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하고 하고 하고 하고 하고 코 하고 호이다
안성자유顔成子游가 동곽자기東郭子綦에게 말했다.
“저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운 지 1년이 지나서는 소박한 인간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2년이 지나서는 세속의 풍습을 따르게 되었고, 3년이 지나서는 나와 남이 하나임을 통달하게 되었고, 4년이 지나서는 사물처럼 지각이 없게 되었고, 5년이 지나서는 사람들이 모여왔고, 6년이 지나서는 귀신이 내 안에 들어와 머물게 되고, 7년이 지나서는 자연의 천天이 완성되었고, 8년이 지나서는 죽음도 알지 못하고 삶도 알지 못하게 되었고, 9년이 지나서는 크게 신묘해졌습니다.
〈인간은〉 살아서 억지로 작위하면 죽게 됩니다.
〈그래서〉 사사로운 지혜를 가지고 공평한 천도를 도와야 할 것이니 사람이 죽는 것은 원인[自]이 있지만, 생기의 생성은 원인이 없는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무엇은 〈생기의 약동[生陽]에〉 적합한 것이라 하겠으며, 무엇은 적합하지 않은 것이라 하겠습니까.
하늘에는 〈일월성신의 운행법칙인〉 역수曆數가 있고 땅에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것을 추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어디에서 끝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어떻게 운명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니, 어떻게 운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서로 대응함이 있으니 어떻게 귀신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서로 호응함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어떻게 귀신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