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皆有
하야 以視聽食息
커늘 此獨無有
란대 호리라하고
남해의 제帝는 숙儵이고 북해의 제는 홀忽이고 중앙의 제는 혼돈渾沌이다.
숙과 홀이 때때로 혼돈의 땅에서 함께 만났는데, 혼돈이 그들을 매우 잘 대접하였더니, 숙과 홀이 혼돈의 은덕에 보답하려고 함께 상의하여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 일곱 개의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쉬는데, 이 혼돈만은 없으니, 시험삼아 구멍을 뚫어줍시다.”
하고는 하루에 한 구멍씩 뚫었더니 칠일 만에 혼돈이 죽어버렸다.
1
제7장(1)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