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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2)

춘추좌씨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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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五年春王正月 王使榮叔歸含且賵하다注+珠玉曰含 含口實 車馬曰賵
[經]三月辛亥 葬我小君成風하다注+無傳 反哭成喪 故曰葬我小君
[經]夏 公孫敖如晉하다
[經]秦人入鄀하다注+入例在十五年
[經]秋 楚人滅六하다注+六國 今廬江六縣
[經]冬十月甲申 許男業卒하다注+無傳 與僖公六同盟
[傳]五年春 王使榮叔來含且賵하고 召昭公來會葬하니 禮也注+成風 莊公之妾 天子以夫人禮贈之 明母以子貴 故曰禮
[傳]初鄀叛楚卽秦이라가 又貳於楚注+[附注] 林曰 旣卽秦 又有二心而從楚하니 秦人入鄀하다
[傳]六人叛楚卽東夷하니 楚成大心仲歸帥師滅六하다注+仲歸 子家 [附注] 林曰 成大心 子玉子
[傳]冬 楚公子燮滅蓼하다
臧文仲聞六與蓼滅注+蓼國今安豊蓼縣하고
不祀忽諸로다
德之不建하야 民之無援하니 哀哉注+蓼與六 皆皐陶後也 傷二國之君不能建德 結怨大國 忽然而忘
[傳]晉陽處父聘於衛注+[附注] 林曰 四年 衛朝于晉 故聘以報之하고 反過寗하니 寗嬴從之注+寗 晉邑 汲郡修武縣也 嬴 逆旅大夫 [附注] 林曰 喜處父之爲人而從之라가 及溫而還하다
其妻問之한대 嬴曰
以剛이라注+[附注] 林曰 言處父爲人 純乎任剛
商書曰 沈漸剛克하고 高明柔克注+ 言各當以剛柔勝己本性 乃能成全也 此在洪範 今謂之周書 [附注] 林曰 沈漸 尙書作沈潛이라하야늘 夫子壹之하니 其不沒乎注+陽子性純剛 [附注] 朱曰 壹之者 謂其一於用剛 而乏沈潛之意思也 必不得其死也ㄴ저
天爲剛德이로되 猶不干時注+寒暑相順 [附注] 林曰 어늘 況在人乎
且華而不實 怨之所聚也注+言過其行 犯而聚怨하니 不可以定身이라注+剛則犯人
余懼不獲其利而離其難이라 是以去之注+謂六年晉殺處父傳 [附注] 林曰 離 麗也로라
晉趙成子欒貞子霍伯臼季皆卒하다注+成子 趙衰 新上軍帥 中軍佐也 貞子 欒枝 下軍帥也 霍伯 先且居 中軍帥也 臼季 胥臣 下軍佐也 爲六年蒐於夷傳


5년 봄 주왕周王정월正月영숙榮叔을 보내어 을 주었다.注+주옥珠玉을 ‘’이라 하는데, 은 죽은 사람의 입에 채워 넣는 것이다. 거마車馬를 ‘’이라 한다.
3월 신해일辛亥日에 우리 소군小君성풍成風을 장사 지냈다.注+이 없다. 반곡反哭 등의 상례喪禮를 갖추었기 때문에 ‘장아소군葬我小君’이라고 한 것이다.
소백召伯을 보내어 와서 회장會葬하였다.注+소백召伯천자天子이다. 채지采地이고 이다. 장사 때에 미쳐 오지 않았는데도 비난하지 않은 것은 다섯 달 이내에 오는 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주]林: 천왕天王으로 칭하지 않은 것이 환공桓公추석追錫할 때 보였고, 이번에 다시 보였으니, 폄하貶下한 것이다. 그리고 또 남아南雅에 드러나 있는 문왕文王무왕武王의 가르침에는 군부인君夫人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보다 더 시급하게 여긴 것이 없는데, 환공桓公소자少子로서 장자長子의 자리를 찬탈簒奪하였고 성풍成風서첩庶妾으로 적부인嫡夫人의 자리를 어지럽혔으니, 왕도王道종식終熄되었다. 장공莊公양공襄公은 그것을 바로잡지 못하고 또 포상褒賞하기까지 하였기 때문에 천명天命에 따라 천토天討를 시행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 천왕天王이라고 칭하지 않은 것이다.
여름에 공손오公孫敖나라에 갔다.
진인秦人나라로 쳐들어갔다.注+문공文公 15년에 보인다.
가을에 초인楚人육국六國하였다.注+육국六國은 지금의 여강廬江육현六縣이다.
겨울 10월 갑신일甲申日허남許男하였다.注+이 없다. 희공僖公과 여섯 차례 동맹同盟하였다.
5년 봄에 의 사신 영숙榮叔이 와서 을 주고, 소소공召昭公이 와서 회장會葬하였으니 에 맞았다.注+성풍成風장공莊公인데도 천자天子부인夫人적용適用을 주어, 어머니는 아들로 인해 해진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므로 ‘’라고 한 것이다.
처음에 나라가 나라를 배반背叛하고 나라에 붙었다가 또 두 마음을 품고서 를 따르니,注+[부주]林: 이미 나라에 붙었다가 또 두 마음을 품고서 나라를 따르기 때문이다. 여름에 진인秦人나라로 쳐들어갔다.
육인六人나라를 배반하고 동이東夷에 붙으니, 가을에 나라 성대심成大心중귀仲歸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나라를 멸하였다.注+중귀仲歸자가子家이다. [부주]林: 성대심成大心자옥子玉의 아들이다.
겨울에 나라 공자公子나라를 하였다.
장문중臧文仲육국六國나라가 멸망滅亡하였다는 말을 듣고서注+나라는 지금의 안풍安豊요현蓼縣이다. 말하였다.
고요皐陶정견庭堅제사祭祀가 갑자기 끊기게 되었구나.
을 세우지 않아 백성들이 구원救援하지 않아서이니 슬프도다.”注+나라와 나라는 모두 고요皐陶의 후손이다. 두 나라의 임금이 을 세우지 않고 대국大國원한怨恨을 맺어 갑자기 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긴 것이다.
나라 양처보陽處父나라에 가서 빙문聘問하고 돌아올 때注+[부주]林: 문공文公 4년에 나라 영유寗兪나라에 와서 빙문聘問하였기 때문에 처보處父답빙答聘한 것이다.에 들르니, 영영寗嬴이 따라오다가注+나라 으로 급군汲郡수무현脩武縣이다. 역려逆旅의 관리를 맡은 대부大夫이다. [부주]林: 처보處父의 사람됨을 좋아하여 그를 따라간 것이다.에까지 와서는 되돌아갔다.
그 아내가 그 까닭을 묻자, 이 대답하였다.
“너무 하기 때문이다.注+[부주]林: 처보處父의 사람됨이 순전히 만을 믿는다는 말이다.
상서商書〉에 ‘성질이 가라앉고 유약柔弱한 자는[沈漸]으로 그 유약柔弱극복克服하고, 성질이 강하고 쾌활한 자는[高明]유순柔順으로 그 극복克服한다.’고 하였는데,注+침점沈漸체닉滯溺과 같고 고명高明항상亢爽과 같다. 각각 로 자기 본성本性에 부족한 점을 극복克服하여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홍범洪範〉에 있는데, 지금은 〈주서周書〉라고 한다. [부주]林: 침점沈漸이 《상서尙書》에는 침잠沈潛으로 되어 있다. 그 분은[夫子] 한결같이 만을 믿으니 아마도 수명壽命대로 살지 못할 것이다.注+양처보陽處父의 성품은 순전히 뿐이라는 말이다. [부주]朱: ‘일지壹之’는 처보處父에만 오로지 마음을 쓰고 침잠沈潛의사意思가 부족하니 반드시 제명대로 죽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늘은 으로 삼는데도 사시四時운행運行하지 않는데注+한서寒暑가 서로 범하지 않고 순서를 따른다는 말이다.[부주]林: 사시四時순서順序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이겠는가?
또 말만 번지르르하고[華] 진실이 없는 것은 원망이 모이는 것인데注+말이 그 행동보다 지나친다는 말이다. 그는 남을 침범侵犯하여 원망을 모으고 있으니, 몸을 편안히[定]보전保全하지 못할 것이다.注+하면 남을 침범한다.
나는 그에게서 이익은 얻지 못하고 그의 화난禍難에 걸릴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그를 버리고 돌아왔다.”注+문공文公 6년에 나라가 처보處父를 죽인 의 배경이다. [부주]林: 는 걸리는 것이다.
나라의 조성자趙成子, 난정자欒貞子, 곽백霍伯, 구계臼季가 모두 하였다.注+성자成子조쇠趙衰신상군新上軍의 장수와 중군中軍였고, 정자貞子난지欒枝하군下軍의 장수였고, 곽백霍伯선차거先且居중군中軍의 장수였고, 구계臼季서신胥臣으로 하군下軍였다. 문공 6년에 에서 군사 훈련을 한 의 배경이다.


역주
역주1 林曰……是故皆不稱天 : 林註의 뜻은 桓公은 兄을 죽이고 簒奪한 자인데도 그의 死後에 天子가 功德을 讚揚하는 命을 내렸고, 成風은 僖公의 妾이었는데도 天子가 含賵을 내렸으며, 莊公은 桓公의 弑害에 가담한 罪로 亡命하였다가 被殺된 어머니 文姜을 夫人의 禮로 장사 지냈고, 襄公은 先君의 妾인 자기의 어머니 定姒를 夫人의 禮로 장사 지내어 褒賞하였기 때문에 天命에 따라 天討를 행하는 뜻에서 모두 天王이라고 기록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南雅는 《詩經》의 〈周南〉‧〈召南〉과 〈小雅〉‧〈大雅〉를 이르는 말이다. 《春秋》에 ‘王使’라고 칭한 곳이 3곳, ‘天子使’라고 칭한 곳이 1곳, ‘天王使’라고 칭한 곳이 12곳이 보이는데, 이 세 유형의 기록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林氏는 ‘天’을 쓰고 쓰지 않은 것에 큰 의미를 두어 ‘云云’하였으니, 穿鑿이 아닌지 모르겠다.
역주2 皐陶庭堅 : 文公 18년 傳의 杜注에 庭堅은 皐陶의 字라고 하여 皐陶庭堅을 한 사람으로 보았으나, 楊伯峻의 《春秋左傳注》에 “典과 謨에 皐陶를 칭한 곳이 많은데, 帝가 그를 칭하고 同朝人이 그를 칭하고 史臣이 그를 칭할 때에 모두 ‘皐陶’로 칭하였고 한사람도 ‘庭堅’으로 칭한 사람이 없는데 무엇을 보고서 庭堅이 皐陶의 字임을 알 수 있는가?”라고 한 崔述의 《考信錄》의 말을 소개하면서 皐陶와 庭堅은 두 사람이고, 六나라는 皐陶의 후손이고 蓼나라는 庭堅의 후손이라고 하였다. 기타에도 두 사람으로 해석한 註釋이 많으므로 譯者도 두 사람으로 번역하였다.
역주3 沈漸……猶亢爽也 : 滯溺은 성격이 활달하지 못하고 가라앉은 것이고, 亢爽은 기상이 드높고 쾌활한 것이다.
역주4 猶不干犯四時之序 : 四時를 범하면 여름에 서리가 내리고, 겨울에 천둥이 치고, 가을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를 맺는 災變이 생긴다.

춘추좌씨전(2)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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