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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8)

춘추좌씨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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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8)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經]十有四年春 西狩獲麟注+麟者 仁獸 聖王之嘉瑞也 時無明王 出而遇獲 仲尼傷周道之不興 感嘉瑞之無應 故因魯春秋而修中興之敎 絶筆於獲麟之一句 所感而作 固所以爲終也 冬獵曰狩 蓋虞人修常職 故不書狩者 大野在魯西 故言西狩 得用曰獲하다
14년 봄에 서쪽 대야大野에서 사냥하다가 기린麒麟을 잡았다.注+기린麒麟인자仁慈한 짐승으로 성왕聖王의 아름다운 상서祥瑞이다. 이때 성명聖明이 없었는데도 기린麒麟이 나왔다가 잡혔으니, 중니仲尼께서 나라의 흥성興盛하지 않는 것에 가슴 아파하고, 아름다운 상서가 응험應驗이 없는 것에 감분感憤하였다. 그러므로 《노춘추魯春秋》에 의거하여 중흥中興교화敎化수명修明하셨다. ‘획린獲麟’하였다는 한 에서 붓을 멈춘 것은 〈본래 기린麒麟이 잡힌 것을 보고서〉 느낀 바가 있어서 짓기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획린獲麟으로〉 끝마친 것이다. 겨울 사냥을 ‘’라 한다. 대개 우인虞人(山澤을 맡은 관리官吏)이 고유固有직무職務수행修行하였기 때문에 사냥한 자를 기록하지 않은 듯하다. 대야大野나라 서쪽에 있기 때문에 ‘서수西狩’라 한 것이다. 〈기구器具를 만드는 재료材料로 그 피혁皮革골각骨角우모羽毛를〉 쓸 수 있는 짐승을 잡는 것은 ‘’이라 한다.
[經]小邾以句繹來奔注+射 小邾大夫 句繹 地名 春秋止于獲麟 故射不在之數 自此以下至十六年 皆魯史記之文 弟子欲存孔子卒 故幷錄以續孔子所修之經하다
소주小邾구역句繹을 가지고 나라로 도망해 왔다.注+소주국小邾國대부大夫이다. 구역句繹지명地名이다. 《춘추春秋》가 ‘획린獲麟’에서 그쳤기 때문에 삼반인三叛人에 들지 않은 것이다. 이로부터 아래의 16년까지는 모두 나라 사기史記의 글인데, 제자弟子들이 공자孔子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였기 때문에 아울러 기록하여 공자孔子께서 편수編修하신 의 뒤에 이어 붙인 것이다.
[經]夏四月 齊陳恒執其君하야 寘于舒州하다
여름 4월에 나라 진항陳恒이 그 임금을 잡아 서주舒州유치留置하였다.
[經]庚戌 叔還卒注+無傳하다
경술일庚戌日숙환叔還하였다.注+이 없다.
[經]五月庚申朔 日有食之注+無傳하다
5월 초하루 경신일庚申日일식日食이 있었다.注+이 없다.
[經]陳宗豎出奔楚注+無傳하다
나라 종수宗豎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注+이 없다.
[經]宋向魋入于曹以叛注+曹 宋邑하다
나라 상퇴向魋조읍曹邑으로 들어가서 〈나라를〉 배반背叛하였다.注+나라의 이다.
[經]莒子狂卒注+無傳하다
거자莒子하였다.注+이 없다.
[經]六月 宋向魋自曹出奔衛하다
6월에 나라 상퇴向魋조읍曹邑에서 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
[經]宋向巢來奔하다
나라 상소向巢나라로 도망해 왔다.
[經]齊人弑其君壬于舒州하다
제인齊人이 그 임금 서주舒州에서 시해弑害하였다.
[經]秋 晉趙鞅帥師伐衛注+無傳하다
가을에 나라 조앙趙鞅이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나라를 토벌하였다.注+이 없다.
[經]八月辛丑 仲孫何忌卒하다
8월 신축일辛丑日중손하기仲孫何忌하였다.
[經]冬 陳宗豎自楚復入于陳하니 陳人殺之注+無傳 하다
겨울에 나라 종수宗豎나라에서 다시 나라로 들어가니 진인陳人이 그를 죽였다.注+이 없다.
[經]陳轅買出奔楚注+無傳하다
나라 원매轅買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注+이 없다.
[經]有星孛注+無傳 不言所在 史失之 하다
혜성彗星출현出現하였다.注+이 없다. 혜성彗星출현出現한 곳을 말하지 않은 것은 사관史官이 잊었기 때문이다.
[經]饑注+無傳하다
기근饑饉이 들었다.注+이 없다.
[傳]十四年春 西狩於大野할새 叔孫氏之車子鉏商獲麟注+大野 在高平鉅野縣東北大澤是也 車子 微者 鉏商 名 [附注] 朱曰 車士 子姓 名 鉏商者하니 以爲不祥以賜虞人注+時所未嘗見 故怪之 虞人 掌山澤之官하다
14년 봄에 〈애공哀公이〉 서쪽의 대야大野에서 사냥할 때 숙손씨叔孫氏거자車子(御者) 서상鉏商기린麒麟을 잡으니注+대야大野고평高平거야현鉅野縣 동북쪽에 있는 대택大澤이 그곳이다. 거자車子미천微賤한 자이다. 서상鉏商은 그의 이름이다. [부주]朱: 거사車士이고, 이름이 서상鉏商인 자이다. , 〈애공哀公은〉 상서롭지 못한 물건으로 여겨 우인虞人에게 주었다.注+당시에 본 적이 없는 짐승이었으므로 그것을 괴물怪物로 여긴 것이다. 우인虞人산택山澤을 맡은 관리官吏이다.
仲尼觀之曰 麟也 然後取之注+言魯史所以得書獲麟하다
중니仲尼가 보시고서 “기린麒麟이다.”라고 하신 뒤에 하였다.注+노사魯史획린獲麟을 기록한 까닭을 말한 것이다.
[傳]小邾射以句繹來奔曰 注+子路信誠 故欲得與相要誓 而不須盟 孔子弟子旣續書魯策以繫於經 丘明亦隨而傳之 終於哀公 以卒前事 其異事則皆略而不傳 故此經無傳者多리라
소주小邾구역句繹을 가지고 나라로 도망해 와서 말하기를 “계로季路를 보내어 나와 〈구두口頭로〉 약정約定하게 하면 나는 〈나라와〉 결맹結盟하지 않겠습니다.注+자로子路신성信誠(誠實하여 남을 속이지 않음)하기 때문에 그와 서로 요서要誓(誓約)하고자 하였고, 〈나라와〉 맹약盟約필요必要로 하지 않은 것이다. 공자孔子제자弟子가 이미 나라 사책史策의 글을 속록續錄하여 뒤에 매어놓았고, 좌구명左丘明도 이에 따라 을 내어 애공哀公에서 끝마쳐 전사前事를 종결하였다. 그중에 이상한 일들은 모두 생략하고 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에는 이 없는 것이 많다. ”라고 하였다.
使子路한대 子路辭하다
〈이에 나라가〉 자로子路를 보내려 하자 자로子路가 사절하였다.
季康子使冉有謂之曰 千乘之國이어늘 不信其盟하고 而信子之言이어늘 注+[附注] 林曰 何辱於子 而不與邾射要言
계강자季康子염유冉有자로子路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나라는〉 천승千乘의 나라인데, 나라의 맹약盟約을 믿지 않고 그대의 한마디 말을 믿겠다고 하는데, 그대는 어찌 치욕恥辱으로 여기십니까?注+[부주]林: 그대에게 무슨 이 되기에 주역邾射요언要言(約定)하려 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라고 하니,
對曰 魯于小邾 不敢問故注+[附注] 林曰 不敢問其伐之之故 言魯若有征伐之事于小邾 하고 死其城下可也注+[附注] 林曰 使我死戰于小邾之城下 其亦可也어니와 彼不臣而濟其言이면 是義之也 由弗能注+濟 成也 [附注] 林曰 彼 謂邾射 竊地叛君 不臣於小邾 而使我成要其言 是以邾射爲義也 由 子路名이로라
자로子路가 대답하기를 “나라가 소주국小邾國전쟁戰爭을 한다면 감히 그 까닭을 묻지 않고注+[부주]林: 감히 소주국小邾國을 토벌하는 까닭을 묻지 않겠다는 것은 ‘나라가 만약 소주국小邾國정벌征伐하는 전쟁이 있다면’이라는 말이다. 성하城下에서 싸우다가 죽을 수 있지만注+[부주]林: 비록 나에게 소주小邾성하城下에서 전사戰死하게 하더라도 그 또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저 사람은 신하로서 신하의 도리를 다하지 않았는데 그 말을 들어준다면 이는 그의 행위行爲를 옳게 여기는 것이니, 나는 그리할 수 없습니다.注+이다. [부주]林: 주역邾射을 이른다. 임금을 배반하고 땅을 훔쳐 소주小邾 임금에게 신하의 도리를 하지 않은 자인데, 내가 가령 그의 말대로 그와 약정約定한다면 이는 주역邾射롭게 여기는 것이라는 말이다. 자로子路의 이름이다. ”라고 하였다.
[傳]齊簡公之在魯也 闞止有寵焉注+簡公 悼公陽生子壬也 闞止 子我也 事在六年이러니 及卽位하야 使爲政한대 陳成子憚之하야 驟顧諸朝注+成子 陳常 心不安 故數顧之하다
제간공齊簡公나라에 있을 때 감지闞止총애寵愛하였더니注+간공簡公도공悼公양생陽生의 아들 이다. 감지闞止자아子我이다. 이 일은 6년에 있었다. , 즉위卽位함에 미쳐 감지闞止에게 국정을 맡기니 진성자陳成子가 그를 두려워하여 조정朝廷에서 자주 그를 돌아보았다.注+성자成子진상陳常이다.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에 자주 돌아본 것이다.
鞅言於公注+鞅 齊大夫曰 陳闞不可竝也 君其擇焉注+擇用一人하라 弗聽하다
제어諸御간공簡公에게 말하기를注+나라 대부大夫이다. 진성자陳成子감지闞止병립竝立할 수 없으니, 임금님께서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선택選擇하소서.注+한 사람을 선택選擇해 쓰라는 말이다. ”라고 하였으나, 간공簡公은 듣지 않았다.
子我夕注+夕視事 陳逆殺人이어늘 逢之注+陳逆 子行 陳氏宗也 子我逢之하야 遂執以入
注+執逆至朝하다
자아子我가 저녁에 정사政事를 보기 위해 조정朝廷으로 가는 길에注+저녁에 정사政事를 살피러 간 것이다.진역陳逆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고서注+진역陳逆자행子行으로 진씨陳氏종족宗族이다. 자아子我가 그것을 본 것이다. 진역陳逆체포逮捕하여 조정朝廷으로 데리고 들어갔다.注+진역陳逆체포逮捕조정朝廷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陳氏方睦注+欲謀齊國 故宗族和이라
진씨陳氏일족一族이 바야흐로 친목親睦하였다.注+나라를 도모圖謀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종족宗族친목親睦한 것이다.
使疾而遺之潘沐하고 備酒肉焉注+使詐病 因潘沐 幷得內酒肉 潘 米汁 可以沐頭 [附注] 林曰 使陳逆詐病하니 하니 子我盟諸陳于陳宗注+失陳逆 懼其反爲患 故盟之하다
진역陳逆족인族人이〉 진역陳逆에게 사칭詐稱하게 하고서 쌀뜨물을 보내어 머리를 감게 하고, 그편에 주육酒肉을 갖추어 들여보내니注+진역陳逆으로 하여금 사칭詐稱하게 하고서 쌀뜨물을 들여보내는 틈을 이용해 주육酒肉을 아울러 들여보낸 것이다. 은 쌀뜨물이니 머리를 감을 수 있다. [부주]林: 진역陳逆으로 하여금 사칭詐稱하게 한 것이다. , 〈진역陳逆이 그 주육酒肉을〉 자기를 지키는 사람에게 먹이고서 그자가 술에 취하자 그자를 죽이고서 도주逃走하니, 자아子我는 여러 진씨陳氏진씨陳氏종가宗家에서 결맹結盟하였다.注+진역陳逆을 놓쳤기 때문에 그가 도리어 환란患亂을 일으킬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진씨陳氏맹약盟約한 것이다.
陳豹欲爲子我臣注+豹 亦陳氏族하야 使公孫注+言己 介達之하다
당초에 진표陳豹자아子我(闞止)의 가신家臣이 되고자 하여注+진씨陳氏종족宗族이다.공손公孫에게 자기를 추천推薦하게 하였다.注+언기言己는 자기를 소개紹介하여 뜻을 달성達成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已有喪而止注+[附注] 林曰 陳豹有喪而止라가 旣而言之注+旣 終喪也曰 有陳豹者하니 長而上僂注+肩背僂 [附注] 林曰 身材長大而肩背僂曲하야 注+目望陽 事君子必得志注+得君子意하리라
오래지 않아 진표陳豹을 당하자, 공손公孫추천推薦하는 일을 중지하였다가 진표陳豹가 상을 마치자注+[부주]林: 진표陳豹을 당하였기 때문에 추천推薦하는 일을 중지中止한 것이다. , 자아子我에게 말하기를注+을 마침이다. 진표陳豹라는 자가 있는데 키가 크고 등이 구부정하여注+어깨와 등이 구부정한 것이다. [부주]林: 신체身體장대長大하여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다는 말이다. 눈을 위로 향해 뜨지만注+눈은 먼 곳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군자君子를 섬긴다면 반드시 군자의 뜻을 얻을 것입니다.注+군자君子의 뜻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다.
欲爲子臣이나 吾憚其爲人也注+恐多詐
그대의 가신家臣이 되고자 하지만 나는 그 사람됨이 께름칙합니다.注+속이는 일이 많을까 두렵다는 말이다.
故緩以告하노라 子我曰 何害리오
그러므로 이렇게 늦게 고하는 바입니다.”라고 하니, 자아子我가 말하기를 “해로울 게 뭐 있겠습니까?
是其在我也라하고 使爲臣하다
이는 내가 부리기에 달렸습니다.”라고 하고서 그를 가신家臣으로 삼았다.
他日 與之言政하고注+[附注] 林曰 子我與陳豹言及政事 子我悅之 하야 遂有寵하야 謂之曰 我盡逐陳氏而立女하노니 若何 對曰 我遠於陳氏矣注+言己疏遠
얼마 뒤에 자아子我가 그와 정사政事담론談論하고는 기뻐하여서注+[부주]林: 자아子我진표陳豹정사政事에 대해 언급言及하고는 자아子我진표陳豹를 좋아한 것이다. 드디어 총애寵愛하여, 그에게 “내가 진씨陳氏를 다 축출逐出하고서 너를 진씨陳氏승계자承繼者로 세우려 하는데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하자, 진표陳豹가 대답하기를 “저는 진씨陳氏종가宗家소원疏遠합니다.注+자기는 진씨陳氏종가宗家소원疏遠하다는 말이다.
且其違者 不過數人注+違 不從也 [附注] 林曰 不從子之命이니 何盡逐焉이리오하고 遂告陳氏하다
그리고 당신의 명을 따르지 않는 진씨陳氏는 몇 사람에 지나지 않으니注+는 따르지 않음이다. [부주]林: 자아子我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다. , 다 축출逐出할 게 뭐 있습니까?”라고 하고서, 드디어 〈이 말을〉 진씨陳氏에게 해바쳤다.
子行曰 注+[附注] 林曰 彼 謂闞止하리라하고 注+子行逃而隱於陳氏 今又隱於公宮하다
자행子行(陳逆)이 〈진성자陳成子(陳常)에게〉 말하기를 “감지闞止[彼]가 임금의 신임信任을 얻었으니 선수先手를 치지 않으면 반드시 당신께 를 입힐 것입니다.注+[부주]林: 감지闞止를 이른다.”라고 하고서, 자행子行은 〈내응內應하기 위해 먼저〉 공궁公宮으로 가서 머물렀다.注+자행子行이 〈전에는〉 도주逃走하여 진씨陳氏의 집에 숨었더니, 지금은 또 공궁公宮에 숨었다.
夏五月壬申 成子兄弟四乘如公注+成子之兄弟 昭子莊簡子齒宣子夷穆子安廩丘子意玆盈惠子得 凡八人 二人共一乘하니 子我在幄注+幄 帳也 聽政之處이라가 出逆之하다
여름 5월 임신일壬申日성자成子형제兄弟 여덟 사람이 네 채의 수레에 나누어 타고서 제간공齊簡公에게 가니注+성자成子형제兄弟소자장昭子莊, 간자치簡子齒, 선자이宣子夷, 목자안穆子安, 늠구자의자廩丘子意玆, 망자영芒子盈, 혜자득惠子得 등 모두 여덟 사람인데, 두 사람씩 나누어 한 수레를 탄 것이다., 자아子我조정朝廷[幄]에 있다가注+은 휘장이니, 정사를 처리하는 곳이다. 나와서 그들을 맞이하였다.
遂入하야 閉門注+成子入 反閉門 不納子我하다
성자成子의 형제들은〉 들어간 뒤에 〈자아子我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았다.注+성자成子가 들어가서는 도리어 문을 닫아 자아子我를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다.
禦之注+子我侍人하니 子行殺侍人注+素在內 故得殺之하다
간공簡公시인侍人성자成子를 막으니注+자아子我시인侍人이다. 자행子行시인侍人을 죽였다.注+본디 문내門內에 있었기 때문에 시인侍人을 죽일 수 있었다.
公與婦人飮酒于檀臺러니 成子遷諸寢注+徙公使居正寢한대 公執戈하야 將擊之注+疑其欲作亂하니
이때 간공簡公부인婦人단대檀臺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성자成子간공簡公침전寢殿으로 옮기게 하자注+제간공齊簡公을 옮겨 정침正寢거처居處하게 한 것이다. , 간공簡公은 창을 들고 성자成子공격攻擊하려 하였다.注+진성자陳成子가 반란을 일으키려는 것으로 의심해서이다.
大史子餘曰 非不利也 將除害也注+言將爲公除害
그러자 태사太史자여子餘가 말하기를 “저들은 임금님께 불리不利한 짓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임금님을 위해 해악害惡제거除去하려는 것입니다.注+제간공齊簡公을 위해 해악害惡을 제거하려는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成子出舍于庫注+以公怒故하야 聞公猶怒하고 將出曰 何所無君이리오 子行抽劒曰 事之賊也注+言需疑則害事
성자成子공궁公宮 밖으로 나가서 부고府庫 안에 머물면서注+제간공齊簡公하였기 때문이다. 간공簡公이 여전히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출분出奔하려 하며 말하기를 “어디를 간들 섬길 임금이 없겠는가?”라고 하니, 자행子行이 칼을 빼어 들고 말하기를 “망설이고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일을 그르치는 입니다.注+기다리고 의심하면 대사大事를 해친다는 말이다.
注+言陳氏宗族衆多이리오
〈당신께서 출분出奔한다면〉 누군들 진씨陳氏종자宗子(家門의 승계인承繼人)가 될 수 없겠습니까?注+진씨陳氏종족宗族이 많음을 말한 것이다.
注+言子若欲出 我必殺子 明如陳宗이라하니 乃止注+[附注] 林曰 成子乃止不奔하다
만약[所]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면 진씨陳氏조상祖上이 내게 벌을 내릴 것입니다.注+당신이 만약 출분出奔하고자 한다면 나는 반드시 당신을 죽이겠다는 것을 진종陳宗(陳氏의 종묘宗廟)에 맹서盟誓하겠다는 말이다. ”라고 하니, 성자成子는 즉시 중지하였다.注+[부주]林: 성자成子가 즉시 중지하고 출분出奔하지 않은 것이다.
子我歸하야 屬徒하야 攻闈與大門注+闈 宮中小門 大門 公門也 [附注] 林曰 屬 會也이나 皆不勝하니 乃出注+[附注] 林曰 闞止出奔하다
자아子我가 집으로 돌아가서 그 사병私兵을 불러 모아 궁중宮中소문小門[闈]과 대문大門을 공격하였으나注+궁중宮中소문小門이고, 대문大門공문公門이다. [부주]林: (모음)이다. 모두 승리勝利하지 못하자, 이에 출분出奔하였다.注+[부주]林: 감지闞止출분出奔한 것이다.
陳氏追之하니 失道于弇中하야 適豐丘注+弇中 狹路 豐丘 陳氏邑 [附注] 林曰 闞止於弇中狹路 迷失其道하니 豐丘人執之하야 以告한대 殺諸郭關注+齊關名하다
진씨陳氏추격追擊하자 자아子我엄중弇中에서 길을 잃어 풍구豐丘로 가니注+엄중弇中은 좁은 길이다. 풍구豐丘진씨陳氏이다. [부주]林: 감지闞止엄중弇中의 좁은 길에서 헤매다가 길을 잃은 것이다. , 풍구인豐丘人자아子我체포逮捕하여 진씨陳氏에게 보고報告하자, 진씨陳氏는 그를 곽관郭關에서 죽였다.注+나라 관문關門의 이름이다.
成子將殺大陸子方注+子方 子我臣이어늘 陳逆請而免之하다
성자成子대륙자방大陸子方(東郭賈)을 죽이려 하자注+대륙자방大陸子方자아子我가신家臣이다. , 진역陳逆요청要請하여 그를 사면赦免시켰다.
以公命取車於道注+子方取道中行人車하야 注+知其矯命奪車 逐使東 [附注] 林曰 子方行及耏地하다
자방子方제간공齊簡公가탁假託해 도중에서 행인行人의 수레를 탈취奪取하여 타고서注+대륙자방大陸子方도중道中에서 행인行人의 수레를 탈취奪取한 것이다. 로 가니, 진씨陳氏의 무리가 〈군명君命가탁假託한〉 것을 알고서 동쪽으로 가게 하였다.注+그가 군명君命가탁假託하여 수레를 탈취한 것을 알고서 그를 축출逐出해 동쪽으로 가게 한 것이다. [부주]林: 대륙자방大陸子方의 발길이 이지耏地에 미친 것이다.
出雍門注+齊城門也하니 陳豹與之車어늘
자방子方옹문雍門을 나오니注+나라 성문城門이다. 진표陳豹가 그에게 수레를 주었다.
弗受曰 逆爲余請하고 豹與余車하니 余有私焉注+[附注] 林曰 陳逆爲我請免罪 陳豹以車送我出奔 是我有私於陳氏이라
자방子方은 받지 않으며 말하기를 “진역陳逆은 나를 위해 사면을 청하고 진표陳豹는 나에게 수레를 주었으니, 이는 내가 진씨陳氏와 사사로이 교분交分을 맺었기 때문입니다.注+[부주]林: 진역陳逆은 나를 위해 사면赦免하기를 청하였고, 진표陳豹는 나에게 수레를 주어 출분出奔하게 하니, 이는 내가 진씨陳氏와 사사로이 교분交分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事子我而有私于其讐하니 何以見魯衛之士注+傳言陳氏務施 [附注] 林曰 子方欲奔衛 故言無以見魯衛之士리오 東郭賈奔衛注+賈 卽子方하다
자아子我를 섬기면서 그 원수와 사사로이 교분을 맺었으니, 무슨 낯으로 나라와 나라의 인사人士들을 볼 수 있겠습니까?注+전문傳文진씨陳氏가 은혜 베풀기를 좋아했음을 말한 것이다. [부주]林: 자방子方나라로 출분出奔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나라와 나라의 인사人士들을 볼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라고 하고서 동곽가東郭賈나라로 출분出奔하였다.注+는 바로 자방子方이다.
庚辰 陳恒執公于舒州하니 公曰 吾早從鞅之言이면 不及此注+悔不誅陳氏 [附注] 林曰 悔不從諸御鞅之言리라
경진일庚辰日진항陳恒서주舒州에서 제간공齊簡公체포逮捕하니, 간공簡公이 말하기를 “내 일찍이 의 말을 따랐더라면 이런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注+진씨陳氏를 죽이지 않은 것을 후회한 것이다. [부주]林: 제어諸御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을 후회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傳]宋注+恃寵驕盈 [附注] 林曰 桓魋恃寵驕盈 爲景公之患害하니 公使夫人하야 而將討之注+夫人 景公母也 數請享飮 欲因請討之하다
나라 환퇴桓魋총자寵恣송경공宋景公에게 위해危害가 되니注+총애寵愛를 교만하게 믿고 남을 업신여기며 스스로 만족해한 것이다. [부주]林: 환퇴桓魋가 총애를 믿고 교만하게 굴며 스스로 만족해하는 것이 송경공宋景公환해患害가 된 것이다. , 경공景公부인夫人에게 급히 향연享宴을 열어 환퇴桓魋를 접대하기를 청하고서 〈그 기회를 이용해〉 그를 토살討殺(誅殺)하려 하였다.注+부인夫人송경공宋景公모친母親이다. 잔치를 열어 환퇴桓魋초청招請해 술을 마시게 하기를 자주 요청要請하여 그 기회를 이용해 그를 죽이고자 한 것이다.
未及 魋先謀公注+[附注] 林曰 桓魋先謀害公하야 請以鞍易薄注+鞍 向魋邑 薄 公邑 欲因易邑 爲公享宴而作亂한대 公曰 不可하다
연향일宴饗日이 되기 전에 환퇴桓魋가 먼저 경공景公을 공격하기를 꾀하여注+[부주]林: 환퇴桓魋가 먼저 송경공宋景公살해殺害하기를 꾀한 것이다. 〈자기의 봉읍封邑인〉 안읍鞍邑을 〈경공景公의〉 박읍薄邑교환交換하기를 청하자注+상퇴向魋이고, 송경공宋景公이다. 교환交換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경공景公을 위해 향연享宴을 베풀고서 반란叛亂을 일으키려 한 것이다. , 경공景公은 “안 된다.
宗邑也注+宗廟所在라하고 乃益鞍七邑注+[附注] 林曰 乃以七邑 增益向魋鞍邑하니 而請享公焉注+僞喜於受賜하야 以日中爲期하고 盡往注+甲兵之備 [附注] 林曰 盡往享所하다
종묘宗廟가 있는 이다.注+종묘宗廟가 있는 곳이다. ”라고 하고서, 안읍鞍邑에 일곱 개의 을 보태어주니注+[부주]林: 이에 일곱 개의 상퇴向魋안읍鞍邑에 보태준 것이다. , 환퇴桓魋향연享宴을 열어 경공景公에게 사례謝禮하겠고 하고서注+하사下賜받은 것을 기뻐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정오正午로 시간을 정하고는 가병家兵[家備]을 모두 향연享宴하는 곳으로 보내었다.注+준비한 갑병甲兵이다. [부주]林: 모두 향연享宴하는 곳으로 간 것이다.
公知之하고 告皇野曰 余長魋也注+少長育之 皇野 司馬子仲어늘 今將禍余하니 請卽救하노라 司馬子仲曰 有臣不順 神之所惡也 而況人乎
경공景公은 그 음모陰謀를 알고서 황야皇野에게 하기를 “내가 환퇴桓魋를 길러주었는데注+환퇴桓魋가 어렸을 때부터 내가 그를 길렀다는 말이다. 황야皇野사마司馬자중子仲이다. , 이제 나를 해치려 하니, 즉시 〈군대를 일으켜〉 나를 구원救援하기 바라오.”라고 하니, 사마司馬자중子仲이 말하기를 “신하로서 순종順從하지 않는 자는 귀신鬼神도 미워하는 바인데, 하물며 사람이겠습니까?
敢不承命이리오
감히 을 따르지 않겠습니까?
不得左師 不可注+ 向魋兄向巢也하니 請以君命召之하노라
그러나 좌사左師의 도움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으니注+좌사左師상퇴向魋상소向巢이다. 군명君命으로 그를 부르소서.”라고 하였다.
左師每食 擊鐘하니
좌사左師는 매 끼니 때마다 을 쳤다.
聞鐘聲하고 公曰 夫子將食이라
이때 소리를 듣고 경공景公이 말하기를 “저 사람이 밥을 먹으려 한다.”고 하였다.
旣食 又奏注+奏樂하니 公曰 可矣
좌사左師식사食事를 마치고 또 음악을 연주하니注+음악音樂연주演奏한 것이다. , 경공景公이 말하기를 “이제 가면 될 것이오.”라고 하였다.
以乘車往曰 迹人來告注+主迹禽獸者曰 逢澤有麋焉注+地理志言 逢澤在滎陽開封縣東北 遠 疑非 介 大也이라하니 公曰 雖魋未來 得左師하니 吾與之田이면 若何注+皇野稱公命
황야皇野승거乘車를 타고 가서 말하기를 “적인迹人이 와서注+짐승을 추적追跡하는 일을 맡은 자이다. 봉택逢澤에 순록 한 마리가 있다.注+지리지地理志》에 ‘봉택逢澤형양滎陽개봉현開封縣 동북쪽에 있다.’고 하였다. 〈송도宋都에서 개봉開封까지는 4백여 리여서〉 거리가 머니 〈이곳에 말한 ‘봉택逢澤은’〉 아마도 《지리지地理志》에서 말한 ‘봉택逢澤’이 아닌 듯하다. 이다. ’고 보고報告하니, 경공景公께서 ‘비록 환퇴桓魋는 아직 오지 않았으나 좌사左師는 갈 수 있으니, 내가 그와 함께 사냥을 하면 어떻겠느냐?注+황야皇野송경공宋景公이라고 칭한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君憚告子注+難以游戱煩大臣ᄅ새 野曰 嘗私焉注+嘗 試也 [附注] 林曰 嘗試私請焉이라하니 君欲速이라
그러면서도 임금님께서 직접 좌사左師께 말하기를 어려워하시기에注+유희游戱하는 일로 대신大臣을 번거롭게 하기를 어렵게 여긴다는 말이다. , 내가 ‘한번 사사로이 말해보겠습니다.注+이다. [부주]林: 한번 사사로이 요청해보겠다는 말이다. ’라고 하였더니, 임금님께서는 속히 다녀오기를 바라셨습니다.
故以乘車逆子로라
그러므로 승거乘車좌사左師를 맞이하러 온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與之乘하야注+[附注] 林曰 向巢乃與皇野共載 至於公宮하니 公告之故한대 拜不能起注+[附注] 林曰 向巢下拜 懼不能起하다
좌사左師황야皇野와 함께 수레를 타고 오니注+[부주]林: 상소向巢가 곧 황야皇野와 함께 수레를 타고서 공궁公宮으로 온 것이다. , 경공景公좌사左師에게 부른 까닭을 말하자, 좌사左師는 절을 하고는 엎드려 일어나지를 못하였다.注+[부주]林: 상소向巢당하堂下에서 절을 하고는 두려워서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司馬曰 君與之言注+使公與要誓하라 公曰 注+言雖誅魋 要不負言 使禍難及子하니라
그러자 사마司馬(皇野)가 “임금님께서는 좌사左師맹약盟約하소서.注+송경공宋景公에게 상소向巢맹서盟誓[要誓]하게 한 것이다. ”라고 하니, 경공景公맹서盟誓해 말하기를 “만약 그대에게 화난禍難이 미치게 한다면 위에 하늘이 계시고 아래에 선군先君이 계시다.注+비록 환퇴桓魋주살誅殺하더라도 언약言約을 저버리고 화난禍難이 그대에게 미치게 하지 않겠다고 맹서盟誓[要]한 것이다. ”고 하였다.
對曰 魋之不共 宋之禍也 敢不唯命是聽이리오
그러자 좌사左師가 대답하기를 “환퇴桓魋불공不恭함은 나라의 이니 감히 하시는 대로 따르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司馬請瑞焉注+瑞 符節 以發兵하여 以命其徒攻桓氏注+桓氏 向魋하니 其父兄故臣曰不可注+司馬故臣與桓魋無怨者라하고 其新臣曰 從吾君之命이라하니 遂攻之하다
사마司馬(皇野)가 병부兵符[瑞]를 청하고注+부절符節이니 이것으로 군대를 동원動員한다. 아울러 자기의 사병私兵에게 명하여 환씨桓氏를 공격하게 하니注+환씨桓氏상퇴向魋이다. , 그 부형父兄구신舊臣들은 “안 된다.”고 하고注+사마司馬(皇野)의 고신故臣으로 환퇴桓魋원한怨恨이 없는 자들다. 신신新臣들은 “우리 임금의 명을 따르겠다.”고 하니, 드디어 환씨桓氏를 공격하였다.
子欣騁而告桓司馬注+子頎 桓魋弟 桓司馬 卽魋也한대 司馬欲入注+入攻君이어늘
자흔子欣이 달려가서 환사마桓司馬에게 고하자注+자기子頎환퇴桓魋의 아우고, 환사마桓司馬는 바로 환퇴桓魋이다. , 사마司馬(桓魋)가 임금을 공격하기 위해 들어가려 하였다.注+들어가서 임금을 공격하려 한 것이다.
子車止之注+車亦魋弟曰 不能事君하고 而又伐國이면 民不與也 祗取死焉이라
자거子車가 막으며 말하기를注+자거子車환퇴桓魋의 아우이다. “임금을 잘 섬기지 못하고 또 그 나라를 친다면 백성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니, 단지 죽음만을 취할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向魋遂入于曹以叛注+哀八年 宋滅曹以爲邑하다
상퇴向魋는 드디어 조읍曹邑으로 들어가서 반란叛亂을 일으켰다.注+애공哀公 8년에 나라가 나라를 격멸擊滅하고서 나라의 으로 만들었다.
六月 使左師巢伐之한대 注+巢不能克魋 恐公怒 欲得國內大夫爲質 還入國이나 不能하니 注+不能得大夫 故入曹 劫曹人子弟而質之 欲以自固하다
6월에 좌사左師상소向巢를 보내어 환퇴桓魋를 토벌하게 하자, 좌사左師대부大夫들을 인질人質로 데리고서 조읍曹邑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으나注+상소向巢환퇴桓魋를 이기지 못하면 송경공宋景公이 노할 것을 두려워하여, 국내國內대부大夫들을 인질人質로 삼아 〈데리고 가서〉 나라로 돌아오고자 한 것이다.대부大夫들을 인질人質로 삼을 수 없자, 그 또한 조읍曹邑로 들어가서 〈조읍曹邑자제子弟들을〉 인질人質로 잡았다.注+대부大夫들을 인질人質로 삼을 수 없기 때문에 로 들어가서 조인曹人자제子弟들을 겁박劫迫인질人質로 삼아 자신의 〈안전安全을〉 견고堅固히 하고자 한 것이다.
魋曰 不可
환퇴桓魋가 말하기를 “옳지 않습니다.
旣不能事君이어늘 又得罪于民이면 將若之何오하고 乃舍之注+舍曹子弟하다
이미 임금을 잘 섬기지 못하였는데, 또 백성에게 를 얻는다면 장차 어찌하겠습니까?”라고 하고서 인질人質들을 풀어주었다.注+조인曹人자제子弟들을 풀어준 것이다.
民遂叛之하니 向魋奔衛하고 向巢來奔하다
백성들이 드디어 배반背叛하니 상퇴向魋나라로 출분出奔하고 상소向巢나라로 도망해 왔다.
宋公使止之曰 寡人與子有言矣 不可以絶向氏之祀라한대 辭曰 臣之罪大하니 盡滅桓氏可也니라
송공宋公이 사람을 보내어 상소向巢출분出奔을 말리며 말하기를 “과인寡人이 그대와 맹약盟約하였으니, 상씨向氏제사祭祀가 끊기게 할 수 없다.”고 하니, 상소向巢가 사양하며 말하기를 “가 크니 환씨桓氏를 다 멸망滅亡시켜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若以先臣之故 而使有後 君之惠也어니와 若臣則不可以入矣니라
만약 선신先臣을 생각하시어 환씨桓氏승계자承繼者를 세워주신다면 이는 임금님의 은혜恩惠입니만 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司馬牛致其邑與珪焉而適齊注+牛 桓魋弟也 珪 守邑符信하다
사마우司馬牛는 자기의 (符信)를 돌려주고서 나라로 갔다.注+환퇴桓魋의 아우이다. 을 지키는 자가 지니는 부신符信(兵符와 인장印章)이다.
向魋出于衛地注+[附注] 林曰 將自衛出奔하니 公文氏攻之注+公文氏 衛大夫하야이어늘 與之他玉而奔齊하다
상퇴向魋나라 땅에서 다른 곳으로 나가려 하니注+[부주]林: 나라에서 다른 곳으로 출분出奔하려 한 것이다. , 공문씨公文氏가 그를 공격하여注+공문씨公文氏나라 대부大夫이다. 하후씨夏后氏을 요구하자 상퇴向魋는 다른 을 주고서 나라로 도주逃走하였다.
陳成子使爲次卿하니 司馬牛又致其邑焉而適吳注+示不與魋同 [附注] 林曰 司馬牛又致齊與邑而適吳 하다
진성자陳成子가 그를 차경次卿으로 삼으니 사마우司馬牛는 또 자기의 봉읍封邑나라에 되돌려주고서 나라로 갔다.注+환퇴桓魋와 같지 않은 것을 보인 것이다. [부주]林: 사마우司馬牛는 또 나라가 자기에게 준 을 되돌려주고서 나라로 간 것이다.
吳人惡之어늘 而反注+[附注] 林曰 司馬牛與吳相惡而歸하다
오인吳人이 자기를 미워하니, 나라로 돌아왔다.注+[부주]林: 사마우司馬牛나라와 서로 사이가 나빠서 나라로 돌아온 것이다.
하다 卒于魯郭門之外하니 阬氏葬諸丘輿注+阬氏 魯人也 泰山南城縣西北有輿城 錄其卒葬所在 愍賢者失所하다
조간자趙簡子가 그를 부르고 진성자陳成子도 그를 불렀으나, 〈가지 않고〉 나라 곽문郭門 밖에서 죽으니, 갱씨阬氏가 그를 구여丘輿에 장사 지냈다.注+갱씨阬氏나라 사람이다. 태산泰山남성현南城縣 서북쪽에 여성輿城이 있는데, 사마우司馬牛장지葬地가 있는 곳을 기록하여 현자賢者처소處所를 얻지 못한 것을 가엾게 여겼다.
[傳]甲午 齊陳恒弑其君壬于舒州注+壬 簡公也하다
갑오일甲午日나라 진항陳恒이 그 임금 서주舒州에서 시해弑害하였다.注+간공簡公이다.
孔丘三日齊而請伐齊三注+[附注] 林曰 請魯師以伐齊 凡三言之한대 公曰魯爲齊弱久矣어늘 子之伐之 將若之何
공자孔子가 3일 동안 재계齋戒하고 〈조정朝廷으로 나아가 애공哀公에게〉 나라 토벌하기를 세 차례 청하자注+[부주]林: 나라 군대로 나라 토벌하기를 요청하는 말을 모두 세 차례 한 것이다. , 애공哀公이 말하기를 “우리 나라는 나라에 의해 약화弱化된 지 오래인데, 그대가 나라를 토벌하라고 하는 것은 장차 무슨 방법이 있다는 것이오.”라고 하였다.
對曰 陳恒弑其君하니 民之不與者半이라
공자孔子가 대답하기를 “진항陳恒이 그 임금을 시해弑害하였으니 백성 중에 그에게 친부親附하지 않는 자가 반은 될 것입니다.
以魯之衆加齊之半이면 可克也 公曰 子告季孫하라
나라 무리(군대)를 〈그에게 친부親附하지 않는〉 나라 백성의 반에 보태면 승리勝利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니, 애공哀公이 “그대는 계손季孫에게 가서 하시오.”라고 하였다.
孔子辭注+辭不告하고 退而告人曰 吾以從大夫之後也 故不敢不言注+嘗爲大夫而去 故言後이라하다
공자孔子는 사절하고서注+사절하고 하지 않은 것이다. 물러나와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는 대부大夫의 뒤를 따르기 때문에 감히 말하지 않을 수 없었노라.注+일찍이 대부大夫가 되었던 신분身分으로 갔기 때문에 ‘’라고 말한 것이다. ”고 하였다.
[傳]初 孟孺子洩將圉馬於成注+洩 孟懿子之子孟武伯也 圉 畜養也 成 孟氏邑한대 成宰公孫宿不受曰 爲成之病하야 不圉馬焉注+病 謂民貧困이라하니
당초에 맹유자孟孺子성읍成邑에서 말을 기르고자 하자注+맹의자孟懿子의 아들 맹무백孟武伯이다. 는 짐승을 기름이다. 맹씨孟氏이다. , 읍재邑宰공손公孫宿이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말하기를 “맹손孟孫(孟懿子)께서는 성읍成邑의 백성들이 빈곤貧困[病]해질 것을 우려憂慮하여 이곳에 말을 기르지 않으셨습니다.注+은 백성의 빈곤貧困을 이른다. ”라고 하니,
孺子怒하야 襲成이나 從者不得入하니 乃反注+[附注] 林曰 成備禦嚴固 孺子之從者 不得入成하다
유자孺子가 노하여 성읍成邑습격襲擊하였으나 종자從者들이 성읍成邑으로 쳐들어가지 못하니 곧 돌아갔다.注+[부주]林: 성읍成邑수비守備방어防禦엄밀嚴密하고 견고堅固하여 유자孺子종자從者들이 성읍成邑으로 쳐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成有司使어늘 孺子鞭之注+恨恚 故鞭成有司之使人하다
성읍成邑유사有司사자使者를 보내자 유자孺子는 그 사자使者에게 채찍질을 하였다.注+분노憤怒하였기 때문에 성읍成邑유사有司가 보낸 사자使者에게 채찍질을 한 것이다.
秋八月辛丑 孟懿子卒커늘 奔喪하니 弗內注+[附注] 林曰 孟氏不이어늘
가을 8월 신축일辛丑日맹의자孟懿子하자, 성인成人(成의 읍재邑宰)이 분상奔喪하니 유자孺子는 그를 안으로 들이지 않았다.注+[부주]林: 맹씨孟氏가 안으로 들이지 않은 것이다.
袒免哭于衢하야 이나 弗許注+謂聽命共使하니하야 不歸注+不敢歸成 爲明年成叛傳하다
그러자 성인成人상의上衣을 벗고서 대로大路에서 호곡號哭하면서 상사喪事에 이바지하기 위해 을 기다리겠다고 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으니注+을 듣고 시키는 일을 공손히 봉행奉行함을 이른다. 《좌씨회전左氏會箋, 성인成人은 두려워서 돌아가지 못하였다.注+감히 성읍成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이다. 명년明年성읍成邑이 배반한 의 배경이다.
역주
역주1 : 역
역주2 三叛人 : 之數襄公 21년에 漆‧閭丘를 가지고 魯나라로 도망해 온 邾나라 庶其와 昭公 5년에 牟婁‧防‧玆를 가지고 魯나라로 도망해 온 莒나라 牟夷와 昭公 31년에 濫을 가지고 魯나라로 도망해 온 邾나라 黑肱을 이른다.
역주3 使季路要我 吾無盟矣 : 季路는 子路이다. 子路는 평소부터 誠信이 드러났기 때문에 射이 차라리 子路와 서로 約定할지언정 魯나라와 盟約하고자 하지 않은 것이다. 要는 約이다. 〈楊注〉
역주4 子何辱焉 : 그대의 말을 魯나라의 盟約보다 重하게 여기는 것은 光榮이니 그대에게 辱이 될 것이 없다는 말이다. 〈楊注〉
역주5 有事 : 戰爭이다.
역주6 〈雖〉 : 저본에는 ‘雖’가 없지만 《四庫全書左傳杜林合注》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7 諸御 : 軍中의 일을 처리하는 官職의 이름이다.
역주8 子我夕……遂執以入 : 闞止가 公事로 인해 저녁에 齊簡公을 뵈러 가는 途中에 陳逆이 殺人하는 것을 보고서 陳逆을 逮捕해 公宮으로 데리고 들어간 것이다. 〈楊注〉
역주9 : 납
역주10 饗守囚者……而逃 : 陳逆이 酒肉을 看守하는 자에게 먹여 醉하게 하고서 그를 죽이고 도주한 것이다. 〈楊注〉
역주11 言己 : 公孫으로 하여금 자기를 推薦하게 한 것이다. 〈楊注〉
역주12 望視 : 등이 駱駝의 등처럼 구부정하기 때문에 눈을 위로 향해 뜨는 것이다.
역주13 彼得君 弗先 必禍子 : 彼는 闞止(子我)를 이르고, 子는 陳恒(成子)을 이른다. 〈楊注〉
역주14 子行舍於公宮 : 子行이 居處를 公宮으로 옮긴 것이다. 子行이 侍人을 죽였다는 下文에 依據하면 장차 內應하기 위해 〈거처를 옮긴 것이다.〉 ‘公宮에 숨었다.’고 한 〈杜注〉는 옳지 않다. 〈楊注〉
역주15 子芒[芒子] : 저본에는 ‘子芒’으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本에 의거하여 ‘芒子’로 순서를 바로잡았다.
역주16 侍人 : 簡公의 侍人이다. 簡公의 侍者가 陳恒 등이 오는 기세가 좋지 않을 것을 보고서 막은 것이다. ‘子我의 侍人이다.’라고 한 〈杜注〉는 옳지 않다. 〈楊注〉
역주17 : 哀公 6년 傳에 ‘需事之下也’라는 말이 보이는데, 《左氏會箋》에 “需는 망설이며 결정을 하지 못하고 기다림이다.[遲疑需待]”라고 하였다.
역주18 誰非陳宗 : 《左氏會箋》에는 “陳氏는 宗族이 많으니 모두 당신을 대신해 宗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杜注〉는 옳지 않다.”고 하였고, 〈楊注〉에는 “이때 陳恒이 陳氏의 宗主(宗子)였다. 子行이 陳恒의 出奔을 막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陳氏의 宗主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두 說을 취하여 번역하였다.
역주19 所不殺子者 有如陳宗 : ‘所…者’와 ‘有如’는 盟辭에 常用하는 套式語이다. 내가 만약[所]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면 陳氏의 祖上이 내게 罰을 내릴 것이라는 뜻이다.
역주20 及耏 衆知而東之 : 耏는 齊나라와 魯나라의 接境地域이다. 大陸子方이 魯나라나 衛나라로 出奔하려 하였기 때문에 서쪽을 향해 간 것이다. 衆은 陳氏의 사람들을 이른다. 子方이 簡公의 命을 假託하여 수레를 奪取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를 위협하여 동쪽(齊나라)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다. 〈楊注〉
역주21 桓魋之寵害於公 : 桓魋가 임금의 寵愛를 믿고서 세력을 키워 景公을 威脅하는 데 이르렀다는 뜻이다.
역주22 驟請享焉 : 驟의 訓은 急이다. 〈杜注〉에 數으로 訓한 것은 옳지 않다. 〈楊注〉
역주23 家備 : 家兵이다.
역주24 司[師] : 저본에는 ‘司’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本에 의거하여 ‘師’로 바로잡았다.
역주25 : 《放言》에 ‘事物 중에 짝이 없는 것을 特이라 하고, 짐승 중에 짝이 없는 것을 介라 한다.[物無耦曰特 獸無耦曰介]’라 하였다. 〈楊注〉
역주26 所難子者 上有天 下有先君 : 만약 그대에게 禍難이 미치게 한다면 하늘과 先君이 나에게 罰을 내릴 것이라고 盟誓한 말이다.
역주27 欲質大夫以入焉 : 大夫들을 人質로 데리고 曹邑으로 들어가려 한 것이다. 向巢는 본래 桓魋를 토벌하고자 하지 않았으므로 宋景公이 자기를 토벌할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大夫들을 人質로 삼아 曹邑으로 데리고 가려 한 것이다. 參考文獻 《左氏會箋》
역주28 亦入于曹 取質 : 向巢 또한 曹邑으로 들어갔으니 이는 임금을 背叛하고서 桓魋와 한편이 된 것이다. 曹人을 人質로 잡은 것은 자기를 背叛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參考文獻 《左氏會箋》
역주29 夏后氏之璜 : 周나라가 魯公에게 나누어준 夏后氏의 璜(半月形의 佩玉)이니, 이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寶物이다. 〈楊注〉
역주30 趙簡子召之 陳成子亦召之 : 두 사람의 부름에 모두 가지 않고 魯나라에서 죽은 것이다. 《左氏會箋》
역주31 孟孫 : 孟懿子를 가리킨다. 〈楊注〉
역주32 成人 : 成의 邑宰이다. 〈楊注〉
역주33 : 납
역주34 聽共 : 聽은 命을 기다림이니, 喪事에 이바지하기 위해 命을 기다림이다.

춘추좌씨전(8)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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