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동성同姓이면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
번창蕃昌하지 않는 것이
상례常例인데,
注+번蕃은 번식蕃息이다.진공자晉公子는
희姬씨
소생所生인데도 지금에 이른 것이 그 첫 번째 특이한 점이고,
注+견융犬戎호희狐姬의 아들이기 때문에 ‘희출姬出’이라고 한 것이다.국외國外로 떠도는
환난患難을 만났는데도
注+도망해 외국外國이 있는 것이다. 하늘이
진晉나라를 안정시키지 않아 그를 돕는 듯한 것이 두 번째 특이한 점이고, 세 사람은 그
재능才能이 남의 윗사람이 되기 충분한 데도 그를 따르는 것이 세 번째 특이한 점입니다.
注+《국어國語》에 “호언狐偃, 조쇠趙衰, 가타賈佗 세 사람은 모두 경상卿相 재목이다.”고 하였다. [부주]朱: 세 사람의 재주가 모두 남의 윗자리에 있기에 충분한 데도 중이重耳를 따라 다닌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