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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8)

춘추좌씨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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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8)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二十六年夏五月 叔孫舒帥師會越臯如后庸宋樂茷納衛侯注+舒 武叔之子文子也 臯如 后庸 越大夫 樂茷 宋司城子潞 衛侯 輒也하니 文子欲納之注+[附注] 林曰 文子卽彌牟 欲納出公하다
26년 여름 5월에 숙손서叔孫舒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나라 고여臯如후용后庸, 나라 악패樂茷회합會合하여 위후衛侯를 들여보내려 하니注+무숙武叔의 아들 문자文子이고, 고여臯如후용后庸나라 대부大夫이고, 악패樂茷나라 사성司城의 아들 이다. 위후衛侯이다. , 문자文子가 받아들이고자 하였다.注+[부주]林: 문자文子공손公孫미모彌牟이다. 위출공衛出公을 받아들이고자 한 것이다.
懿子曰 君愎而虐하니 少待之하라
그러나 공문의자公文懿子가 말하기를 “임금은 강퍅하고 사나우니 잠시 기다려보십시오.
必毒於民注+愎 狠也 [附注] 林曰 若少待之 必貽毒於吾民하리니 乃睦於子矣注+民睦 [附注] 林曰 民畏君虐 乃親睦於子矣하리라
반드시 백성에게 해독害毒을 끼칠 것이니注+은 강퍅함이다. [부주]林: 만약 조금 기다려보면 〈출공出公은〉 반드시 우리 백성에게 해독害毒을 끼칠 것이라는 말이다. , 〈이렇게 되면〉 백성들은 당신에게 친목親睦할 것입니다.注+백성이 당신에게 친목親睦할 것이라는 말이다. [부주]林: 백성들이 임금의 포학暴虐을 두려워하여 이에 당신에게 친목親睦할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師侵外州하야 大獲注+越納輒之師 [附注] 林曰 侵衛外州하니 出禦之라가 大敗注+衛師敗하다
월군越軍외주外州침공侵攻하고서 많은 사람을 포로捕虜로 잡아가니注+을 들여보내기 〈위해 온〉 월군越軍이다. [부주]林: 나라 외주外州침공侵攻한 것이다. , 위군衛軍출동出動하여 저지沮止하다가 대패大敗하였다.注+위군衛軍패배敗北한 것이다.
掘褚師定子之墓하야 焚之于平莊之上注+定子 褚師比之父也 平莊 陵名也하다
출공出公저사정자褚師定子의 무덤을 파서 그 을 꺼내어 평장平莊 위에서 불태웠다.注+정자定子저사비褚師比부친父親이다. 평장平莊의 이름이다.
文子使王孫齊私於臯如注+齊 衛大夫王孫賈之子昭子也曰 子將大滅衛乎
문자文子왕손제王孫齊고여臯如에게 은밀히 보내어 말하기를注+왕손제王孫齊나라 대부大夫왕손가王孫賈의 아들 소자昭子이다. “그대는 나라를 멸망滅亡시키려는 것입니까?
抑納君而已乎 臯如曰 寡君之命無他 納衛君而已니라
아니면 임금님을 들여보내려는 것입니까?”라고 하니, 고여臯如가 말하기를 “우리 임금님의 은 다른 뜻이 없고, 오직 위군衛君나라로 들여보내는 것뿐이오.”라고 하였다.
文子致衆而問焉注+[附注] 林曰 彌牟致衛之衆而問之曰 君以蠻夷伐國하야 國幾亡矣 請納之하노라 衆曰 勿納注+[附注] 林曰 衆怨出公暴虐 故曰勿納하라 曰 彌牟亡而有益이면 請自北門出注+欲以觀衆心하리라 衆曰 勿出하라
문자文子대중大衆을 불러놓고 묻기를注+[부주]林: 미모彌牟나라 대중大衆을 불러놓고서 물은 것이다. “임금이 만이蠻夷의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나라를 공벌攻伐하여 나라가 거의 망하게 되었으니 임금을 받아들이기를 청한다.”고 하니, 대중은 “받아들이지 말라.注+[부주]林: 대중大衆위출공衛出公포학暴虐을 원망하였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 것이다. ”고 하고, 문자文子가 “만약 내가 출망出亡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이익이 된다면 나는 북문北門으로 나가겠다.注+대중大衆의 마음을 떠보고자 한 것이다. ”고 하니, 대중大衆은 “출망出亡하지 말라.”고 하였다.
重賂越人하고 注+申 重也 開重門而嚴設守備 欲以恐公 使不敢入하니 公不敢入注+[附注] 林曰 出公恐懼 故不敢入 하다
그러자 문자文子월인越人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서 여러 겹의 성문城門을 열어놓고 성가퀴를 수비하면서 위출공衛出公을 들어오게 하니注+(겹)이다. 이중二重만을 열어놓고 수비守備엄밀嚴密설치設置하여 위출공衛出公에게 겁을 주어 감히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 출공出公은 감히 들어가지 못하였다.注+[부주]林: 위출공衛出公이 겁이 났기 때문에 감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師還이어늘 立悼公注+悼公 蒯聵庶弟公子黚也 [附注] 林曰 越師歸하고 南氏相之하고
월군越軍이 돌아가자, 위인衛人도공悼公을 임금으로 세우고서注+도공悼公괴외蒯聵서제庶弟공자公子이다. [부주]林: 월군越軍이 돌아간 것이다. 남씨南氏(公孫 미모彌牟)가 도공悼公보좌輔佐하였다.
以城鉏與越人注+[附注] 林曰 南氏 卽公孫彌牟하다
성서城鉏월인越人에게 주었다.注+[부주]林: 남씨南氏는 바로 공손公孫미모彌牟이다.
公曰 期則爲此注+司徒期也 [附注] 林曰 出公言逐君之事 司徒期爲之라하고 令苟有怨於夫人者報之注+夫人 期姊也 怒期而不得加戮 故勅宮女令苦困期姊하다
출공出公이 말하기를 “가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이다.注+사도司徒이다. [부주]林: 출공出公이 ‘임금을 축출逐出한 일은 사도司徒가 만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라고 하고서, 진실로 부인夫人에게 원한怨恨이 있는 자는 보복報復하라고 명령하였다.注+부인夫人의 누이이다. 에게 분노하였으나 그를 죽일 수 없기 때문에 궁녀宮女에게 명하여 의 누이에게 고통苦痛을 주게 한 것이다.
司徒期聘於越注+爲悼公聘이러니 公攻而奪之幣하다
사도司徒빙문聘問하기 위해 나라에 가는데注+위도공衛悼公을 위하여 빙문聘問을 간 것이다. , 출공出公이 그를 공격하여 그 폐백幣帛탈취奪取하였다.
期告王注+越王也하니 王命取之하다
월왕越王에게 보고하니注+월왕越王이다. , 월왕越王은 그 폐백을 되찾아오라고 명하였다.
期以衆取之注+[附注] 林曰 司徒期 以衆脅出公而取其幣하니 公怒하야 殺期之甥之爲大子者注+忿期而及其姊爲夫人者 遂復及其夫人之子하다
가 많은 무리를 거느리고 가서 그 폐백을 되찾아오니注+[부주]林: 사도司徒가 많은 무리를 데리고 가서 출공出公위협威脅하여 그 폐백幣帛을 도로 탈취奪取한 것이다. , 출공出公은 노하여 생질甥姪태자太子가 된 〈제 아들을〉 죽였다.注+에게 분노忿怒하여 그 분노가 그 누이인 부인夫人에게 미쳤고, 마침내 다시 부인夫人의 아들에게 미친 것이다.
遂卒于越注+終言之也 終效夷言死于夷하다
출공出公은 마침내 나라에서 죽었다.注+위출공衛出公최후最後를 말한 것이다. 끝내 〈애공哀公 12년 에〉 ‘만이蠻夷의 말을 본받으니 만이蠻夷의 나라에서 죽을 것이다.’고 한 자지子之(公孫 미모彌牟)의 말과 같이 되었다.
[傳]宋景公無子하야 取公孫周之子得與啓하야 畜諸公宮注+周 元公孫子高也 得 昭公也 啓 得弟 畜 養也이나 未有立焉하다
송경공宋景公이 아들이 없어서 공손公孫의 아들 를 데려다가 공궁公宮에서 길렀으나注+원공元公의 손자 자고子高이다. 소공昭公이고, 의 아우이다. 이다. , 그들을 후계자後繼者로 세우지는 않았다.
於是皇緩爲右師하고 皇非我爲大司馬하고 皇懷爲司徒注+皇懷 非我從昆弟하고 靈不緩爲左師注+不緩 子靈圍龜之後하고 樂茷爲司城注+茷 樂溷之子하고 樂朱鉏爲大司寇注+朱鉏 樂輓之子하야 六卿三族降聽政注+三族 皇靈樂也 降 和同也하야 因大尹以達注+大尹 近官有寵者 六卿因之以自通達於君하다
이때 황완皇緩우사右師가 되고 황비아皇非我대사마大司馬가 되고 황회皇懷사도司徒가 되고注+황회皇懷황비아皇非我종형제從兄弟이다. 영불완靈不緩좌사左師가 되고注+영불완靈不緩자령위구子靈圍龜후손後孫이다. 악패樂茷사성司城이 되고注+악패樂茷악혼樂溷의 아들이다. 악주서樂朱鉏대사구大司寇가 되어注+악주서樂朱鉏악만樂輓의 아들이다. 삼족三族육경六卿이 공동으로 정사政事을 처리하면서注+삼족三族, , 이다. 화동和同(한 마음으로 화목和睦함)이다. 대윤大尹을 통하여 경공景公에게 전달傳達하게 하였다.注+대윤大尹근신近臣으로 총애寵愛를 받는 자이다. 육경六卿이 그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임금에게 전달傳達한 것이다.
大尹常不告하고 而以其欲稱君命以令注+不告君也 [附注] 林曰 以其心之所欲 自稱君命 號令於外하니 國人惡之하다
대윤大尹은 항상 보고하지 않고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임금의 이라고 가칭假稱하여 명령命令을 내리니注+임금께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부주]林: 자기 마음이 원하는 것을 군명君命이라고 자칭自稱하여 외부外部호령號令(命令을 발표發表함)한 것이다. , 국인國人이 그를 미워하였다.
司城欲去大尹한대 左師曰 縱之하야 使盈其罪注+盈 滿也하라
사성司城대윤大尹을 제거하려 하자, 좌사左師가 말하기를 “그 죄가 가득 차도록 그냥 놓아두시오.注+滿이다.
重而無基하니 能無敝乎注+言勢重而無德以爲基 必敗也
권세權勢가 중하나 기반基盤이 없으니 어찌 패망敗亡[敝]하지 않겠습니까?注+권세權勢하나 기반基盤이 될 만한 이 없으니 반드시 패망敗亡한다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冬十月 公游于空澤注+空澤 宋邑 [附注] 林曰 景公遊觀其地이라가 辛巳 卒于連中注+連中 館名하다
겨울 10월에 송경공宋景公공택空澤에서 유람遊覽하다가注+공택空澤나라 이다. [부주]林: 경공景公이 그 지방을 유람遊覽한 것이다. 신사일辛巳日연중連中에서 하였다.注+연중連中사관舍館의 이름이다.
大尹興空澤之士千甲注+甲士千人하야 奉公自空桐入如沃宮注+奉公尸也 梁國虞縣東南有地名空桐 沃宮 宋都內宮名하야 使召六子曰 聞下有師하고 君請六子畫注+畫 計策 [附注] 林曰 言下國將有師旅 宋君請六卿共畫計策하노라
대윤大尹공택空澤갑사甲士 1천 인을 일으켜注+갑사甲士 1천 인이다. 경공景公시신尸身을 모시고 공동空桐으로부터 들어가 옥궁沃宮으로 가서注+송경공宋景公시신尸身을 모시고 간 것이다. 양국梁國우현虞縣 동남쪽에 ‘공동空桐’이라는 지명地名이 있다. 옥궁沃宮나라 도성都城 안에 있는 궁전宮殿의 이름이다. , 사람을 보내어 육경六卿을 부르며 말하기를 “하읍下邑전쟁戰爭의 〈낌새가〉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 임금님께서 여섯 분을 청하여 계획을 세우려 하십니다.注+계책計策을 세움이다. [부주]林: 하국下國에 장차 전쟁이 일어날 낌새가 있으므로 송군宋君육경六卿을 청하여 함께 계책計策을 세우자고 한다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六子至어늘 以甲劫之注+[附注] 林曰 以空澤之甲劫六卿 曰 君有疾病하니 請二三子盟하노라
여섯 사람이 가자, 대윤大尹갑사甲士를 거느리고서 겁박劫迫하며注+[부주]林: 공택空澤갑사甲士를 거느리고서 육경六卿겁박劫迫한 것이다. 말하기를 “임금님께 중병重病이 있으시니 여러분들과 맹약盟約하기를 청합니다.”라고 하고서,
乃盟于少寢之庭曰 無爲公室不利하라
소침少寢의 뜰에서 “공실公室불리不利한 일을 하지 말라.”고 맹약하고서,
大尹立啓하고 奉喪殯于大宮하니 三日而後國人知之하다
대윤大尹를 임금으로 세우고 상구喪柩를 모시고 가서 대궁大宮(宗廟)에 하니, 3일이 지난 뒤에야 국인國人경공景公사망死亡을 알았다.
司城茷使宣言于國曰 大尹惑蠱其君하야 而專其利러니 今君無疾而死하고 死又匿之하니 是無他矣 大尹之罪也注+言大尹所弑
사성司城가 사람을 시켜 국중國中을 돌아다니며 “대윤大尹이 임금을 고혹蠱惑하여 이익을 독점하더니, 지금 임금님께서 병도 없이 사망하셨고, 또 사망을 숨겼으니, 이는 다름이 아니라 대윤大尹이기 때문이다.注+대윤大尹시해弑害하였다는 말이다. ”라고 선포宣布하게 하였다.
得夢啓北首而寢於盧門之外注+盧門 宋東門 北首死象 在門外 失國也 [附注] 林曰 得卽昭公하고 己爲烏而集於其上하니 咮加於南門注+[附注] 林曰 咮 喙也하고 尾加於桐門하다 曰 余夢美하니 必立注+桐門 北門하리라
은, 가 북으로 머리를 두르고 노문盧門 밖에서 잠을 자고注+노문盧門나라 동문東門이다. 북수北首는 죽음의 상징이고, 문외門外에 있는 것은 실국失國을 뜻한다. [부주]林: 은 바로 소공昭公이다. , 자기는 까마귀가 되어 의 몸 위에 앉았는데, 부리는 남문南門에 걸치고注+[부주]林: 는 새의 부리다. 꼬리는 동문桐門에 걸친 꿈을 꾸고서, 말하기를 “내 꿈이 좋으니 반드시 임금이 될 것이다.注+동문桐門북문北門이다. ”라고 하였다.
大尹謀曰 我不在盟注+少寢盟 但以君命盟 六卿大尹不盟하니 無乃逐我
대윤大尹이 〈그 수하手下와〉 모의謀議하기를 “나는 맹약盟約에 참여하지 않았으니注+소침少寢에서 거행擧行맹약盟約은 단지 군명君命으로 맹약盟約한 것뿐이고, 육경六卿대윤大尹이 맹약한 것이 아니다. 혹시 나를 축출하지 않겠는가?
復盟之乎注+[附注] 林曰 六卿無乃逐我 復與六卿爲盟而後可ᄂ저하고 使祝爲載書하다
다시 그들과 맹약할 것이다.注+[부주]林: ‘육경六卿이 나를 축출하지 않겠는가? 다시 육경六卿결맹結盟한 뒤에야 쫓겨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한 것이다. ”라고 하고서, 축관祝官을 시켜 재서載書를 만들게 하였다.
六子在唐盂注+地名하야 將盟之러니 祝襄以載書告皇非我注+襄 祝名 [附注] 林曰 以大尹所爲載書 告大司馬한대
〈이때〉 여섯 사람이 당우唐盂에 있으면서注+당우唐盂지명地名이다. 대윤大尹맹약盟約하려 하였는데, 축관祝官재서載書의 내용을 황비아皇非我에게 고하자注+축관祝官의 이름이다. [부주]林: 대윤大尹작성作成재서載書의 내용을 대사마大司馬에게 고한 것이다. ,
皇非我因子潞注+子潞 樂茷門尹得注+樂得左師注+[附注] 林曰 靈不緩謀曰 民與我하니 逐之乎注+[附注] 林曰 言宋國之民 與我親睦 何不逐大尹ᄂ저
황비아皇非我자로子潞注+자로子潞악패樂茷이다. , 문윤득門尹得注+악득樂得이다. , 좌사左師注+[부주]林: 영불완靈不緩이다. 상의하기를 “백성이 우리를 도우니 대윤大尹축출逐出합시다.注+[부주]林: 나라 백성들이 우리와 친목親睦하니 어찌 대윤大尹축출逐出할 수 없겠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고서
皆歸授甲注+[附注] 林曰 六卿皆歸 授甲其衆하고 使徇于國曰 大尹惑蠱其君하야 以陵虐公室하니 與我者 救君者也注+[附注] 林曰 衆若與我共攻大尹 是救其君於患難也라하니 衆曰 與之하리라하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사병私兵들에게 갑옷을 내어주고서注+[부주]林: 육경六卿이 모두 돌아가서 그 사병私兵에게 갑옷을 내어준 것이다. , 그들을 시켜 국중國中을 돌아다니며 “대윤大尹이 임금을 고혹蠱惑하고 공실公室능멸凌蔑하였으니, 우리를 돕는 사람은 바로 임금님을 구원救援하는 사람이다.注+[부주]林: 대중大衆이 만약 우리와 함께 대윤大尹을 공격한다면 이는 바로 임금을 화난禍難에서 구제救濟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선포宣布하게 하니, 대중大衆이 “당신들을 돕겠소.”라고 하였다.
大尹徇曰 戴氏皇氏將不利公室注+戴氏卽樂氏하니 與我者 無憂不富리라하니 衆曰 無別注+惡其號令與君無別이라하다
대윤大尹도 사람을 시켜 돌아다니며 “대씨戴氏황씨皇氏공실公室불리不利하게 하려 하니注+대씨戴氏는 바로 악씨樂氏이다. 나를 돕는 자는 부자富者가 되지 못하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고 선포하게 하니, 대중大衆이 “호령號令하는 것이 마치 임금과 다를 것이 없다.注+호령號令하는 것이 임금과 다름없는 것을 미워한 것이다. ”고 〈조롱〉하였다.
戴氏皇氏欲伐公注+公 謂啓 [附注] 林曰 六卿欲先伐啓한대 樂得曰 不可하다
대씨戴氏황씨皇氏(啓)을 공격하려 하자注+를 이른다. [부주]林: 육경六卿이 먼저 를 치려 한 것이다. , 악득樂得이 말하기를 “안 됩니다.
彼以陵公有罪注+[附注] 林曰 彼 謂大尹하니 我伐公則甚焉이라하고 使國人注+施罪於大尹하니 大尹奉啓以奔楚하다
대윤大尹은 임금을 속이고 능멸한 죄가 있을 뿐이니注+[부주]林: 대윤大尹을 이른다. , 우리가 임금을 친다면 죄가 그보다 심함이 됩니다.”라고 하고서 국인國人들로 하여금 대윤大尹에게 을 시행[施]하게 하니注+대윤大尹에게 을 시행하게 한 것이다. , 대윤大尹를 모시고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乃立得注+[附注] 林曰 是爲宋昭公하다
이에 을 임금으로 세웠다.注+[부주]林: 이가 송소공宋昭公이다.
司城爲上卿注+[附注] 林曰 司城 樂茷 하야 盟曰 三族共政하야 無相害也라하다
사성司城상경上卿이 되어注+[부주]林:사성司城악패樂茷이다. 육경六卿맹약盟約하기를 “삼족三族공동共同으로 정권政權을 담당하여 서로 해치지 말라.”고 하였다.
衛出公自城鉏使以弓問子贛注+[附注] 朱曰 問 遺也하고 且曰 吾其入乎
위출공衛出公성서城鉏에서 사람을 보내어 자공子贛(子貢)에게 활을 주어 위문하고注+[부주]朱: (줌)이다., 또 “내가 나라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니,
子贛稽首受弓하고 對曰 臣不識也로라하고
자공子贛이 머리를 조아리며 활을 받고서 대답하기를 “신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고서,
私於使者曰 昔成公孫於陳注+僖二十八年 衛成公奔楚 遂適陳 甯武子孫莊子爲宛濮之盟而君入注+盟在僖二十八年하고 獻公孫於齊注+在襄十十四年 子鮮子展爲夷儀之盟而君入注+在襄二十六年하니라
사자使者에게 사사로이 말하기를 “옛날에 위성공衛成公나라로 출분出奔하였을 때注+희공僖公 28년에 위성공衛成公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가 드디어 나라로 갔다. 영무자甯武子손장자孫莊子완복宛濮에서 결맹結盟한 뒤에 성공成公나라로 들어왔고注+결맹結盟희공僖公 28년에 있었다. , 위헌공衛獻公나라로 출분出奔하였을 때注+양공襄公 14년에 있었다. 자선子鮮자전子展이의夷儀에서 결맹한 뒤에 헌공獻公나라로 들어왔습니다.注+양공襄公 26년에 있었다.
今君再在孫矣注+謂十五年孫魯 今又孫宋로되 內不聞獻之親하고 外不聞成之卿하니 則賜不識所由入也로라
지금 임금님께서는 재차 출분出奔하셨지만注+15년에 나라로 도망해 온 것과 지금 또 나라로 도망간 것을 이른다. 국내國內헌공獻公 때처럼 친근親近한 신하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고, 국외國外성공成公 때처럼 충성忠誠스러운 이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으니, 나는 들어오실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詩曰 無競惟人이라
에 ‘국가國家강성强盛해지는 데는 인재人材를 얻는 것만 한 게 없다.
四方其順之注+詩周頌 言無强惟得人也 라하니 若得其人이면 四方以爲主注+爲主 主四方하리니 而國於何有注+[附注] 林曰 又何難於得國乎 리오
사방四方순종順從한다.注+는 《시경詩經》 〈주송周頌열문烈文〉篇의 시구詩句이다. 강성强盛해지는 데는 인재人材를 얻는 것만 한 게 없다는 말이다. ’고 하였으니, 만약 인재를 얻는다면 사방이 임금님을 주인으로 삼을 것이니注+위주爲主사방四方주재主宰함이다. , 국가를 얻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注+[부주]林: 또 나라를 얻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申開守陴而納公 : 國都의 城門은 여러 겹의 문이 있다. 郭門이 있고 內城門이 있는데, 內城에도 문이 하나만이 아니다. ‘申開’는 郭門과 城門을 모두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성 위의 女牆(성가퀴)은 엄히 守備한 것이다. 出公을 받아들일 형세를 갖추었으나, 사실은 이미 越人에게 많은 賂物을 주어 出公에게 군대를 딸려 보내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出公이 감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參考文獻 〈楊注〉
역주2 烏[鳥] : 저본에는 ‘烏’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左傳杜林合注》本에 의거하여 ‘鳥’로 바로잡았다.
역주3 施于大尹 : 施는 施罪이니, 罪를 물어 死刑시킨 뒤에 陳尸하는 것이다. 陳尸는 죽은 자의 屍身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늘어놓아 恥辱을 보이는 것이다. 昭公 14년 傳의 ‘施生戮死’ 아래 〈楊注〉에서는 《國語》 〈晉語三〉의 ‘秦人殺冀芮而施之’ 注에 ‘陳尸를 施라 한다.’고 한 말을 인용하여 施가 陳尸라는 典據를 提示하였다.

춘추좌씨전(8)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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