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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8)

춘추좌씨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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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8)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二十四年夏四月 晉侯將伐齊하야 使來乞師曰
昔臧文仲以楚師伐齊取穀注+在僖二十六年하고 宣叔以晉師伐齊取汶陽注+在成二年하니 하야 注+以臧氏世勝齊 故欲乞其威靈하니라
臧石帥師會之하야 取廩丘注+石 臧賓如之子하다
軍吏令繕하라
將進注+晉軍吏也 繕治戰備하리라하니 萊章曰 君卑政暴注+萊章 齊大夫 [附注] 林曰 晉君卑小 晉政暴虐이로되 往歲克敵注+禽顔庚하고 今又勝都注+取廩丘
又焉能進注+[附注] 林曰 天之奉晉 亦已多矣 又安能進師而攻我이리오
是躛言也注+躛 過也 [附注] 林曰 是過謬不信之言也 役將班矣注+[附注] 林曰 言晉之役 已將班還리라
晉師乃還하다
餼臧石牛注+生曰餼 [附注] 林曰 晉以生牛餼魯臧石하니 大史謝之注+晉大史曰 以寡君之在行注+으로 注+不如禮度하니 敢展謝之注+하노라
[傳]邾子又無道하니 越人執之以歸注+終子贛之言하고 而立公子何러니 何亦無道注+何 大子革弟하다
[傳]公子荊之母嬖注+荊 哀公庶子하야 將以爲夫人하야 使宗人釁夏獻其禮注+宗人 禮官也 [附注] 林曰 釁夏 名 한대 對曰 無之로라
公怒曰 女爲注+[附注] 林曰 言汝爲宗人之司主 立夫人 國之大禮也어늘 何故無之
對曰 周公及武公娶於薛注+武公 하고 注+孝公 稱 惠公 弗皇 商 宋也하고 自桓以下娶於齊注+桓公始娶文姜하니
此禮也則有어니와 若以妾爲夫人이라면 則固無其禮也
公卒立之하고 而以荊爲大子하니 國人始惡之注+惡公하다
[傳]閏月 公如越하야 得大子適郢注+適郢 越王大子 得 相親說也하니 將妻公하야 而多與之地注+[附注] 林曰 越太子將以女妻魯哀公 多以地與哀公하다
公孫有山使告于季孫한대 季孫懼하야 使因大宰嚭而納賂焉하니 乃止注+ 季孫恐公因越討己 故懼하다


24년 여름 4월에 진후晉侯가 장차 나라를 토벌하기 위해 나라에 사자使者를 보내어 원병援兵을 요청하며 말하기를
“전에 장문중臧文仲초군楚軍을 거느리고 가서 나라를 토벌하여 을 취하였고注+희공僖公 26년에 있었다., 선숙宣叔(臧孫許)은 진군晉軍을 거느리고 가서 나라를 토벌하여 문양汶陽을 취하였으니注+성공成公 2년에 있었다. , 우리 임금님께서는 주공周公기구祈求하고자 하여 장씨臧氏가 군대를 거느리고 와주기를 원하십니다.注+장씨臧氏가 대대로 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장씨臧氏위령威靈을 빌고자 한 것이다. ”라고 하니,
장석臧石이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진군晉軍회합會合하여 늠구廩丘(占領)하였다.注+장석臧石장빈여臧賓如의 아들이다.
나라 군리軍吏가 ‘전비戰備수선修繕하라.
장차 진군進軍할 것이다.注+나라 군리軍吏이다. 전비戰備수선修繕함이다. ’라고 을 내리니, 나라 대부大夫내장萊章이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나라 임금은 〈권위權威가〉 낮고 정사政事포학暴虐한데도注+내장萊章나라 대부大夫이다. [부주]林: 나라 임금은 비소卑小하고 나라 정사政事포학暴虐하다는 말이다. 지난해에 병력兵力대등對等[敵]한 〈우리 나라를〉 이겼고注+안경顔庚을 사로잡은 것이다. , 금년에 또 도읍都邑(廩丘를 이름)을 공격하여 승리한 것은注+늠구廩丘(占領)한 것이다. 하늘이 도움을 준 것이 많아서이다.
하지만 또 어찌 진군進軍해 올 수 있겠는가?注+[부주]林: 하늘이 나라에 도움을 준 것이 이미 많은데, 또 어찌 진군進軍하여 우리를 공격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이것은 〈우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니注+이다. [부주]林: 이것은 잘못되고 믿을 수 없는 말이다. , 진군晉軍[役]이 머지않아 돌아갈 것이다.注+[부주]林: 나라의 군대가 이미 돌아가려 한다는 말이다. ”라고 하였다.
과연 진군晉軍은 곧 돌아갔다.
진인晉人장석臧石에게 한 마리의 소를 보내니注+살아 있는 짐승을 ‘’라 한다. [부주]林: 나라가 살아 있는 소를 보내어 나라 장석臧石을 위로한 것이다. , 나라 태사太史장석臧石에게 사죄謝罪하기를注+나라 태사太史이다. “우리 임금님께서 군중軍中[行]에 계시므로注+군행軍行에 있는 것이다. 뇌례牢禮규정規定법도法度에 맞지 않으니注+예도禮度(禮法)와 같지 않은 것이다. , 감히 사죄謝罪의 뜻을 표합니다.注+끝내 ‘장씨臧氏후손後孫나라에서 번창繁昌할 것이다.’라고 한 나라 내사內史의 말과 같이 되었다. ”라고 하였다.
주자邾子가 또 무도無道한 짓을 하니, 월인越人이 그를 체포해 데리고 돌아가고注+끝내 자공子贛의 말과 같이 되었다., 공자公子나라 임금으로 세웠는데, 또한 무도無道하였다.注+태자太子의 아우이다.
애공哀公은〉 공자公子모친母親총애寵愛하여注+애공哀公서자庶子이다. 그녀를 부인夫人으로 삼고자 하여 종인宗人(禮官) 흔하釁夏에게 부인夫人책립策立하는 를 〈상고해〉 올리라고 하자注+종인宗人예관禮官이다. [부주]林: 흔하釁夏인명人名이다. , 흔하釁夏가 “그런 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애공哀公이 노하여 말하기를 “너는 공실公室를 맡은 자이고注+[부주]林: 너는 종인宗人사주司主가 되었다는 말이다. , 부인夫人을 세우는 것은 국가國家대례大禮인데, 어째서 그런 가 없다고 하느냐?”고 하니,
흔하釁夏가 대답하기를 “주공周公무공武公나라에서 아내를 맞이하셨고注+무공武公이다. , 효공孝公혜공惠公(宋)나라에서 아내를 맞이하셨고注+효공孝公이고, 혜공惠公불황弗皇이다. 이다. , 환공桓公으로부터 이하로는 나라에서 아내를 맞이하셨으니注+노환공魯桓公이 비로소 문강文姜부인夫人으로 맞이하였다. ,
이에 관한 라면 있지만 부인夫人으로 삼는 것이라면 본래부터 그런 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애공哀公은 끝내 그 여인女人부인夫人으로 세우고서 태자太子로 삼으니, 국인國人이 비로소 애공哀公을 미워하기 시작하였다.注+애공哀公을 미워한 것이다.
윤월閏月애공哀公나라에 가서 나라 태자太子적영適郢과 관계가 친밀親密해지니注+적영適郢월왕越王태자太子이다. 은 서로 친애親愛하면서 좋아함이다. , 적영適郢애공哀公을 사위로 삼고자 하여 애공哀公에게 많은 토지土地를 주었다.注+[부주]林: 나라 태자太子가 자기의 딸을 노애공魯哀公의 아내로 주고자 하여 많은 토지土地애공哀公에게 준 것이다.
공손公孫유산有山나라로 사람을 보내어 〈이 사실을〉 계손季孫에게 알리자, 계손季孫은 두려워서 나라로 사람을 보내어 태재太宰를 통하여 〈그 일을 방해하고〉 태재太宰에게 뇌물을 바치니, 이에 〈그 일이〉 폐지廢止되었다.注+는 원래 나라 신하였다. 계손季孫노애공魯哀公나라를 이용하여 자기를 토벌討伐할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두려워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寡君欲徼福於周公 : 周公은 魯나라의 始祖이다. 魯나라에 援軍을 청하려 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 願乞靈於臧氏 : 靈도 福이다. 이것은 臧氏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게 하고자 한 것이다. 〈楊注〉
역주3 天奉多矣 : 하늘이 도움을 준 것이 많다는 말이다. 僖公 33년 傳에 ‘天奉我也’의 ‘奉’을 〈杜注〉에 ‘奉은 與(줌)이다.’라고 하였다.
역주4 軍行 : 行軍 또는 軍職의 뜻으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軍中의 뜻으로 쓰인 듯하다.
역주5 牢禮不度 : 牢禮는 牛‧羊‧豕로써 賓客을 接待하는 것이다. 지금 晉君이 軍中에 있다 보니, 牛‧羊‧豕를 갖출 수 없어서 한 마리의 소만을 보내는 것이 外賓을 接待하는 禮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6 臧氏有後于魯 : 桓公 2년 傳에 “周內史聞之曰臧孫達其有侯於魯乎”라는 말이 보인다.
역주7 宗司 : 宗人의 別稱인 듯하다. 〈楊注〉
역주8 遨[敖] : 저본에는 ‘遨’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本에 의거하여 ‘敖’로 바로잡았다.
역주9 孝惠娶於商 : 魯哀公의 父親인 定公의 이름이 宋이기 때문에 釁夏가 宋을 諱하고‘商’으로 稱한 것이다. 參考文獻 《左氏會箋》
역주10 吳臣嚭故也[嚭 故吳臣也] : 저본에는 ‘吳臣嚭故也’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本에 의거하여, ‘嚭故吳臣也’로 바로잡았다.

춘추좌씨전(8)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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