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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2)

장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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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帝 遊乎之北할새 登乎崑崙之丘하야하고 하다가 遺其하니라
황제가 적수赤水의 북쪽에서 노닐 때 곤륜산崑崙山에 올라가 남쪽을 바라보고, 돌아오다가 검은 구슬을 잃어버렸다.
하며 使 索之而不得하며 使 索之而不得也하야는
에게 명령하여 구슬을 찾게 하였으나 찾지 못했고, 이주離朱에게 찾게 하였으나 찾지 못했고, 끽후喫詬에게 찾게 하였으나 찾지 못했다.
乃使한대 象罔 得之하야늘
결국 상망象罔에게 찾게 하였더니 상망象罔이 그것을 찾아왔다.
黃帝曰
황제는 말했다.
異哉
“이상한 일이구나.
결국 상망象罔이 그것을 찾을 수 있었다니.”
역주
역주1 赤水 : 물 이름. 赤水의 실재 여부에 대해서는 이설이 분분하지만 가공의 물 이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李頤는 곤륜산 아래에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어지는 문장 ‘登乎崑崙之丘’를 기준으로 추정한 것일 뿐 정확한 지리 정보에 근거한 것은 아닌 듯하다. 또한 ‘赤’은 南方을 상징하는 색으로 玄珠의 ‘玄’(黑)이 北方을 상징하는 것과 대응한다(福永光司).
역주2 南望 : 남쪽을 바라봄. 그 지역의 지배자가 됨을 상징한다.
역주3 還(선)歸 : 돌아옴. 還은 趙諫議본에는 旋으로 되어 있다(池田知久). 또 還은 ‘선’으로 읽는다. 陸德明은 還은 旋으로 읽어야 한다고 했다.
역주4 玄珠 : 검은 구슬. 玄은 黑‧北‧靜‧黙을 상징하는데 여기서 玄珠는 無爲自然의 道를 비유한 것이다. 司馬彪는 “도의 진수[道眞].”라고 풀이했다.
역주5 使知 索之而不得 : 知로 하여금 찾게 했지만 찾지 못함. 인간의 이성으로는 道를 규정할 수 없음을 암시. 知는 智와 같고 인간의 理性을 상징한다. 知는 곧 인간의 理知의 擬人化이다.
역주6 離朱 : 인명. 눈 밝은 사람의 대표. 《孟子》에 나오는 離婁와 같다. 《孟子》 〈離婁〉편의 趙岐 注에 “황제가 玄珠를 잃어버리고는 離朱로 하여금 그것을 찾게 했는데 離朱가 곧 離婁이다[黃帝亡其玄珠 使離朱索之 離朱則離婁也].”라고 풀이했다(王叔岷).
역주7 喫詬(개후) : 인명. 辯舌이 뛰어난 것을 擬人化한 것. 이에 대하여는 황제 때의 발이 빠른 사람이라는 주장(高誘), 힘이 센 사람[多力]이라는 주석(司馬彪) 등 여러 설이 있으나 成玄英 疏의 ‘言辯也’라는 주석을 따르는 것이 可하다. 또한 그것이 通說이다(池田知久). 無爲自然의 道는 心知의 思慮分別을 초월하고 있으므로 知에 의해 얻어질 수 없으며, 본래 無形‧無色한 道는 눈 밝은 離朱에 의해 얻어질 수 없으며, 본래 이름 없고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道는 당대 제일의 웅변가 喫詬에 의해서도 얻어질 수 없는 것이다.
역주8 象罔 : 인명. 罔象으로 된 판본도 있다. 역시 가공의 인물. 흐릿한 형체의 擬人化. 成玄英은 “罔象은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罔象 無心之謂].”라고 풀이했는데, 이 뜻과 함께 羅勉道의 ‘無有形象’, 朱得之의 ‘無形無影’, 宣穎의 ‘似有象而實無’도 可하다고 생각된다(池田知久). 內篇 〈齊物論〉편 제5장의 ‘罔兩’에 가깝다. 形體를 갖지 않고 人間의 감각이나 지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존재, 즉 道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福永光司).
역주9 異哉 象罔乃可以得之乎 : 이상한 일이구나. 결국 象罔이 그것을 찾을 수 있었다니. 황제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 하는 말로 무심해야만 비로소 도를 얻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장자(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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