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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3)

장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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爵祿 不入於心이라
飯牛而牛肥하야 使秦穆公으로 忘其賤하야 與之政也하니라
有虞氏 이라
하니라


백리해百里奚는 벼슬과 녹봉을 바라는 욕심이 마음에 침입하지 못하였다.
그 때문에 소를 먹이자 소가 살쪄서 나라 목공穆公이 그의 천한 신분을 잊고 정사를 맡기게 하였다.
임금은 삶과 죽음이 마음속에 침입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충분히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다.


역주
역주1 百里奚 : 인명. 成玄英은 “성은 孟이고 字가 百里奚이다. 秦나라의 현인이다. 본래 虞나라 사람이다[姓孟 字百里奚 秦之賢人也 本是虞人].”고 풀이했는데 百里奚에 대한 기록은 《孟子》 〈萬章 上〉과 《春秋左氏傳》, 사마천의 《史記》 등에 자세하다. 일찍이 朱熹는 《孟子集註》 〈萬章 上〉의 주석에서 “장주가 이르기를 ‘백리해는 벼슬과 봉록을 바라는 욕심이 마음에 침입하지 못하였다. 그 때문에 소를 먹이자 소가 살쪄서 진나라 목공이 그의 천한 신분을 잊고 정사를 맡기게 하였다.’고 했으니 그 또한 백리해를 잘 알았던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莊周曰 百里奚爵祿不入於心 故飯牛而牛肥 使穆公忘其賤而與之政 亦可謂知百里奚矣].”고 하여 이 부분을 인용하고 있는데 ‘使秦穆公忘其賤 與之政也’가 ‘使穆公忘其賤而與之政’으로 되어 있어 秦穆公의 秦과 마지막의 也자는 빠져 있고 而자는 추가되어 있다.
역주2 死生不入於心 : 삶과 죽음이 마음속에 침입하지 못함. 죽고 사는 문제에 동요되지 않았다는 뜻. 林雲銘은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는 모질어서 늘 순을 죽이고자 한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指父頑母囂常欲殺舜而言].”고 풀이했고, 宣穎은 “곳간을 수선하게 하고 우물을 파게 한 일이다[完廩浚井 是也].”고 풀이했는데 모두 타당한 견해이다.
역주3 足以動人 : 충분히 사람들을 감동시킴.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을 감동시켜 교화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動人은 林希逸이 “감동시켜서 교화함을 말함이다[言感動而化之也].”고 풀이한 것이 적절하다. 한편 宣穎은 “순이 머문 곳이 고을을 이루고 도시를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요임금에게 선양할 사람으로 순을 지목하게 했다[成邑成都 師錫帝禪].”고 하여 좀 더 폭넓게 이해하였는데 역시 타당한 견해이다.

장자(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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