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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2)

춘추좌씨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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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十有三年春王正月이라
[經]夏五月壬午 陳侯朔卒하다注+無傳 再同盟
[經]邾子蘧蒢卒하다注+未同盟而赴以名
[經]自正月不雨하야 至于秋七月하다注+無傳 義與二年同
[經]하다注+大廟之室
[經]冬 公如晉하다
衛侯會公于沓하다注+沓 地闕
[經]狄侵衛하다注+無傳
[經]十有二月己丑 公及晉侯盟하다注+十二月無己丑 己丑十一月十一日
公還自晉하다
鄭伯會公于棐하다注+棐 鄭地
[傳]十三年春 晉侯使詹嘉處瑕하야 以守桃林之塞하다注+詹嘉 晉大夫 賜其瑕邑 令帥衆守桃林以備秦 桃林在弘農華陰縣東潼關 [附注] 林曰 塞 關也
[傳]晉人患秦之用士會也注+[附注] 朱曰 恐其輔秦强盛 爲晉國之害也하야 하다注+諸浮 晉地
趙宣子曰 隨會在秦하고 賈季在狄하야 難日至矣 若之何注+六年賈季奔狄 [附注] 林曰 隨會 卽士會 賈季 卽狐射姑 中行桓子曰 請復賈季하라注+中行桓子 荀林父也 僖二十八年 始將中行 故以爲氏 [附注] 林曰 言請召賈季而復其位
注+[附注] 林曰 言賈季能任在外之事 且由注+有狐偃之舊勳이라
郤成子曰
賈季하고 且罪大注+殺陽處父故 [附注] 朱曰 成子 郤缺也하니 不如隨會
能賤而有恥注+[附注] 林曰 能處卑賤而有兼恥之心하고 柔而不犯
注+不可犯以不義하며 其知足使也 且無罪니라
乃使魏壽餘僞以魏叛者하야 以誘士會하다
執其帑於晉하고 使夜逸注+魏壽餘 畢萬之後 帑 壽餘子 [附注] 林曰 壽守魏 僞以其私邑叛晉卽秦 實欲以計誘士會 使來取魏而復之 執壽餘之妻子於晉國 使壽餘夜走하다
請自歸于秦注+[附注] 朱曰 請以魏邑私獻於秦하니 秦伯許之하다注+許受其邑
履士會之足於朝하다注+
秦伯師于河西注+將取魏하고 魏人在東이라注+今河北縣 於秦爲在河之東
壽餘曰 吾與之先注+欲與晉人在秦者 共先告喩魏有司하노이다 使士會注+[附注] 朱曰 康公以士會爲晉人 且有才能 故使之往한대
士會辭曰 晉人 虎狼也 若背其言이면 臣死하고 妻子爲戮하고 無益於君이니 不可悔也리이다注+辭行 示己無去心 [附注] 林曰 言晉人虎狼之性 暴不可測 若反背其言 不以魏降秦 臣往魏 必爲晉人所殺 妻子留秦 必被誅戮 秦伯曰 若背其言이라도 所不歸爾帑者
有如河注+言必歸其妻子 明白如河 [附注] 朱曰 蓋士會妻子皆在秦 恐背約歸晉 而秦必殺其妻子 故僞辭不肯行 以探秦伯之心 而秦人朴直 以爲誠然 故墮其計也
乃行하다
繞朝贈之以策注+策 馬檛 臨別授之馬檛 並示己所策以展情 繞朝 秦大夫曰 子無謂秦無人하라
吾謀適不用也니라注+示己覺其情
魏人譟而還하다注+喜得士會 [附注] 林曰 鼓譟而歸
秦人歸其帑하다
其處者爲劉氏하다注+士會 堯後劉累之胤 別族復累之姓
[傳]邾文公卜遷于繹하다注+繹 邾邑 魯國鄒縣北有繹山
史曰 利於民而不利於君이라한대 邾子曰 苟利於民이면 孤之利也
天生民而樹之君 以利之也 民旣利矣 孤必與焉하리라
左右曰 命可長也어늘 君何弗爲注+[附注] 林曰 言不遷都 則君之壽命 可以求長也 君何不爲長壽之計닛가 邾子曰 命在養民하고 死之短長 時也
民苟利矣 遷也
吉莫如之注+左右以一人之命爲言 文公以百姓之命爲主 一人之命 各有短長 不可如何 百姓之命 乃傳世無窮 故徙之라하고 遂遷于繹하다
五月 邾文公卒하다
君子曰 知命이라하다注+[附注] 林曰 知天命之在民 不以死生易其心 所謂知命也
[傳]秋七月 大室之屋壞하다
不共也注+簡慢宗廟 使至傾頹 故書以見臣子不共
[傳]冬 公如晉하야 朝且尋盟하다注+[附注] 林曰 尋八年衡雍之盟
衛侯會公于沓하야 請平于晉하고 公還 鄭伯會公于棐하야 亦請平于晉이어늘 公皆成之하다注+鄭衛貳于楚 畏晉 故因公請平
鄭伯與公宴于棐 子家賦鴻鴈注+子家 鄭大夫 公子歸生也 鴻鴈 詩小雅 義取侯伯哀恤鰥寡 有征行之勞 言鄭國寡弱 欲使魯侯還晉恤之하니 季文子曰 寡君未免於此注+言亦同有微弱之憂라하고 文子賦四月하다注+四月 詩小雅 義取行役踰時 思歸祭祀 不欲爲還晉
子家賦載馳之四章注+載馳 詩鄘風 義取小國有急 欲引大國以救助 하니 文子賦采薇之四章하다注+采薇 詩小雅 取其豈敢定居 一月三捷 許爲鄭還 不敢安居
鄭伯拜注+謝公爲行하니 公答拜하다


13년 봄 주왕周王정월正月이다.
여름 5월 임오일壬午日진후陳侯하였다.注+이 없다. 두 번 동맹同盟하였다.
주자邾子거도蘧蒢하였다.注+동맹국同盟國이 아니지만 이름으로 부고赴告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기록한 것이다.
정월正月부터 가을 7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다.注+이 없다. 문공文公 2년의 기록과 뜻이 같다.
태실太室의 지붕이 무너졌다.注+태묘太廟묘실廟室이다.
겨울에 나라에 갔다.
위후衛侯에서 회합會合하였다.注+지명地名인데 어디인지 알 수 없어 소재지所在地를 기록하지 않았다.
적인狄人나라를 침공侵攻하였다.注+이 없다.
12월 기축일己丑日진후晉侯결맹結盟하였다.注+12월에는 기축일己丑日이 없다. 기축己丑은 11월 11일이다.
나라에서 돌아왔다.
정백鄭伯에서 과 회합하였다.注+나라 땅이다.
13년 봄에 진후晉侯첨가詹嘉를 보내어 거처居處하면서 도림桃林요새要塞를 지키게 하였다.注+첨가詹嘉나라 대부大夫이다. 그에게 하읍瑕邑을 주어 하읍瑕邑의 무리를 거느리고서 도림桃林을 지켜 나라를 방비防備하게 한 것이다. 도림桃林홍농弘農화음현華陰縣 동쪽 동관潼關에 있다. [부주]林: 이다.
진인晉人나라가 사회士會중용重用하는 것을 근심하여注+[부주]朱: 사회士會나라를 강성强盛해지도록 도와서 나라의 가 될 것을 염려한 것이다. 여름에 육경六卿제부諸浮에서 서로 만나 보았다.注+제부諸浮나라 땅이다.
조선자趙宣子가 “수회隨會나라에 있고 가계賈季에 있어 화난禍難이 날로 이르고 있으니 어쩌면 좋겠는가?”注+문공文公 6년에 가계賈季으로 도망갔다. [부주]林: 수회隨會는 바로 사회士會이고, 가계賈季는 바로 호야고狐射姑이다.하니, 중항환자中行桓子가 “가계賈季를 불러들여 그 지위地位회복回復시키십시오.注+중항환자中行桓子순임보荀林父이다. 희공僖公 28년에 비로소 중항中行장수將帥가 되었기 때문에 ‘중항中行’을 로 삼은 것이다. [부주]林: 가계賈季를 불러들여 그 지위地位를 회복시켜 주라는 말이다.
그는 외국外國의 사정을 잘 알고,注+[부주]林: 가계賈季는 나라 밖의 일을 담당擔當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옛 공신功臣의 아들을 중용重用하는 것입니다.”注+호언狐偃구훈舊勳이 있다는 말이다.고 하였다.
극성자郤成子가 말하였다.
가계賈季을 일으켰고 또 지은 죄가 크니注+양처보陽處父를 죽였기 때문에 죄가 크다고 한 것이다. [부주]朱: 성자成子극결郤缺이다.수회隨會를 불러들여 지위地位를 회복시키는 것만 못합니다.
수회隨會비천卑賤하게 처신處身하면서도 염치廉恥가 있고注+[부주]林: 비천卑賤하면서도 염치廉恥의 마음이 있다는 말이다.유순柔順하면서도 남의 침범侵犯을 받지 않으며,注+불의不義로 그를 침범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 지혜도 충분히 부릴 만하고 도 없습니다.”
나라는 이에 위수여魏壽餘에게 위읍인魏邑人을 거느리고서 나라를 배반한 것처럼 위장僞裝사회士會를 유인해 오도록 하였다.
나라는 위수여魏壽餘와 그의 처자妻子를 잡아 가두고는 밤에 수여壽餘를 도망가게 놓아 주었다.注+위수여魏壽餘필만畢萬후예後裔이다. 수여壽餘의 아들이다. [부주]林: 수여壽餘위읍魏邑을 지키는 대부大夫이다. 수여壽餘가 그 사읍私邑인민人民을 거느리고서 나라를 배반하고 나라에 붙을 것처럼 위장僞裝한 것인데, 실은 사회士會위읍魏邑을 취하기 위해 오도록 유인해 귀국歸國시키기로 계책을 꾸민 것이다. 수여壽餘의 처자는 나라에 잡아 가두고 수여壽餘는 밤에 몰래 도주하게 한 것이다.
수여壽餘나라로 도망가서 나라에 귀순歸順하기를 청하니注+[부주]朱: 위읍魏邑을 사사로이 나라에 바치기를 청한 것이다.진백秦伯이 허락하였다.注+그 읍을 접수接受하겠다고 허락한 것이다.
이때 수여壽餘조정朝廷에서 사회士會의 발을 슬쩍 밟았다.注+사회士會의 발을 밟은 것은 그를 떠나게 하고자 한 것이다.
진백秦伯은 군대를 거느리고 하서河西에 주둔하고注+위읍魏邑을 취하기 위해 와서 주둔한 것이다.위인魏人하동河東에 있었다.注+지금의 하북현河北縣인데, 나라에서는 하수河水의 동쪽이 된다.
수여壽餘가 말하기를 “동인東人으로서 저 위읍魏邑의 몇몇 유사有司담판談判할 수 있는 자를 나와 함께 먼저 가도록 허락해 주소서.”注+진인晉人으로 나라에 와서 있는 사람과 함께 먼저 가서 위읍魏邑유사有司들을 알아듣도록 깨우치겠다는 말이다.하니, 진백秦伯사회士會에게 가도록 하였다.注+[부주]朱: 진강공秦康公사회士會진인晉人이고 또 재능才能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가도록 한 것이다.
사회士會가 사양하기를 “진인晉人은 호랑이나 이리 같아서 믿을 수 없으니, 만약 저들이 언약言約을 어긴다면 진인晉人에게 죽고 처자妻子나라에서 죽임을 받을 것이며 임금님께도 아무 이익이 없을 것이니, 그때 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을 것입니다.”고 하니,注+가기를 사양한 것은 자기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부주]林: 진인晉人은 성질이 호랑이나 이리 같아서 흉포凶暴함을 헤아릴 수 없으니 만약 언약言約을 저버리고서 위읍魏邑을 가지고 항복하지 않는다면 위읍魏邑에 간 진인晉人에게 죽을 것이고 나라에 남아 있는 처자妻子나라에 의해 주륙誅戮될 것이라는 말이다.진백秦伯이 말하기를 “만약 저들이 언약을 어긴다 하더라도 그대의 처자를 돌려보내 줄 것이다.
만약 나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이 황하黃河증인證人으로 삼겠다.”注+반드시 그대의 처자妻子를 돌려보내겠다는 마음이 이 하수河水처럼 명백明白하다는 말이다.[부주]朱: 사회士會는 처자가 모두 나라에 있기 때문에 언약을 저버리고 나라로 돌아가면 나라는 반드시 자기의 처자를 죽일 것으로 염려하였다, 그러므로 거짓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여 진백秦伯의 마음을 탐색探索한 것인데, 순박한 진인秦人은 그 말을 진정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진인晉人계략計略에 말려든 것이다.고 하였다.
이에 사회士會수여壽餘와 함께 떠났다.
이때 요조繞朝사회士會에게 채찍을 주며注+은 말채찍이다. 헤어질 때 말채찍을 주고 아울러 자신의 채찍을 들어 보여 을 표한 것이다. 요조繞朝나라 대부大夫이다. 말하기를 “그대는 나라에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 계모計謀가 쓰이지 않았을 뿐이다.”注+이미 그대들의 정상情狀을 알고 있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고 하였다.
사회가 황하黃河를 건너가자 위읍魏邑 사람들은 환호歡呼하며 사회士會를 맞이해 돌아갔다.注+사회士會를 얻은 것을 기뻐한 것이다. [부주]林: 북을 울리고 고함을 치며 돌아간 것이다.
진인秦人은 그의 처자를 돌려보내 주었다.
그때 돌아가지 않고 나라에 남은 자들은 유씨劉氏가 되었다.注+사회士會의 후손 유루劉累의 자손이므로 별족別族로 회복한 것이다.
주문공邾文公태사太史에게 으로 천도遷都하는 것이 어떤지 점을 치게 하였다.注+나라 이다. 나라 추현鄒縣 북쪽에 역산繹山이 있다.
태사太史가 말하기를 “백성에게는 이로우나 임금님께는 불리不利합니다.”라고 하자, 주자邾子가 말하기를 “진실로 백성에게 이롭다면 바로 나의 이로움이다.
하늘이 백성을 내고서 임금을 세운 것은 백성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니, 백성이 이미 이롭다면 나도 반드시 그 이로움에 동참同參[與]하게 될 것이다.”고 하였다.
좌우左右가 말하기를 “천도遷都하지 않으면 임금님의 수명壽命을 연장할 수 있는데 임금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까?”注+[부주]林: 천도遷都하지 않으면 임금님의 수명壽命연장延長할 수 있는데, 임금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장수長壽계책計策을 생각하지 않느냐는 말이다.라고 하니, 주자邾子가 말하기를 “임금의 사명使命은 백성을 양육養育하는 데 있고 수명壽命[死]의 장단長短운명運命[時]이다.
백성에게 진실로 이롭다면 천도遷都할 것이다.
이보다 더한 은 없다.”注+좌우左右는 한 사람의 수명壽命을 가지고 말하였고, 문공文公은 백성들의 생명生命주제主題로 말하였다. 한 사람의 수명壽命은 각각 단장短長이 있어 어찌할 수 없지만 백성들의 생명은 대대로 전해져 다함이 없기 때문에 천도遷都한 것이다.고 하고서 드디어 으로 천도遷都하였다.
5월에 주문공邾文公하였다.
군자君子는 “주문공邾文公천명天命을 알았다.”注+[부주]林: 천명天命이 백성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 사생死生으로 그 마음을 바꾸지 않았으니 이것이 이른바 ‘지명知命’이다.고 하였다.
가을 7월에 태실太室의 지붕이 무너졌다.
에 이를 기록한 것은 불공不共(恭)을 꾸짖은 것이다.注+종묘宗廟를 가벼이 여겨 무너지게까지 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록하여 신자臣子불공不共을 드러낸 것이다.
겨울에 나라에 가서 진군晉君에게 조현朝見하고 또 전에 맺은 맹약盟約을 거듭 다졌다.注+[부주]林: 문공文公 8년에 형옹衡雍에서 맺은 맹약盟約을 거듭 다진 것이다.
위후衛侯에서 회합會合하여 나라와의 화평和平을 주선해 주기를 청하였고, 이 돌아올 때 정백鄭伯에서 과 회합하여 나라와의 화평을 주선해 주기를 청하니 은 두 나라 모두 나라와 화평을 맺도록 도와주었다.注+나라와 나라가 나라에 붙자 나라가 불쾌不快하게 여기니, 두 나라는 나라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을 통해 나라에 화평을 청한 것이다.
정백鄭伯에서 연회宴會를 열어 접대接待할 때 자가子家가 〈홍안鴻鴈를 읊으니,注+자가子家나라 대부大夫공자公子귀생歸生이다. 〈홍안鴻鴈〉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이다. 후백侯伯환과鰥寡를 가엾게 여겨 길을 걷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뜻을 취하여, 나라의 형세가 외롭고 약하니 노후魯侯에게 다시 나라로 돌아가서 나라를 구휼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계문자季文子가 말하기를 “우리 임금께서도 이런 근심에서 면하지 못하고 계신다.”注+나라도 나라와 일반으로 미약微弱국력國力을 근심하고 있다는 말이다.고 하고서 〈사월四月를 읊었다.注+사월四月〉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이다. 여행에서 돌아갈 시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돌아가서 제사를 지내기를 생각한다는 뜻을 취하여, 도로 나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자가子家가 〈재치載馳의 4을 읊으니注+재치載馳〉는 《시경詩經》 〈용풍鄘風〉의 편명篇名이다. 4 이하를 읊은 것이다. 소국小國위급危急한 일이 있어 대국大國에 호소해 구조救助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문자文子가 〈채미采薇의 4을 읊었다.注+채미采薇〉는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이다. “어찌 편안히 거처할 수 있으리, 한 달 사이에 세 번 승리하였네.”라는 시구詩句의 뜻을 취하여 나라를 위해 다시 나라로 돌아갈 것이고 감히 편안히 있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정백鄭伯배사拜謝하니注+나라를 위해 가겠다고 한 데 대해 사례謝禮한 것이다.답배答拜하였다.


역주
역주1 大室屋壞 : 太廟 안의 중앙에 위치한 周公의 廟이다. 太室의 제도는 太廟 안에 神主를 安置하는 廟室에 지붕을 2층으로 만들어 지붕 위에 또 하나의 지붕을 설치한다. 이번에 무너진 것은 위의 지붕이 무너진 것인 듯하다. 楊伯峻 《春秋左傳注》
역주2 六卿相見於諸浮 : 隱密한 謀議가 누설될 것을 우려해 外野로 가 사람들을 물리치고서 사사로이 謀議한 것이다. 〈疏〉
역주3 能外事 : 賈季는 狐突의 손자이니 본래 狄人이다. 狄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말이다. 《左氏會箋》
역주4 舊勳 : 그의 아버지 狐偃이 文公에게 세운 功을 말한 것이다.
역주5 : 그가 文公 6년에 公子樂을 불러들인 일을 말한 것이다.
역주6 能賤而有恥 柔而不犯 : 스스로 卑賤하게 處身하는 자는 廉恥가 없는데 隨會는 비천하게 처신하면서도 염치가 있고, 유순한 자는 남의 침범을 받는데 隨會는 柔順하면서도 남의 침범을 받지 않으니, 이는 사람들이 능히 할 수 없는 일인데 隨會는 능히 한다는 말이다. 《左氏會箋》
역주7 如[餘] : 저본에는 ‘如’로 되어 있으나 傳文에 의거하여 ‘餘’로 바로잡았다.
역주8 躡士會足 欲使行 : 壽餘는 많은 사람 앞에서 士會에게 말로 자기의 의사를 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발을 밟아 士會를 데리러 왔다는 뜻을 暗示한 것이다.
역주9 請東人之能與夫二三有司言者 : 東人은 晉人이고, 有司는 魏邑의 官吏이다.
역주10 齊[濟] : 저본에는 ‘齊’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本에 의거하여 ‘濟’로 바로잡았다.
역주11 四章以下 : 《詩經集傳》 〈載馳篇〉 註에 “舊說에 ‘이 詩는 5章인데 1장은 6句, 2장과 3장은 4구, 4장은 6구, 5장은 8구이다.’고 하였으나, 蘇氏는 ‘2장과 3장을 합쳐 한 章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春秋傳》을 상고하건대 叔孫豹가 〈載馳〉의 제 4장을 읊어 ‘대국에 호소하고자 하나 누구를 통해 누구에게 가야 하나.[控于大邦 誰因誰極]’의 뜻을 취한 것이 蘇氏의 설과 부합하므로 이제 그의 설을 따른다.”고 하였다. 《詩經集傳》에는 1장‧2장은 6句, 3장 4장은 8구로 만들었다. 古詩에는 ‘控于大邦誰因誰極’이 5장에 있었기 때문에 4장 이하를 읊은 것이라고 한 것이다.

춘추좌씨전(2)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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