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
하니 參日而後
에 能外天下
코 已
矣
어늘 호니 七日而後
에 能
코 已外物矣
어늘 吾又守之
호니 九日而後
에 能
코 已外生矣而後
에 能
하고 朝徹而後
에 能
코 見獨而後
에 能
코 無古今而後
에 能
하니라
副墨之子
는 聞諸
하고 洛誦之孫
은 聞之
하고 瞻明
은 聞之
코 聶許
는 聞之
하고 需役
은 聞之
하고 於謳
는 聞之
하고 玄冥
은 聞之
하고 參寥
는 聞之
하니라
“당신의 나이는 상당히 많은데 안색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도道라는 것이 배워서 터득할 수 있는 것입니까?”
복량의卜梁倚 같은 사람은 성인의 재능은 가지고 있지만 성인의 도道는 없고, 나는 성인의 도道는 지니고 있지만 성인의 재능은 없다.
그래서 내가 복량기에게 〈성인의 도를〉 가르쳐 주고자 하는데, 바라노니 그가 과연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비록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성인의 도를 성인의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일러 주는 것은 또한 쉬운 일이다.”
“나는 그래도 차근차근히 지켜보면서 그에게 일러 주었는데, 3일이 지난 뒤에 천하를 잊어버렸고, 이미 천하를 잊어버리자 내가 또 그를 지켜보니 7일이 지난 뒤에 모든 사물事物을 잊어버렸고, 이미 모든 사물을 잊어버리자 내가 또 그를 지켜보니 9일이 지난 뒤에 자기의 삶을 잊어버렸고 이미 삶을 잊어버린 이후에 아침 햇살과 같은 경지에 도달하였고, 아침 햇살과 같은 경지에 도달한 이후에는 홀로 우뚝 선 도道를 볼 수 있었고, 홀로 우뚝 선 도를 본 뒤에는 시간의 흐름을 다 잊어버릴 수 있었고, 시간의 흐름을 잊은 이후에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는 경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살아 있는 것을 사멸死滅시키는 존재는 그 자신이 사멸하지 않으며, 살아 있는 것을 생성하는 존재는 그 자신이 생성되지 않는다.
사물을 보내지 아니함이 없고 맞이하지 아니함이 없으며 허물지 않음이 없고 이루지 않음이 없으니 그 이름을 영녕攖寧이라 한다.
영녕이라고 하는 것은 어지럽게 어울린 뒤에 〈대상 사물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선생께서는 홀로 어디에서 그런 것을 들으셨습니까?”
부묵의 아들은 그것을 낙송洛誦의 손자에게서 들었고, 낙송의 손자는 그것을 첨명瞻明에게서 들었고, 첨명은 그것을 섭허聶許에게서 들었고, 섭허는 그것을 수역需役에게서 들었고, 수역은 그것을 오구於謳에게서 들었고, 오구는 그것을 현명玄冥에게서 들었고, 현명은 그것을 참료參寥에게서 들었고, 참료는 그것을 의시疑始에게서 들었다.”
1
제2장(1)
727
2
제2장(2)
259
3
제2장(3)
86
4
제2장(4)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