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로 行不知所往하며 處不知所持하며 食不知所味라 天地之强陽氣也니 又胡可得而有邪리오
“당신의 몸뚱이도 당신의 차지가 아닌데 당신이 어떻게 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내 몸뚱이가 내 것이 아니라면 누구 것이란 말이오?”
천지자연이 조화로움을 맡긴 것이며, 성명이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천지자연이 순조로움을 맡긴 것이며 자손들이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길을 갈 때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며 머물 때에도 무엇을 지켜야 할지 알 수 없으며 먹어도 맛을 알지 못하는지라 천지자연의 강건한 양기가 작용한 것이니 또 어찌 차지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