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美者 自美라 吾不知其美也며 其惡者 自惡라 吾不知其惡也하노라
양자陽子(楊朱)가 송宋나라에 갔다가 여관에서 하룻밤 묵었다.
여관 주인에게 두 명의 첩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미인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추녀였다.
그런데 추녀가 귀한 대접을 받고 미녀가 박대받고 있었다.
양자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여관의 머슴이 이렇게 말했다.
“미인은 스스로 아름답다고 여기는지라 제가 오히려 아름다운지 알지 못하겠고, 추녀는 스스로 추하다고 여기는지라 제가 추한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현명하게 행동하면서도 스스로 현명하다고 과시하는 태도를 버리면, 어디 간들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