍寒이면 於是乎取之注+ 必取積陰之冰 所以道達其氣 使不爲災 하고 其出之也 賓食喪祭 於是乎用之注+言不獨共公
얼음을 저장貯藏할 때에는 깊은 산 후미진 골짜기에 차가운 기운이 엉켜 얼음이 되면 이곳에서 얼음을 채취採取하여 저장貯藏하고注+는 닫힘이다. 반드시 적음積陰(酷寒)의 얼음을 채취採取하는 것은 한기寒氣도달道達(引導해 소통疏通시킴)시켜 재해災害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 꺼낼 때에는 조정朝廷녹위祿位가 있는 사람이 빈객賓客을 맞거나 음식飮食을 장만하거나 상사喪事제사祭祀의 일이 있으면 이곳(冰室)에서 꺼내어 사용하게 하였습니다.注+국군國君에게만 진공進供(進上)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其藏之也 黑牡秬黍 以享司寒注+黑牡 黑牲也 秬 黑黍也 司寒 玄冥 北方之神 故物皆用黑 有事於冰 故祭其神 하고 其出之也 注+桃弧棘箭 所以攘除凶邪 將御至尊故하니 其出入也時
얼음을 저장貯藏할 때는 검은 희생犧牲과 검은 기장으로 사한司寒(冬神)에게 제사祭祀를 지내고注+흑모黑牡는 검은 희생犧牲이고, 는 검은 기장이다. 사한司寒현명玄冥(冬神)이니, 북방北方이다. 그러므로 제물祭物을 모두 검은 것으로 쓴다. 얼음을 채취採取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그 에게 제사祭祀 지내는 것이다. , 얼음을 꺼낼 때는 복숭아나무 활과 가시나무 화살을 빙실冰室에 걸어 재앙災殃제거除去하였는데注+복숭아나무로 만든 활과 가시나무로 만든 화살로써 흉사凶邪한 기운을 물리쳐 없애는 것은 장차 지존至尊(國君)께 진어進御(進上)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그 얼음을 저장貯藏하고 꺼내는 데 모두 일정一定시기時期가 있었습니다.
冰皆與焉注+食肉之祿 謂在朝廷治其職事就官食者 하고 大夫命婦喪浴用冰注+命婦 大夫妻 [附注] 林曰 天時向熱 則喪浴皆得用冰이라
고기를 먹기에 넉넉한 祿을 받는 자들은 모두 얼음을 반사頒賜하는 반열班列에 참여하였으며注+식육지록食肉之祿조정朝廷에서 직무職務처리處理하고 에서 식사食事하는 자를 이른다. , 대부大夫명부命婦시신尸身목욕沐浴시키는 데도 얼음을 사용使用하였습니다.注+명부命婦대부大夫이다. [부주]林: 날씨가 따뜻해지면 상욕喪浴에 모두 얼음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祭寒而藏之注+享司寒하고 獻羔而啓之注+謂二月春分獻羔 祭韭 始開冰室하야 公始用之注+公先用 優尊하고 火出而畢賦注+火星昏見東方 謂三月四月中 [附注] 朱曰 盡頒賦當受冰者 하니 自命夫命婦至於老疾 無不受冰注+老 致仕在家者이라
사한司寒에 제사 지내고서 얼음을 저장貯藏하고注+사한司寒제향祭享하는 것이다. , 을 바치고서 빙실冰室을 열어注+2월 춘분春分을 바치고 부추로 제사祭祀 지내고서 비로소 빙실冰室을 여는 것을 이른다. 국군國君이 먼저 사용하고注+국군國君이 먼저 사용하는 것은 지존至尊우대優待함이다. , 화성火星출현出現하면 얼음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마쳤으니注+화성火星초혼初昏동방東方출현出現하는 시기時期는 3월과 4월의 중간中間을 이른다. [부주]朱: 얼음을 받아야 할 자들에게 다 나누어 준다는 말이다. , 명부命夫명부命婦로부터 노질자老疾者에 이르기까지 얼음을 받지 않은 자가 없었습니다.注+는 벼슬을 내어놓고 집에 있는 자이다.
山人取之하고 縣人傳之注+山人 虞官 縣人 遂屬 하며 輿人納之하고 隷人藏之注+輿隷 皆賤官
얼음은 산인山人채취採取하고 현인縣人운반運搬하고注+산인山人우관虞官(山澤을 맡은 관리官吏)이고 현인縣人수속遂屬(五縣이 이니, 현인縣人현정縣正)이다. 여인輿人납부納付하고 예인隷人저장貯藏하였습니다.注+여인輿人예인隷人는 모두 천관賤官이다.
夫冰 以風壯注+冰因風寒而堅 하고 而以風出注+順春風而散用이라
얼음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견고堅固해지고注+얼음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단단해진다는 말이다. , 봄바람이 불면 꺼내어 씁니다.注+봄바람이 불면 철에 순응順應하여 얼음을 흩어 주어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其藏之也周注+周 密也하고 其用之也徧注+及老疾이면 則冬無愆陽注+愆 過也 謂冬溫하고 夏無伏陰注+伏陰 謂夏寒하며 春無凄風注+凄 寒也 하고 秋無苦雨注+霖雨爲人所患苦하며 雷出不震注+震 霆也 [附注] 林曰 雷發聲 不爲震霆하고 無菑霜雹하며 癘疾不降注+癘 惡氣也 [附注] 林曰 無飛霜雨雹之災 하야 民不注+短折爲夭 夭死爲札 이어늘
얼음을 저장貯藏하기를 치밀緻密하게 하고注+치밀緻密함이다. 사용하기를 널리 하면注+노질자老疾者에까지 미친 것이다. 겨울에 온난溫暖한 날이 없고注+은 허물이니, 겨울 날씨가 따뜻한 것을 이른다. , 여름에 음한陰寒한 날이 없으며注+복음伏陰은 여름 날씨가 추운 것을 이른다. , 봄에 싸늘한 바람이 없고注+는 차가움이다. , 가을에 장맛비가 없으며注+장맛비는 사람들이 고통苦痛스러워한다. , 천둥은 쳐도 벼락이 떨어지지 않고注+(번개)이다. [부주]林: 천둥소리는 나지만 벼락은 치지 않는 것이다. , 서리와 우박이 재해가 되지 않으며, 전염병傳染病이 생기지 않아注+오기惡氣이다. [부주]林: 여름에 서리가 내리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재변災變이 없다는 말이다. 백성이 요절夭折하지 않습니다.注+단절短折(夭折)을 ‘’라 하고 요사夭死를 ‘’이라 한다.
今藏川池之冰하고 棄而不用注+旣不藏深山窮谷之冰 又火出不畢賦 有餘則棄之하야 注+越 散也 言陰陽失序 雷風爲害 [附注] 林曰 風不散越而肅殺以害物 雷不發舒而震擊以害物하니 雹之爲菑 誰能禦之리오
그런데 지금은 하천河川과 연못의 얼음을 채취採取저장貯藏하고도 버리고 사용하지 않으므로注+이미 심산궁곡深山窮谷의 얼음을 저장貯藏하지 않고, 또 화성火星출현出現하여도 얼음을 다 나누어 주지 않고, 남으면 버린다는 말이다. 바람이 흩어지지 않아 초목草木이 말라 죽고, 천둥이 울리지 않고 벼락을 치니注+은 흩어지는 것이다. 음양陰陽(寒暑)이 철을 잃어 천둥과 바람이 재해災害가 되었다는 말이다. [부주]林: 바람이 흩어지지 않고 초목草木을 말려 죽여 만물萬物을 해치고, 천둥이 울려 퍼지지 않고 벼락을 쳐서 만물을 해치는 것이다. , 우박雨雹재해災害를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七月之卒章 藏冰之道也注+七月 詩豳風 卒章曰 二之日鑿冰沖沖 謂十二月鑿而取之 三之日納於凌陰 凌陰 冰室也 四之日其蚤 獻羔祭韭 謂二月春分蚤 開冰室以薦宗廟 니라
칠월편七月篇〉의 졸장卒章은 얼음을 저장貯藏하는 방법을 말한 것입니다.注+칠월七月〉은 《시경詩經》 〈빈풍豳風〉의 편명篇名이다. 그 졸장卒章에 말한 “이지일착빙충충二之日鑿冰沖沖(2월(夏曆 12월)에 쿵쿵 소리 내며 얼음을 떠서)”은 12월에 얼음을 채취하는 것을 이른 것이고, “삼지일납어능음三之日納於凌陰(3월(夏曆 정월正月)에 능음凌陰에 넣고)”의 능음凌陰빙실冰室(冰庫)이다. “사지일기조四之日其蚤헌고제구獻羔祭韭(4월(夏曆 2월) 춘분일春分日 아침에 을 바치고 부추로 제사祭祀한다)”는 2월 춘분일春分日 아침에 빙실冰室을 열고 얼음을 꺼내어 종묘宗廟에 올리는 것을 이른 것이다.
[傳]夏 諸侯如楚로되 魯衛曹邾不會하다
여름에 제후諸侯들은 나라의 회합會合에 갔으나, 나라‧나라‧나라‧나라는 그 회합會合에 가지 않았다.
曹邾辭以難하고 公辭以時祭하고 衛侯辭以疾注+如子産言 하다
나라와 나라는 나라에 화난禍難이 있기 때문이라고 핑계 대고, 소공昭公시제時祭 때문이라고 핑계 대고, 위후衛侯 때문이라고 핑계 대었다.注+자산子産이 말한 대로 회합會合에 오지 않았다.
鄭伯先待于申注+自楚先至會地하다
정백鄭伯(簡公)은 먼저 으로 가서 기다렸다.注+나라에서 출발하여 먼저 회합會合장소場所도착到着한 것이다.
六月丙午 楚子合諸侯于申하다
6월 병오일丙午日초자楚子(楚靈王)가 에서 제후諸侯회합會合하였다.
椒擧言於楚子曰 臣聞諸侯無歸 禮以爲歸注+[附注] 林曰 諸侯無常依歸 惟有禮者 乃依歸之라하니
초거椒擧초자楚子에게 말하기를 “이 듣건대 제후諸侯귀의歸依하는 대상對象일정一定치 않고, 오직 가 있는 이에게 귀의歸依한다고 합니다.注+[부주]林: 제후諸侯의귀依歸하는 대상對象일정一定치 않고, 오직 가 있는 이에게 의귀依歸한다는 말이다.
今君始得諸侯하니 其愼禮矣하소서
이제 임금님께서 비로소 제후諸侯를 얻었으니 를 삼가소서.
霸之濟否 在此會也니이다
패업霸業성패成敗가 이번 회합會合에 달렸습니다.
夏啓有鈞臺之享注+啓 禹子也 河南陽翟縣南有鈞臺陂 蓋啓享諸侯於此하고 商湯有景亳之命注+河南鞏縣西南有湯亭 或言亳卽偃師 [附注] 林曰 蓋湯命諸侯於此하며 注+將伐紂也하고 成有岐陽之蒐注+周成王歸自奄 大蒐於岐山之陽 岐山在扶風美陽縣西北 하고 康有酆宮之朝注+酆 在始平鄠縣東有靈臺 康王於是朝諸侯 하고 穆有塗山之會注+周穆王會諸侯於塗山 塗山在壽春東北 하며 齊桓有召陵之師注+在僖四年 하고 晉文有踐土之盟注+在僖二十八年하니 君其何用注+[附注] 林曰 當於六王二公之事 擇用何禮 이닛가
하계夏啓균대鈞臺연향宴享이 있었고注+하우夏禹의 아들이다. 하남河南양적현陽翟縣 남쪽에 균대피鈞臺陂가 있는데, 가 이곳에서 연회宴會를 열어 제후諸侯접대接待한 듯하다. , 상탕商湯경박景亳이 있었으며注+하남河南공현鞏縣 서남쪽에 탕정湯亭이 있다. 혹자或者는 “은 바로 언사偃師이다.”고 하였다. [부주]林: 상탕商湯이 이곳에서 제후諸侯에게 한 듯하다. , 주무왕周武王맹진孟津서사誓師가 있었고注+상주商紂정벌征伐하려 할 때이다. , 성왕成王기양岐陽의 사냥이 있었고注+주성왕周成王에서 돌아와 기산岐山 남쪽에서 대대적으로 열병閱兵[大蒐]하였다. 기산岐山부풍扶風미양현美陽縣 서북쪽에 있다. , 강왕康王풍궁酆宮조현朝見이 있었고注+시평始平호현鄠縣 동쪽에 영대靈臺가 있다. 강왕康王이 이곳에서 제후諸侯조현朝見을 받은 것이다. , 목왕穆王도산塗山회합會合이 있었으며注+주목왕周穆王도산塗山에서 제후諸侯회합會合하였다. 도산塗山수춘壽春 동북쪽에 있다. , 제환공齊桓公소릉召陵출사出師가 있었고注+희공僖公 4년에 있었다. , 진문공晉文公천토踐土회맹會盟이 있었으니注+희공僖公 28년에 있었다. , 임금님께서는 이중에 어떤 를 골라 쓰겠습니까?注+[부주]林: 여섯 과 두 의 일 중에 어떤 를 골라 쓰겠느냐는 말이다.
宋向戌鄭公孫僑在하니 諸侯之良也 君其選焉注+選擇所用 [附注] 林曰 二子在會 皆諸侯之所賢也 其選擇所用之禮 하소서 王曰 吾用齊桓注+用會召陵之禮 하리라
나라 상술向戌(左師)과 나라 공손公孫(子産)가 이곳에 와 있는데, 이들은 제후諸侯대부大夫들 중에 뛰어난 자들이니, 임금님께서는 저들에게 이번에 쓸 선택選擇하게 하소서.注+사용使用선택選擇하라는 말이다. [부주]林: 회합會合에 참여하기 위해 와서 있는 두 사람은 모두 제후諸侯현인賢人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사용使用선택選擇하게 하라는 말이다. ”라고 하니, 초왕楚王은 “나는 제환공齊桓公를 쓰겠다.注+소릉召陵에서 회합會合했던 사용使用하겠다는 말이다. ”고 하였다.
王使問禮於左師與子産한대 左師曰 小國習之 大國用之 敢不薦聞注+言所聞 謙示所未行 [附注] 林曰 言我小國講習此禮 楚大國選用此禮 敢不薦獻其所聞이릿가하고 獻公合諸侯之禮六注+其禮六儀也 宋爵公 故獻公禮 하다
초왕楚王이 사람을 보내어 좌사左師자산子産에게 를 묻자, 좌사左師는 “소국小國강습講習대국大國이 사용하려 하시니 감히 들은 바를 말씀드리지 않겠습니까?注+들은 바라고 말한 것은 아직 행한 적이 없는 를 겸손하게 제시提示한 것이다. [부주]林: 소국小國인 우리가 강습講習한 이 대국大國나라가 이 선택選擇사용使用하려 하시니, 어찌 감히 내가 들은 바를 말씀드리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고서 제후諸侯회합會合하는 여섯 가지를 진언進言[獻]하고注+예육禮六은 그 의 여섯 가지 의절儀節(禮儀의 절차節次)이다. 나라는 작위爵位이기 때문에 진언進言한 것이다. ,
子産曰 小國共職이니 敢不薦守注+[附注] 林曰 言鄭小國當共其所職業 敢不薦獻其所守릿가하고 獻伯子男會公之禮六注+鄭伯爵 故獻伯子男會公之禮 其禮同 所從言之異하다
자산子産은 “소국小國직무職務봉행奉行[共]해야 하니 감히 지키는 직분職分을 말씀드리지 않겠습니까?注+[부주]林: 소국小國나라는 대국大國직무職務봉행奉行해야 하니, 감히 소국小國이 지켜야 할 바를 말씀드리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고서, 회합會合하는 여섯 가지를 진언進言하였다.注+나라는 백작伯爵이다. 그러므로 회합會合하는 진언進言한 것이다. 〈상술向戌이 말한 제후諸侯회합會合할 때 사용使用하는 와, 자산子産이 말한 제후諸侯회합會合할 때에 사용使用하는 가〉 그 는 같으나 주체主體로 삼아 말한 바가 다를 뿐이다.
君子謂
군자君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合左師善守先代하고 子産善相小國注+[附注] 林曰 左師獻公合諸侯之禮 故謂善守先代 子産獻伯子男會公之禮 故謂善相小國이라
합좌사合左師선대先代를 잘 지켰다고 할 수 있고, 자산子産소국小國을 잘 보좌輔佐하였다고 할 수 있다.注+[부주]林: 좌사左師제후諸侯회합會合할 때 사용하는 진언進言하였기 때문에 선대先代를 잘 지켰다고 한 것이고, 자산子産회합會合할 때 사용하는 진언進言하였기 때문에 소국小國을 잘 보좌輔佐하였다고 한 것이다.
王使椒擧侍於後以規過注+規正二子之過 러니 注+[附注] 林曰 旣終事無所規正 하다
초왕楚王초거椒擧에게 뒤에 시립侍立하여 자기의 과오過誤규정規正하게 하였더니注+두 사람의 과오過誤규정規正하게 한 것이다., 초거椒擧회합會合의 일이 끝날 때까지 규정規正하는 일이 없었다.注+[부주]林: 회합會合이 끝날 때까지 규정規正한 바가 없었다는 말이다.
王問其故한대 對曰 禮吾所未見者有六焉하니 又何以規注+左師子産所獻六禮 楚皆未嘗行릿가
초왕楚王이 그 까닭을 묻자, 초거椒擧는 “ 중에 내가 아직까지 보지 못한 것이 여섯 가지가 있으니, 어떻게 규정規正할 수 있겠습니까?注+좌사左師자산子産진언進言한 여섯 가지 는 모두 나라가 일찍이 한 적이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宋太子佐後至하니 王田於武城하야 久而弗見하다
나라 태자太子가 뒤늦게 도착到着하니, 이때 초왕楚王무성武城에서 사냥하는 중이어서 오래도록 태자太子접견接見하지 못하였다.
椒擧請辭焉注+請王辭謝之한대 王使往曰
초거椒擧초왕楚王태자太子에게 사과謝過하기를 청하자注+에게 사과謝過하기를 한 것이다. , 초왕楚王초거椒擧태자太子에게 보내어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하였다.
屬有宗祧之事於武城注+言爲宗廟田獵 [附注] 林曰 屬 適也 하니 寡君將墮幣焉이라
“우리 임금님은 마침 종묘宗廟제사祭祀를 위해 무성武城에서 사냥하고 계시니注+종묘宗廟제사祭祀를 위해 사냥한다는 말이다. [부주]林: (마침)이다. , 우리 임금께서는 장차 예폐禮幣를 펼쳐 놓고 서로 만나 보려 하십니다.
敢謝後見注+恨其後至 故言將因諸侯會 布幣乃相見 經幷書宋太子佐 知此言在會前 [附注] 林曰 敢謝不得及時相見 하노라
감히 적시適時접견接見하지 못하는 것을 사과謝過합니다.注+나라 태자太子가 뒤늦게 온 것에 유감遺憾을 품었다. 그러므로 장차 제후諸侯회합會合할 때에 예폐禮幣진열陳列해 놓고서 서로 만나자고 말한 것이다. 송태자宋太子도 함께 기록하였으니, 이 말은 회합會合하기 전에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부주]林: 감히 적시適時에 만나 보지 못하는 것을 사과謝過한다는 말이다.
徐子 吳出也 以爲貳焉이라
서자徐子오녀吳女소생所生이니 초왕楚王은 그가 이심二心을 품었다고 여겼다.
故執諸申注+言楚子以疑罪執諸侯하다
그러므로 에서 그를 잡은 것이다.注+초자楚子가 확실하지도 않은 를 가지고 제후諸侯를 잡은 것을 말한 것이다.
楚子示諸侯侈注+自奢侈하니 椒擧曰 夫六王二公之事注+六王 啓湯武成康穆也 二公 齊桓晉文 皆所以示諸侯禮也ᄅ새 諸侯所由用命也注+[附注] 朱曰 皆以禮示諸侯 故諸侯皆從其命也니이다
초자楚子제후諸侯에게 오만傲慢[侈]함을 보이니注+스스로 과시誇示함이다., 초거椒擧가 말하기를 “저 여섯 과 두 의 일이注+육왕六王하계夏啓, 상탕商湯, 주무왕周武王성왕成王강왕康王목왕穆王이고, 이공二公제환공齊桓公진문공晉文公이다. 〈이루어진 것은〉 모두 제후諸侯들에게 를 보였으므로 제후諸侯을 따랐기 때문입니다.注+[부주]朱: 모두 에 맞는 행위行爲로써 제후諸侯에게 보여 주었기 때문에 제후諸侯가 모두 그 을 따른 것이다.
夏桀爲仍之會 有緡叛之注+仍緡 皆國名 하고 商紂爲黎之蒐 東夷叛之注+黎 東夷國名하고 周幽爲大室之盟 戎狄叛之注+大室 中嶽 皆所以示諸侯汰也ᄅ새 諸侯所由棄命也니이다
하걸夏桀에서 제후諸侯회합會合할 때 민국緡國배반背叛하였고注+은 모두 국명國名이다. , 상주商紂에서 열병閱兵[蒐]할 때 동이東夷배반背叛하고注+동이東夷국명國名이다. , 주유왕周幽王태실太室에서 결맹結盟할 때 융적戎狄배반背叛한 것은注+태실太室중악中嶽숭산嵩山이다. 모두 제후諸侯에게 오만傲慢을 보였으므로 제후諸侯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今君以汰하니 無乃不濟乎잇가 王弗聽하다
그런데 지금 임금님께서도 너무[以]오만傲慢하시니 실패失敗[不濟]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으나, 초왕楚王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子産見左師曰 吾不患楚矣
자산子産좌사左師를 보고 말하기를 “나는 나라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汰而愎諫注+愎 狠也하니 不過十年注+[附注] 林曰 十 數之小成也 故知其不能過十年이리라 左師曰 然하다
임금이 오만傲慢하여 간언諫言을 받아들이지 않으니注+(사납고 고집이 셈)이다. , 10년을 넘기지 못할 것입니다.注+[부주]林: 가 작게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10년을 넘기지 못할 것을 안 것이다. ”고 하니, 좌사左師가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不十年侈 其惡不遠注+[附注] 朱曰 言楚君若非十年汰侈 其惡不及於遠方이니 遠惡而後棄注+惡及遠方則人棄之니라
오만傲慢이 10년 동안 계속繼續되지 않고는 그 악행惡行이 멀리 전파傳播되지 않으니注+[부주]朱: 초군楚君이 만약 10년 동안 오만傲慢하게 굴지 않는다면 그 악행惡行이 먼 곳에 전파傳播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 멀리 전파傳播된 뒤에야 사람들이 그를 버릴 것입니다.注+악행惡行이 먼 곳까지 미치면 사람들이 그를 버린다는 말이다.
善亦如之하야 德遠而後興注+爲十三年楚弑其君傳하나니라
선행善行도 이와 같아서 이 멀리에 전파傳播된 뒤에야 흥성興盛합니다.”注+13년에 나라 공자公子가 그 임금을 시해弑害의 배경이다. 고 하였다.
[傳]秋七月 楚子以諸侯伐吳할새 宋大子鄭伯先歸注+經所以更敍諸侯也 時晉之屬國皆歸 獨言二國者 鄭伯久於楚 宋太子不得時見 故慰遣之 하고 宋華費遂鄭大夫從注+從伐吳 以答見慰 하다
가을 7월에 초자楚子제후諸侯의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나라를 토벌討伐할 때 송태자宋太子정백鄭伯은 먼저 환국還國하고注+제후諸侯를 거듭 서술敍述한 이유이다. 이때 나라의 속국屬國이 다 돌아갔는데, 유독 두 나라만을 말한 것은 정백鄭伯나라에 오래 체류滯留하였고, 송태자宋太子적시適時접견接見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위로慰勞해 보낸 것이다. , 나라 화비수華費遂나라 대부大夫종군從軍하였다.注+나라 토벌討伐종군從軍하여 위로慰勞해 준 것에 보답報答한 것이다.
使屈申圍朱方注+朱方 吳邑 齊慶封所封也 屈申 屈蕩之子 하야 八月甲申 克之하고 執齊慶封而盡滅其族注+慶封以襄二十八年奔吳 八月無甲申 日誤 [附注] 朱曰 果如叔孫穆子所謂聚而殲旃之言하다
초자楚子굴신屈申을 보내어 주방朱方포위包圍하게 하여注+주방朱方나라 으로 나라 경봉慶封에게 해 준 곳이다. 굴신屈申굴탕屈蕩의 아들이다. , 8월 갑신일甲申日주방朱方함락陷落하고서 나라 경봉慶封을 잡고, 그 일족一族을 다 죽였다.注+경봉慶封양공襄公 28년에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8월에는 갑신일甲申日이 없으니, 일진日辰오기誤記된 것이다. [부주]朱: 과연 “한곳에 모아 섬멸殲滅하려는 것이다.”고 한 숙손목자叔孫穆子의 말처럼 되었다.
將戮慶封 椒擧曰 臣聞無瑕者可以戮人이라하니
경봉慶封을 죽이려 할 때 초거椒擧가 말하기를 “이 듣건대 허물이 없는 자만이 남을 죽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慶封唯逆命이로되 是以在此注+逆命 謂性不恭順하니 其肯從於戮乎
注+言不肯黙而從戮잇가
경봉慶封은 단지 을 어겼을 뿐인데도 이로 인해 도망해 와 이곳에 있는 것이니注+역명逆命성질性質공순恭順하지 않은 것을 이른다. , 어찌 나라의 형륙刑戮을 받으려 하겠습니까?注+잠자코 형륙刑戮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焉用之注+播 揚也리오
우리의 허물을 제후諸侯전파傳播하는 일이니, 이런 일을 무엇 때문에 하려 하십니까?注+선양宣揚이다. ”라고 하였으나,
王弗聽하고 負之斧鉞하야 以徇於諸侯하고 使言曰 無或如齊慶封弑其君하고 하야 以盟其大夫注+齊崔杼弑君 慶封其黨也 故以弑君罪責之 하라한대
초왕楚王은 듣지 않고서 경봉慶封에게 부월斧鉞을 지워 제후諸侯군중軍中를 돌아다니며 “누구라도 나라 경봉慶封처럼 그 임금을 시해弑害하고 어린 임금의 권한權限약화弱化시키고서 대부大夫들과 결맹結盟하지 말라.注+나라 최저崔杼는 임금을 시해弑害하였고, 경봉慶封은 그의 이었다. 그러므로 임금을 시해弑害로 그를 꾸짖은 것이다. ”고 큰 소리로 말하게 하자,
慶封曰 無或如楚共王之庶子圍弑其君兄之子麇而代之하야 以盟諸侯하라하니 王使速殺之하다
경봉慶封은 돌아다니면서 “누구라도 나라 공왕共王서자庶子처럼 그 임금과 의 아들 시해弑害하고서 대신 임금이 되어 제후諸侯들과 결맹結盟하지 말라.”고 말하니, 초왕楚王은 사람을 보내어 속히 죽이게 하였다.
遂以諸侯滅賴하다
드디어 제후군諸侯軍을 거느리고 가서 뇌국賴國격멸擊滅하였다.
하야 造於中軍注+中軍 王所將 [附注] 林曰 賴子 賴之君 士袒衣輿載棺以從賴子之後 示歸死이어늘
뇌자賴子는 두 손을 뒤로 결박結縛하고 옥벽玉璧을 입에 물고, 는 윗옷을 벗어 어깨를 드러내고서 을 싣고 뒤따라 중군中軍으로 왔다.注+중군中軍초왕楚王이 거느린 군대이다. [부주]林: 뇌자賴子뇌국賴國의 임금이다. 는 윗옷을 벗어 어깨를 드러내고서 을 싣고 뇌자賴子의 뒤를 따라 귀사歸死(죽여 주기를 청함)의 뜻을 보인 것이다.
王問諸椒擧한대 對曰 成王克許注+在僖六年 許僖公如是어늘 王親釋其縛하고 受其璧하고 焚其櫬하니이다 王從之注+從擧言 하다
초왕楚王초거椒擧에게 그 처리방법을 물으니, 초거椒擧가 “옛날에 성왕成王나라를 함락陷落하였을 때注+희공僖公 6년에 보인다. 허희공許僖公이 이와 같이 하였는데, 성왕成王은 손수 그 결박結縛을 풀어주고 그 옥벽玉璧을 받아 〈재액災厄을 떨어내고,〉 그 을 불태웠습니다.”고 대답하니, 초왕楚王은 그 말을 따랐다.注+초거椒擧의 말을 따른 것이다.
遷賴於鄢注+鄢 楚邑 하다
뇌국賴國으로 옮겼다.注+나라 이다.
楚子欲遷許於賴하야 使鬪韋龜與公子棄疾城之而還注+爲許城也 韋龜 子文之玄孫 하다
초자楚子나라를 옛 뇌국賴國의 땅으로 옮기고자 하여, 투위구鬪韋龜공자公子기질棄疾을 보내어 그곳에 을 쌓고서 돌아오게 하였다.注+나라를 위해 을 쌓은 것이다. 위구韋龜자문子文현손玄孫이다.
申無宇曰 楚禍之首 將在此矣리라
신무우申無宇가 말하기를 “나라에 화난禍難발단發端[首]이 아마도 이번 일에 있을 것이다.
召諸侯而來하고 伐國而克하고 城竟莫校注+謂築城於外竟 諸侯無與爭 하야 注+[附注] 林曰 王之欲心 莫有違者하니 注+言將有事 不得安也
제후諸侯를 불러 오게 하고, 남의 나라를 토벌討伐하여 승리勝利하고, 변경邊境을 쌓는데도 누구도 따지는 자가 없어注+외경外境을 쌓았는데도 제후諸侯 중에 그와 논쟁論爭하는 자가 없었던 것을 이른다. , 의 기대하는 마음에 어긋나지 않았으니注+[부주]林: 욕심欲心(기대하는 마음)에 어긋난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 백성들이 어찌 편안히 살 수 있겠는가?注+장차 일이 생겨 편안히 살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注+[附注] 林曰 民人不得安處 其誰能當王之命 리오
백성이 편안히 살 수 없다면 그 누가 왕명王命감당堪當하겠는가?注+[부주]林: 인민人民이 편안히 살지 못하면 그 누가 감당堪當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不堪王命 乃禍亂也
왕명王命감당堪當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화란禍亂이다.”고 하였다.
[傳]九月取鄫하니 言易也
에 “9월에 하였다.”고 하였으니, 이는 일이 쉬웠음을 말한 것이다.
莒亂하야 著丘公立而不撫鄫하니 鄫叛而來
나라가 혼란混亂하여 저구공著丘公즉위卽位한 뒤로 증국鄫國위무慰撫하지 않으니, 나라가 나라를 배반背叛하고 나라에 귀순歸順[來]하였다.
故曰取
그러므로 ‘’라 한 것이다.
凡克邑 不用師徒曰取注+著丘公 去疾也 不書奔者 潰散而來 將帥微也 重發例者 以通叛而自來 [附注] 林曰 鄫不堪命 潰散而來 故書曰取
범례凡例에 의하면 점령占領[克]하는 데 군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라 한다.注+저구공著丘公거질去疾이다. 출분出奔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흩어져 도망해 왔고, 장수將帥의 지위가 낮았기 때문이다. 거듭 를 드러낸 것은 배반背叛하고서 자발적으로 온 경우에도 이 통용通用됨을 〈밝히기 위함이다.〉 [부주]林: 증인鄫人나라의 감당堪當할 수 없어, 흩어져 도망해 왔기 때문에 ‘’라고 기록한 것이다.
[傳]鄭子産作丘賦注+丘 十六井 當出馬一匹 牛三頭 今子産别賦其田 如魯之田賦 田賦在哀十一年 [附注] 朱曰 子産以鄭事晉楚 賦役繁多 故於牛馬之外 別賦其田 使之出粟也 하니 國人謗之注+謗 毁也 曰 其父死於路注+謂子國爲尉氏所殺 하고 己爲蠆尾注+謂子産重賦 毒害百姓하야 以令於國하니 國將若之何
나라 자산子産구부법丘賦法제정制定하니注+는 16이다. 16에서 말 한 필, 소 세 마리를 내는 것인데, 지금 자산子産나라의 전부田賦처럼 별도로 그 전지田地조세租稅부과賦課한 것이다. 나라가 전부田賦를 실시한 애공哀公 11년 에 보인다. [부주]朱: 자산子産나라가 나라와 나라를 섬기므로 부역賦役번다繁多하기 때문에 우마牛馬 이외에 별도로 그 전지田地조세租稅부과賦課하여 곡식穀食을 내게 한 것이다. , 국인國人이 “그 아비는 도로道路에서 죽었고注+은 헐뜯음이다. 자식은 전갈의 꼬리(독침)가 되어注+자국子國(子産의 아버지)이 위씨尉氏에게 살해殺害당한 것을 이른다. 〈이 일은 양공襄公 10년 에 보인다.〉 국내國內명령命令을 내리니, 나라가 장차 어찌 되겠는가?”라고 비방誹謗하였다.注+자산子産부세賦稅를 무겁게 매겨 백성을 해치는 것을 이른다.
子寛以告注+子寛 鄭大夫한대 子産曰 何害리오
자관子寬이 이 말을 자산子産에게 하자注+자관子寬나라 대부大夫이다. , 자산子産이 말하기를 “무슨 방해妨害가 되겠는가?
苟利社稷이면 死生以之注+以 用也하리라
진실로 국가國家에 이롭다면 사생死生을 돌보지 않고 그 제도制度시행施行[以]하겠다.注+(施行)이다.
且吾聞爲善者 不改其度 故能有濟也라하니라
또 내가 듣건대 선정善政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만든 법제法制[度]를 고치지 않기 때문에 성공成功할 수 있다고 한다.
注+度 法也 [附注] 林曰 民心不可使之逞快 法度不可使之改變
백성은 만족하게 해서는 안 되고, 법제法制는 고쳐서는 안 된다.注+이다. [부주]林: 민심民心은 만족하게 해서는 안 되고, 법도法度변개變改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詩曰 禮義不愆이면 何恤於人言注+逸詩也 子産自以爲權制濟國 於禮義無愆 이리오하니 吾不遷矣注+遷 移也리라
에 ‘나의 예의禮義에 잘못이 없다면 남의 말을 돌아볼 게 뭐 있는가?注+일시逸詩이다. 자산子産은 자기가 정권政權담당擔當국가國家를 다스리는 일에 예의禮義에 어긋난 것이 없다고 여긴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나는 변경變更[遷]하지 않겠다.注+(變改)이다. ”고 하였다.
渾罕曰 國氏其先亡乎注+渾罕 子寛 [附注] 林曰 國氏子産以父字爲氏也 ᄂ저
혼한渾罕(子寬)이 말하기를 “국씨國氏가 아마도 먼저 할 것이다.注+혼한渾罕자관子寬이다. [부주]林: 국씨國氏자산子産이 아버지의 로써 를 삼은 것이다.
君子作法於涼이라도 其敝猶貪注+涼 薄也 [附注] 林曰 言君子作法 什一取民 務從其薄 其流敝猶至於貪 이어든 作法於貪하니 敝將若之何注+言不可久行
군자君子부세賦稅를 가볍게 징수徵收하는 을 만들어도 그 폐단弊端이 오히려 탐욕貪欲스러워지는 것인데注+이다. [부주]林: 군자君子가 10의 1을 백성에게 하는 제정制定하여 부렴賦斂을 가볍게 받는 쪽으로 힘쓰더라도 그 유폐流弊가 오히려 탐욕貪慾스러운 데 이른다는 말이다. , 탐욕스런 법을 만들었으니 장차 그 폐단弊端을 어찌할 것인가.注+장구長久할 수 없다는 말이다.
姬在列者注+在列國也 蔡及曹滕 其先亡乎ᄂ저
희성姬姓열국列國(諸侯) 중에注+열국列國(諸侯國)으로 있는 나라이다. 아마도 나라‧나라‧나라가 먼저 할 것이다.
偪而無禮注+蔡偪楚 曹滕偪宋니라
그 나라들은 대국大國핍박逼迫을 받으면서도 가 없기 때문이다.注+나라는 나라의 핍박逼迫을 받고, 나라와 나라는 나라의 핍박逼迫을 받았다.
鄭先衛亡하리니 偪而無法注+偪晉楚이라
나라도 나라보다 먼저 할 것이니, 그 이유는 대국大國핍박逼迫을 받으면서도 이 없기 때문이다.注+나라와 나라의 핍박逼迫을 받았다.
政不率法하고 而制於心이라
그런데 자산子産정책政策결정決定하면서 옛 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제정制定하였다.
注+子産權時救急 渾罕譏之正道 리오
백성들은 각각 마음이 다르니 어찌 윗사람을 존경尊敬해 따르겠는가?注+자산子産이 당시의 사정을 헤아려 위급危急상황狀況구제救濟한 것인데, 혼한渾罕정도正道로써 그를 꾸짖었다. ”라고 하였다.
[傳]冬 吳伐楚하야 入棘櫟麻注+棘櫟麻 皆楚東鄙邑 譙國酇縣東北有棘亭 汝陰新蔡縣東北有櫟亭 하야 以報朱方之役注+朱方役 在此年秋 하다
겨울에 나라가 나라를 토벌討伐하여 진입進入하여注+는 모두 나라 동쪽 변방邊方이다. 초국譙國찬현酇縣 동북쪽에 극정棘亭이 있고, 여음汝陰신채현新蔡縣 동북쪽에 역정櫟亭이 있다. 주방朱方전쟁戰爭보복報復하였다.注+주방朱方전쟁戰爭금년今年 가을에 있었다.
楚沈尹射奔命於夏汭注+夏汭 漢水曲入江 今夏口也 吳兵在東北 楚盛兵在東南 以絶其後 하고 箴尹宜咎城鍾離注+宜咎本陳大夫 襄二十四年奔楚 [附注] 林曰 城鍾離以備吳 하고 薳啓彊城巢注+[附注] 林曰 城巢 亦以備吳하고 然丹城州來注+然丹 鄭穆公孫 襄十九年奔楚 [附注] 林曰 城州來 亦以備吳하다
나라 심윤沈尹왕명王命을 받고 달려가 하예夏汭방어防禦하고注+하예夏汭한수漢水가 굽이쳐 장강長江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지금의 하구夏口이다. 오군吳軍동북東北에 있기 때문에 나라가 동남에 군대를 집결集結[盛]하여 오군吳軍의 뒤를 끊은 것이다. , 잠윤箴尹의구宜咎종리鍾離을 쌓고注+의구宜咎는 본래 나라 대부大夫였는데, 양공襄公 24년에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부주]林: 종리鍾離을 쌓은 것은 나라를 방비防備하기 위함이다. , 위계강薳啓彊을 쌓고注+[부주]林: 을 쌓은 것도 나라를 방비防備하기 위함이다. , 연단然丹주래州來을 쌓았다.注+연단然丹정목공鄭穆公손자孫子양공襄公 19년에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부주]林: 주래州來을 쌓은 것도 나라를 방비防備하기 위함이다.
東國水하야 不可以城注+[附注] 林曰 東國卽賴之故國也 時大水不可興城築之役 하니 彭生罷賴之師注+彭生 楚大夫 罷鬪韋龜城賴之師 하다
나라 동부지방東部地方[東國]에 수재水災가 나서 을 쌓을 수 없으니注+[부주]林: 동국東國은 바로 옛 뇌국賴國의 땅이다. 이때 큰물이 져서 축성築城역사役事를 일으킬 수 없었다. , 팽생彭生축성築城하는 군사들의 성역城役정지停止시켰다.注+팽생彭生나라 대부大夫이다. 을 쌓는 투위구鬪韋龜의 군대에게 성역城役정지停止하게 한 것이다.
[傳]初 穆子去叔孫氏할새 及庚宗注+ 庚宗 魯地하야 遇婦人하야 使私爲食而宿焉注+[附注] 林曰 穆子使婦人私爲設食而託宿焉하다
당초 목자穆子(叔孫豹)가 숙손씨叔孫氏결별訣別하고 〈나라를 떠나 나라로 갈 때〉 경종庚宗에 미쳐注+성공成公 16년에 숙손교여叔孫僑如을 피해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경종庚宗나라 땅이다. 여인女人(婦人)을 만나, 그 여인에게 은밀히 밥을 짓게 하여 먹고 그 여인과 동침同寢하였다.注+[부주]林: 목자穆子여인女人에게 사사로이 음식을 차리게 하고, 그 집에 기숙寄宿한 것이다.
問其行注+[附注] 林曰 婦人問穆子之行이어늘 告之故한대 哭而送之注+婦人聞而哭之하다
그 여인이 목자穆子에게 떠날 것이냐고 묻자注+[부주]林: 여인이 목자穆子에게 떠나야 하겠느냐고 물은 것이다. , 목자穆子가 떠나야 할 연유緣由를 말해 주니, 그 여인은 울면서 목자穆子를 보내 주었다.注+여인이 그 말을 듣고 운 것이다.
適齊하야 娶於國氏注+國氏 齊正卿 姜姓하야 生孟丙仲壬注+[附注] 林曰 生二子 長孟丙 次仲壬하다
목자穆子나라로 가서 국씨國氏의 딸에게 장가들어注+국씨國氏나라 정경正卿으로 강성姜姓이다. 맹병孟丙중임仲壬을 낳았다.注+[부주]林: 두 아들을 낳았는데, 장자長子맹병孟丙이고 차자次子중임仲壬이다.
夢天壓己하니 弗勝注+穆子夢也 [附注] 林曰 穆子夢天墜壓己 力不能勝 이라
하루는 목자穆子의 꿈에 하늘이 자기를 내리누르니 버틸 수가 없었다.注+목자穆子가 꿈을 꾼 것이다. [부주]林: 목자穆子의 꿈에 하늘이 무너져 내려 자기를 누르니, 힘이 모자라 이길 수 없었다는 말이다.
顧而見人하니 黑而上僂注+上僂 肩傴 [附注] 林曰 穆子顧見有人 色黑而肩上僂傴 深目而豭喙注+口象豬
고개를 돌려 보니 어떤 사람이 있는데, 얼굴은 검고 두 어깨는 앞으로 굽었으며注+상루上僂는 어깨가 굽은 것이다.(곱사) [부주]林: 목자穆子가 돌아보니 사람이 하나 있는데, 얼굴이 검고 어깨 위가 굽었다는 말이다. , 눈은 깊고 입은 돼지주둥이 같았다.注+입이 돼지주둥이 같다는 말이다.
號之曰 牛
큰소리로 그에게 “야!
助余하라
나를 도와 달라.”고 말하였다.
乃勝之注+[附注] 林曰 夢中呼其名曰牛 使牛助我 乃能勝天하다
그의 도움으로 끝내 버틸 수가 있었다.注+[부주]林: 꿈속에 그 이름을 ‘소’라고 불러, 그 소로 하여금 나를 돕게 하여 마침내 하늘을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이다.
旦而皆召其徒하니 無之注+徒 從者 [附注] 林曰 無人相貌名牛與所夢相似
다음 날 아침에 목자穆子종자從者들을 다 불러 세워놓고서 살펴보았으나, 꿈에서 본 자와 같이 생긴 자가 없었다.注+종자從者들이다. [부주]林: 꿈에서 본 자와 비슷한 용모容貌와 ‘’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없었다는 말이다.
且曰 志之注+志 識也하라
목자穆子종자從者들에게 꿈 이야기를 해 주면서〉 “잘 기억해 두라.注+기억記憶이다. ”고 하였다.
及宣伯奔齊하야 饋之注+宣伯 僑如 穆子之兄 成十六年奔齊 穆子饋宣伯 하니 宣伯曰 魯以先子之故注+先子 宣伯先人 將存吾宗하야 必召女하리니 召女何如注+[附注] 林曰 將存叔孫氏之後 必召穆子使歸魯 若召女何以處之 對曰 願之久矣注+言兄始爲亂 己則有今日之願 蓋忿言
선백宣伯(叔孫僑如)이 나라로 도망갈 때에 미쳐 목자穆子가 그에게 음식물飮食物접대接待하니注+선백宣伯교여僑如목자穆子이다. 성공成公 16년에 나라로 도망해 오자, 목자穆子선백宣伯에게 음식물飮食物을 보낸 것이다. , 선백宣伯이 말하기를 “나라는 우리 선자先子의 일로 인해注+선자先子선백宣伯선인先人이다. 우리 종족宗族보존保存시키기 위해 반드시 너를 불러들일 것이니, 너를 부른다면 어찌하겠느냐?注+[부주]林: 숙손씨叔孫氏후사後嗣보존保存시키기 위해 반드시 목자穆子를 불러 나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만약 너를 부른다면 너는 어떻게 처신處身하겠느냐고 물은 것이다. ”고 묻자, 목자穆子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 지 오래입니다.注+이 처음 을 일으켰을 때부터 나는 오늘과 같이 되기를 하였다는 말이니, 분언忿言(분해서 하는 말)인 듯하다. ”고 대답하였다.
魯人召之하니 不告而歸하다
노인魯人이 부르니, 목자穆子선백宣伯에게 하지 않고 귀국歸國하였다.
旣立注+在齊生孟丙仲壬 魯召之 立爲卿 襄二年始見經 所宿庚宗之婦人
獻以雉注+獻穆子어늘 問其姓
注+問有子否 [附注] 林曰 女生曰姓 姓謂子也하니 對曰 余子長矣하야 能奉雉而從我矣注+襄二年 豎牛五六歲 라하다
목자穆子이 된 뒤에注+목자穆子나라에 있을 때 맹병孟丙중임仲壬을 낳았다. 나라가 목자穆子를 불러들여 으로 삼은 것이다. 양공襄公 2년에 비로소 에 나타났다. 경종庚宗에서 동침同寢했던 여인女人이 꿩을 바치자注+목자穆子에게 바친 것이다. , 목자穆子가 아들이 있느냐고 물으니注+아들이 있느냐고 물은 것이다. [부주]林: 여자가 아이를 낳는 것을 ‘’이라 하니, 은 아들을 이른다. , 그 여인은 “내 아들이 이미 자라서 꿩을 봉헌奉獻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으므로 나를 따라왔습니다.注+양공襄公 2년에 수우豎牛의 나이가 5~6세였다. ”고 대답하였다.
召而見之하니 則所夢也
목자穆子가 그 아이를 불러 보니, 바로 꿈에서 보았던 아이였다.
未問其名하고 號之曰牛야하니 曰 唯
목자穆子는 그 이름도 묻지 않고 ‘’야 라고 부르니 ‘예’ 라고 대답하였다.
皆召其徒하야 使視之하고 遂使爲豎注+豎 小臣也 傳言從夢未必吉 하다
종자從者들을 다 불러 그 아이를 보게 하고는 드디어 (小臣)로 삼았다.注+소신小臣이다. 전문傳文길몽吉夢[從夢]이 반드시 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有寵하야 長使爲政注+爲家政하다
목자穆子는 그를 총애寵愛하여 장성長成한 뒤에는 집안일을 주관主管하게 하였다.注+가사家事를 담당한 것이다.
公孫明知叔孫於齊注+公孫明 齊大夫子明也 與叔孫相親知러니하야 未逆國姜하니 子明取之注+國姜 孟仲母하다
공손公孫숙손표叔孫豹나라에 있을 때에 서로 알고 지낸 친구였는데注+공손公孫나라 대부大夫자명子明으로 숙손표叔孫豹와 서로 친한 벗이었다. , 목자穆子귀국歸國한 뒤에 국강國姜을 맞이해 가지 않으니, 자명子明이 그 여인을 하였다.注+국강國姜맹병孟丙중임仲壬의 어머니이다.
故怒하야 其子長而後使逆之注+子 孟丙仲壬 [附注] 林曰 穆子忿怒國姜 所生之子年長而後使以歸하다
그러므로 목자穆子하여 그 아들들이 장성長成한 뒤에야 사람을 보내어 맞이해 왔다.注+맹병孟丙중임仲壬이다. [부주]林: 목자穆子국강國姜이 〈개가改嫁한 것에〉 분노忿怒하여, 그녀가 낳은 아들들이 나이가 장성長成한 뒤에야 사람을 보내어 데리고 돌아오게 한 것이다.
田於丘蕕注+丘蕕 地名라가 遂遇疾焉하다
목자穆子구유丘蕕에서 사냥하다가注+구유丘蕕지명地名이다. 드디어 을 얻었다.
豎牛欲亂其室而有之하야 强與孟盟하니 不可注+欲使從己 孟不肯 하다
수우豎牛숙손씨叔孫氏의 집안을 어지럽혀 제가 차지하려고 맹병孟丙결맹結盟하기를 강요强要하니 맹병孟丙동의同意하지 않았다.注+맹병孟丙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복종服從하게 하고자 하였으나, 맹병孟丙동의同意하지 않은 것이다.
叔孫爲孟鍾曰 爾未際注+際 接也 孟未與諸大夫相接見 [附注] 林曰 叔孫爲其子孟丙鑄鍾하니 注+以豭豬血釁鍾曰落 [附注] 林曰 使孟丙享諸大夫以落新鍾하라
숙손叔孫(穆子)이 맹병孟丙을 위해 주조鑄造하게 하며 말하기를 “너는 아직 대부大夫들과 교제交際가 없으니注+접촉接觸이다. 맹병孟丙이 아직 대부大夫들과 서로 접견接見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부주]林: 숙손叔孫이 그 아들 맹병孟丙을 위해 주조鑄造한 것이다. , 잔치를 열어 대부大夫들을 접대接待하는 자리에서 낙성식落成式거행擧行하고서注+수퇘지의 피를 에 바르는 것을 ‘’이라 한다. [부주]林: 맹병孟丙으로 하여금 대부大夫들을 접대接待하는 자리에서 신종新鍾에 피를 바르게 하려 한 것이다. , 〈너를 후계자後繼者선포宣布하겠다.〉”고 하였다.
旣具注+饗禮具 使豎牛請日注+請享日 [附注] 林曰 孟丙使豎牛請享日於叔孫 하니 入弗謁注+謁 白也하고 出命之日注+詐命日 하다
향연饗宴준비準備가 끝나자注+향례饗禮준비準備가 끝난 것이다. , 맹병孟丙수우豎牛목자穆子에게 보내어 잔칫날을 하기를 하게 하니注+향례일享禮日을 정해 주기를 한 것이다. [부주]林: 맹병孟丙수우豎牛를 시켜 숙손叔孫에게 연향宴享할 날을 하도록 하게 한 것이다. , 수우豎牛목자穆子에게 들어가서 날짜를 청하는 일은 아뢰지도 않고注+은 아룀이다. 나와서 아무 날로 하셨다고 〈거짓말을〉 하였다.注+날짜를 하였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及賓至 聞鍾聲注+[附注] 林曰 及孟丙享賓旣至 叔孫不知享賓 聞鍾聲而怪之하니 注+北婦人 國姜也 客謂公孫明 [附注] 林曰 蓋豎牛投穆子所忌 謂孟丙享公孫明以落鍾이니이다
초청招請받은〉 빈객賓客이 도착할 때에 미쳐 목자穆子소리를 듣고注+[부주]林: 맹병孟丙초대招待빈객賓客이 다 도착到着함에 미쳐 숙손叔孫빈객賓客초대招待한 것을 알지 못하였으므로 소리를 듣고서 괴이하게 여긴 것이다. 〈괴이하게 여기니,〉 가 “맹병孟丙에게 북부인北婦人의 손님(公孫明)이 와 있습니다.注+북부인北婦人국강國姜이고, 공손公孫을 이른다. [부주]林: 대개 수우豎牛목자穆子증오憎惡[忌]하는 바에 영합迎合[投]하기 위해 맹병孟丙공손公孫접대接待하면서 낙종落鍾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고 〈거짓말을〉 하였다.
하야 將往하니 牛止之하다
목자穆子하여 그곳으로 가려 하자, 가 가지 못하게 말렸다.
賓出 使拘而殺諸外注+殺孟丙하다
빈객賓客이 나간 뒤에 목자穆子는 사람을 보내어 맹병孟丙을 잡아 밖으로 끌고 나가서 죽이게 하였다.注+맹병孟丙을 죽인 것이다.
牛又强與仲盟하니 不可하다
는 또 중임仲壬결맹結盟하기를 강요强要하니 중임仲壬동의同意하지 않았다.
仲與公御萊書觀於公注+萊書 公御士名 仲與之私遊觀於公宮 하니 公與之環注+賜玉環하다
중임仲壬소공昭公어자御子내서萊書공궁公宮유람遊覽하니注+내서萊書소공昭公어사御士의 이름이다. 중임仲壬이 그와 사사로이 공궁公宮유관遊觀(遊覽)한 것이다., 소공昭公이 그에게 옥환玉環하사下賜하였다.注+옥환玉環하사下賜한 것이다.
使牛入示之注+示叔孫하니 入不示하고 出命佩之하다
중임仲壬은 이 옥환玉環에게 주어 가지고 들어가서 목자穆子에게 보여드리게 하니注+숙손叔孫에게 보이게 한 것이다. , 는 들어가서 보여주지도 않고 나와서는 차라고 하셨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牛謂叔孫호되 見仲而何注+而何 如何 잇가 叔孫曰 何爲注+怪牛言
숙손叔孫에게 “중임仲壬소공昭公알현謁見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注+이하而何여하如何이다. ”라고 하니, 숙손叔孫이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느냐?注+의 말을 괴이쩍게 여긴 것이다. ”고 하였다.
曰 不見注+[附注] 林曰 言叔孫不見仲壬於公 仲壬已自往見公矣이라도 旣自見矣注+言仲已自往見公 公與之環而佩之矣니이다
가 “알현謁見시키지 않았어도注+[부주]林: 숙손叔孫중임仲壬알현謁見시키지 않았는데도 중임仲壬이 이미 스스로 가서 알현謁見하였다는 말이다. 이미 스스로 가서 알현謁見하였으므로注+중임仲壬이 스스로 가서 알현謁見하였다는 말이다. 임금님께서 그에게 옥환玉環을 주시어 이미 그것을 차고 있습니다.”고 하였다.
遂逐之하니 奔齊注+[附注] 林曰 叔孫怒 遂逐仲壬 仲壬奔齊하다
목자穆子가 드디어 중임仲壬축출逐出하니 중임仲壬나라로 도망갔다.注+[부주]林: 숙손叔孫하여 마침내 중임仲壬을 내치니, 중임仲壬나라로 도망갔다.
疾急 命召仲하니 牛許而不召注+[附注] 林曰 及叔孫病亟 命召仲壬爲後 豎牛旣許叔孫而不召仲하다
목자穆子위급危急해지자 중임仲壬을 불러들이라고 하니, 는 그러겠다고 대답만하고 부르지 않았다.注+[부주]林: 숙손叔孫이 병이 위급危急해짐에 미쳐 중임仲壬을 불러들여 후계자後繼者로 삼으라고 하니, 수우豎牛숙손叔孫에게 그리하겠다고 이미 허락하고도 중임仲壬을 불러들이지 않았다.
杜洩見한대 告之飢渴하고 授之戈注+杜洩 叔孫氏宰也 牛不食叔孫 叔孫怒 欲使杜洩殺之 하니 對曰 求之而至어늘 又何去焉注+言求食可得 無爲去豎牛 蓋杜洩力不能去 設辭以免이릿고
두설杜洩목자穆子알현謁見하니, 목자穆子는 그에게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고 하고서 그에게 창을 내어 주며注+두설杜洩숙손씨叔孫氏(家臣의 )이다. 숙손叔孫에게 밥을 주지 않으니, 숙손叔孫하여 두설杜洩을 보내어 그를 죽이고자 한 것이다. 를 죽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두설杜洩이 대답하기를 “음식을 요구하면 음식이 이를 것인데, 또 그를 제거할 게 뭐 있습니까?注+밥을 요구하면 밥을 얻을 수 있으니 수우豎牛제거除去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니, 이는 두설杜洩수우豎牛제거除去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이 말로〉 핑계를 대어 〈곤난困難처지處地에서〉 벗어나려 한 듯하다. ”라고 하였다.
豎牛曰 夫子疾病하야 不欲見人이라하고 使寘饋于个而退注+寘 置也 个 東西廂 [附注] 林曰 使饋食者置于東西廂而退 하다
수우豎牛는 “부자夫子위중危重하여 사람들을 만나려 하지 않으신다.”고 하고서, 음식을 올리는 자에게 밥상을 곁방에 놓고 물러가게 하였다.注+이고, 는 동서의 곁방이다. [부주]林: 음식을 올리는 자에게 음식을 동서의 곁방에 두고 물러가게 한 것이다.
牛弗進하고 則置虛命徹注+寫器令空 示若叔孫已食 命去之하다
는 그 음식을 올리지 않고서 마치 목자穆子가 다 먹은 것처럼 그릇을 깨끗이 비운 뒤에 을 물리라고 하였다.注+그릇에 담긴 음식을 쏟아버리고 그릇을 비워, 숙손叔孫이 다 먹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서 을 물리도록 한 것이다.
十二月癸丑 叔孫不食하야 乙卯卒注+三日絶糧하다
12월 계축일癸丑日부터 숙손叔孫은 먹지 못하기 시작하여 을묘일乙卯日하였다.注+3일 동안 밥을 굶은 것이다.
牛立昭子而相之注+昭子 豹之庶子 叔孫婼也 하다
소자昭子후계자後繼者로 세우고서 그를 보좌輔佐하였다.注+소자昭子숙손표叔孫豹서자庶子숙손야叔孫婼이다.
公使杜洩葬叔孫注+[附注] 林曰 公使杜洩爲穆子營辦葬事하니 豎牛賂叔仲昭子與南遺注+昭子 叔仲帶也 南遺 季氏家臣 하야 使惡杜洩於季孫而去之注+憎洩不與己同志 [附注] 林曰 使二人惡之於季孫而以計逐去杜洩하다
소공昭公두설杜洩에게 숙손叔孫장례葬禮를 치르게 하니注+[부주]林: 소공昭公두설杜洩에게 목자穆子를 위해 장사葬事주관主管처리處理하게 한 것이다., 수우豎牛숙중소자叔仲昭子남유南遺에게 뇌물賂物을 주어注+소자昭子숙중대叔仲帶이고, 남유南遺계씨季氏가신家臣이다. , 그들로 하여금 계손季孫에게 두설杜洩중상中傷[惡]하여 제거除去하게 하였다.注+두설杜洩이 자기와 뜻을 같이하지 않은 것을 미워해서이다. [부주]林: 두 사람을 시켜 계손季孫에게 두설杜洩중상中傷하여 계략計略을 써서 그를 축출逐出하게 한 것이다.
杜洩將以路葬하고 且盡卿禮注+路 王所賜叔孫車한대 南遺謂季孫曰 叔孫未乘路어늘 葬焉用之注+[附注] 林曰 南遺欲惡杜洩 乃告季孫言叔孫穆子生不曾乘路 死又安用以葬리오
두설杜洩노거路車를 사용해 숙손叔孫장사葬事 지내고, 또 를 다 쓰려 하자注+주왕周王숙손叔孫에게 하사下賜한 수레이다. , 남유南遺계손季孫에게 말하기를 “숙손叔孫생전生前노거路車를 탄 적이 없는데, 장사葬事에 어찌 노거路車를 쓴단 말입니까?注+[부주]林: 남유南遺두설杜洩중상中傷하고자 하여, 계손季孫에게 “숙손목자叔孫穆子생전生前노거路車를 탄 적이 없는데, 사후死後에 또 어찌 노거路車사용使用장송葬送하겠느냐?”고 말한 것이다.
且冢卿無路어늘 介卿以葬 不亦左乎注+冢卿 謂季孫 介 次也 左 不便 季孫曰 然하다하고 使杜洩舍路注+舍 置也 한대
그리고 또 총경冢卿노거路車가 없는데 개경介卿노거路車장송葬送하는 것은 부당不當[左]하지 않습니까?注+총경冢卿계손季孫을 이른다. 이고 불편不便(不當)이다. ”라고 하니, 계손季孫이 “그렇다.”고 하고서, 두설杜洩에게 노거路車를 버리고 쓰지 말도록 하였다.注+(버림)이다.
不可曰 夫子受命於朝하야 而聘於王注+在襄二十四年 夫子 謂叔孫하니 王思舊勲而賜之路注+感其有禮 以念其先人어시늘 復命而致之君注+豹不敢自乘이나 君不敢逆王命하야 而復賜之하고 使三官書之注+[附注] 林曰 使魯之三官共書其事하니라
그러자 두설杜洩반대反對[不可]하며 말하기를 “부자夫子(叔孫)가 조정朝廷을 받고 왕조王朝빙문聘問하니注+숙손叔孫왕조王朝빙문聘問한 일은 양공襄公 24년에 있었다. 부자夫子숙손叔孫을 이른다. , 께서 구훈舊勳을 생각하여 노거路車하사下賜하셨는데注+그에게 가 있는 것에 감동感動하여 그 선인先人을 생각한 것이다. , 숙손叔孫은 돌아와 복명復命하고서 그 노거路車를 임금님께 바쳤으나注+숙손표叔孫豹는 감히 스스로 그 노거路車를 탈 수 없기 때문이다. , 임금님께서는 감히 왕명王命거역拒逆할 수 없다 하여, 도로 숙손叔孫에게 주시고서 삼관三官에게 이 일을 기록記錄하게 하셨습니다.注+[부주]林: 나라의 삼관三官에게 그 일을 함께 기록하게 한 것이다.
吾子爲司徒하야 實書名注+謂季孫也 書名 定位號하고 夫子爲司馬하야 注+謂叔孫也 服 車服之器 工正所書하고 孟孫爲司空하야 以書勲注+勲 功也 이어늘
그때 당신은 사도司徒로서 실로 명호名號를 기록하였고注+오자吾子계손季孫을 이른다. 이름을 기록하여 위호位號(爵位와 호칭號稱)를 한 것이다. , 부자夫子사마司馬로서 공정工正을 시켜[與]거복車服을 기록하였고注+부자夫子숙손叔孫을 이른다. 거복車服 등의 기물器物공정工正이 기록하는 바이다. , 맹손孟孫사공司空으로서 공훈功勳을 기록하였습니다.注+이다.
今死而弗以 是棄君命也 書在公府而弗以 是廢三官也注+[附注] 林曰 書名書服書勲 皆在公府而弗用
지금 부자夫子가 죽었는데 그 노거路車를 쓰지 않는 것은 군명君命을 버리는 것이고, 그 문서文書공부公府보관保管되어 있는데 노거路車를 쓰지 않는 것은 삼관三官폐기廢棄하는 것입니다.注+[부주]林: 서명書名서복書服서훈書勳문서文書가 모두 공부公府보관保管되어 있는데도 쓰지 않는 것이다.
若命服 生弗敢服하고 死又不以 將焉用之 乃使以葬注+[附注] 林曰 季孫不能奪 乃使杜洩以路葬穆子 하다
명복命服생전生前에는 감히 사용使用하지 못하고 사후死後에 또 장사葬事에도 쓰지 못한다면 장차 그것을 어디에 쓴단 말입니까?”라고 하니, 계손季孫두설杜洩에게 노거路車를 사용해 장사葬事 지내게 하였다.注+[부주]林: 계손季孫두설杜洩의 뜻을 꺾을 수 없어서, 그에게 노거路車사용使用목자穆子장사葬事 지내게 한 것이다.
季孫謀去中軍하니 豎牛曰 夫子固欲去之注+誣叔孫以媚季孫 라하다
계손季孫중군中軍을 없애려고 계획計劃하니, 수우豎牛가 “부자夫子께서도 본래 중군中軍을 없애고 싶어 하셨습니다.注+숙손叔孫무고誣告(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고함)하여 계손季孫에게 아첨한 것이다.”고 하였다.
역주
역주1 楚子蔡侯……淮夷伐吳 : 襄公 28년에 慶封이 吳나라로 도망가자, 吳王이 그에게 朱方邑을 주어 宗族이 모여 살게 하였다.
역주2 椒擧 : 椒擧는 바로 伍擧이다. 伍擧는 襄公 26년 傳에 보인다. 伍參의 食邑이 椒邑이었기 때문에 그 後孫이 椒를 氏로 삼은 것이다. 《左氏會箋》
역주3 歲之不易 : 襄公 3년 傳에 이미 “근래 各國 사이에 紛爭이 끊이지 않다.”로 번역하였으므로 이곳도 그와 같이 번역하였다.
역주4 請間 : 間은 閒이니, 請間은 한가한 때에 이 말을 들어달라고 請하게 한 것이다. 〈楊注〉
역주5 : 虞는 憂慮라고 한 〈楊注〉의 설을 취해 번역하였다.
역주6 願假寵以請於諸侯 : 사실은 楚나라가 諸侯를 會合해 盟主가 되고자 하여, 晉나라에 同意를 求한 것이다. 假寵은 晉君의 光彩를 빌리고자 한다는 말로 外交修辭이다. 〈楊注〉
역주7 林曰若楚靈終適於淫虐 : 이 林注와 注23의 林注는 《四庫全書左傳杜林合注》本에는 보이지 않는다.
역주8 吾又誰與爭 : 다투지 않아도 저절로 霸主가 된다는 말이다. 〈楊注〉
역주9 燕代 : 戰國 때의 燕國과 代國이 있던 곳으로 지금의 河北西北部와 山東東北部一帶를 가리킨다.
역주10 : 虞는 娛(즐김)라고 한 〈楊注〉의 설을 취해 번역하였다.
역주11 又曰如一 : 바로 ‘晉楚之從交相見’을 이른 것이라고 한 〈楊注〉의 설을 取하여 ‘晉楚之從交相見’을 補充해 번역하였다.
역주12 與人同欲 : 남이 나에게 잘해 주기를 바라는 欲望은 누구나 같으니, 남에게 바라지만 말고 남도 欲望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配慮하는 것이다.
역주13 沍 閉也 : 閉는 天氣는 上昇하고 地氣는 下降하여 天地가 서로 通하지 않고 막혀 겨울이 됨을 이른다. 〈楊注〉에 의하면 ‘固陰沍寒’의 固는 凝固(凍結)이고 陰은 寒氣이고, 沍는 凝固이니, 바로 寒氣가 凝結하여 얼음이 되는 것이다.
역주14 朝之祿位 : 卿大夫를 이른다. 〈楊注〉
역주15 桃弧棘矢 以除其災 : 얼음을 꺼낼 때 복숭아나무로 활을 만들고 가시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冰室의 문에 걸어 두어 災殃을 除去하는 것이다. 〈楊注〉
역주16 食肉之祿 : 받는 祿이 고기를 먹기에 넉넉한 자이다. 〈楊注〉
역주17 夭札 : 夭는 短命해 죽는 것이고, 札은 流行病으로 죽는 것이다. 〈楊注〉
역주18 風不越而殺 雷不發而震 : 바람이 發散하지 않아 草木이 零落하고, 천둥이 울리지 않고 벼락을 쳐서 사람과 家畜을 해친다는 말이다. 〈楊注〉
역주19 周武有孟津之誓 : 誓는 誓師로 出征할 때 軍衆에 作戰의 뜻을 宣布하여 士氣를 激勵하는 글 또는 말이다. 《古文尙書》에 泰誓 3篇이 있다.
역주20 卒事不規 : “楚王은 자기가 행하는 儀節에 過誤가 있을까 憂慮하여 椒擧에게 規正하게 한 것이다.”고 한 〈楊注〉를 취해 번역하였다.
역주21 慶封唯逆命……其肯從於戮乎 : 逆命은 齊君의 命을 拒逆하고서 감히 임금에게 對抗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罪는 여기에서 그쳤으니, 직접 弑逆을 恣行한 賊臣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기꺼이 刑戮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椒擧는 慶封이 반드시 임금을 弑害한 큰 逆賊인 楚靈王의 刑戮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안 것이다. 《左氏會箋》
역주22 播於諸侯 : 우리의 허물을 諸侯國에 널리 傳播한다는 말이다.
역주23 弱其孤 : 孤는 齊景公을 이른다. 慶封은 齊景公이 어리다고 여겨 그 權限을 줄여 弱化시켰다는 말이다. 〈楊注〉
역주24 賴子面縛銜璧 士袒輿櫬從之 : 袒은 喪人이 成服하기 전에 問喪하는 者의 服飾으로 上衣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는 것이다. 面縛銜璧은 僖公 6년 傳冬條의 譯註參考할 것.
역주25 王心不違 : 王의 所願이 뜻대로 다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역주26 民其居乎 : 앞으로 楚王은 過多한 賦稅와 出役 등의 일로 백성을 괴롭힐 것이므로 백성이 편히 살 수 없다는 말이다.
역주27 民之不處 其誰堪之 : 백성이 편히 살 수 없으면 故鄕을 떠나는 자가 많아 戶口가 줄어들 것이므로 남아 있는 자들이 王이 요구하는 命을 堪當할 수 없다는 말이다.
역주28 民不可逞 度不可改 : 백성은 그 願하는 것을 다 얻게 해서는 안 되고, 法度는 사람들이 비난한다 하여 고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역주29 民各有心 何上之有 : 民各有心은 백성은 階層이 다양하여 利害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각 마음에 願하는 바가 다르다는 말이다. 何上之有는 何有於上의 倒置句로 어찌 윗사람을 尊敬해 따르겠느냐는 말이다. 有는 無의 반대로 無上은 윗사람을 無視하는 것이고, 有上은 윗사람을 無視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과 같이 번역하였다.
역주30 成十六年辟僑如之難奔齊 : 成公 16년 傳 및 杜注 참고할 것.
역주31 獻以雉 問其姓 : 古禮에 의하면 士가 相見할 때에 꿩을 禮物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이 女人이 꿩을 바쳐 아들이 있다는 것을 暗示하였기 때문에 穆子가 아들이 있느냐고 물은 것이다. 〈楊注〉
역주32 饗大夫以落之 : 落을 杜氏는 釁으로 解釋하였으나, 〈楊注〉‧《左氏會箋》 등의 說를 取해 落成으로 번역하였다.
역주33 牛曰 孟有北婦人之客 : 牛가 ‘公孫明을 接待한다’고 거짓말을 하여 叔孫을 激怒시킨 것이다. 〈楊注〉
역주34 與工正書服 : 服은 位號를 表示하는 車服儀仗 등의 器物이다. 工正은 百工을 管掌하는 官府의 長으로 司馬의 屬官이다.

춘추좌씨전(5)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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