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서夏書대우모大禹謨〉에 ‘이 일을 남에게
시행施行하려고 생각하면
注+이것은 일서逸書이다. 자玆는 차此이니, 이 일을 〈남에게〉 행하려면 이 일을 내 몸에 시행施行할 수 있게 하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일을 나에게 시행할 수 있느냐에 달렸고, 이
도적盜賊을 제거[釋]하려면 나에게 그런 잘못이 없느냐에 달렸으며,
注+석釋은 제거除去하는 것이니, 남에게 다스려 제거除去하고 싶은 점이 있을 때에도 자신을 돌아보아 또한 그런 잘못이 있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일(治盜)을 말하려면[名言] 내게 그럴
능력能力이 있느냐에 달렸고,
注+이 일을 명칭名稱하고 이 일을 말할 때에도 모두 나에게 시행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 일을 성실히 행하려면[允出] 나에게 그런
성신誠信이 있느냐에 달렸으니
注+윤允은 신信이니 성신誠信한 마음이 내 몸에서 나온다면 선善 또한 내 몸에 있다는 말이다. 제帝께서는
공功을 이루기를 생각하소서.’
注+제帝가 공功이 있기를 생각하면 공功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아마도 〈모든 일이〉 자기의
전일專一(誠實)한 마음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이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