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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3)

장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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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畫圖어늘 皆至하야 하야 하야 이러니 有一史後至者 不趨하며 受揖不立하고 因之舍어늘
使人으로 視之하니러라
君曰 可矣
로다


송나라 임금이 장차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여러 화공들이 모두 당도하여 〈송원군의〉 을 받고 시립해서 붓에 침을 바르고 먹을 타며 밖에 있는 자가 절반이었는데 어떤 화공 한 명이 뒤늦게 이르러 느긋하게 종종걸음으로 걷지 않으며 읍을 받은 뒤 서 있지 않고 곧바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공이 사람을 시켜 엿보게 했더니 옷을 벗고 벌거벗은 채로 앉아 있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옳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화공이다.”고 했다.


역주
역주1 宋元君 : 宋元公, 在位 기간은 B.C. 531~B.C. 517(金谷治, 福永光司). 이름은 佐. 전국 후기의 군주(池田知久). 畫圖는 成玄英이 “국중의 산천과 토지의 형상을 그림이다[畫國中山川地土圖樣].”고 풀이한 것이 적절하다. 福永光司는 이 장의 대의에 대해 “참으로 창조적인 정신을 가진 인간이 형식적인 속박을 타파하고 있는 점을 밝히고 있는 장이다. 또한 참으로 개성적인 회화예술이 規矩準繩에 얽매이지 않는 적나라한 인간성의 표현을 그 본질로 함을 밝히고 있는 장이다.”고 풀이했는데 참고할 만하다.
역주2 衆史 : 여러 화공. 史는 畫師(成玄英).
역주3 受揖而立 : 읍을 받고 시립함. 송원군의 인사를 받았다는 뜻(方勇‧陸永品). 司馬彪는 “명령을 받고 읍을 한 뒤 섬이다[受命揖而立也].”고 受와 揖의 주체를 반대로 풀이했는데 옳지 않다. 한편 馬叙倫은 ‘揖’을 ‘牘’의 가차자로 풀이하고 그림 그리는 판으로 이해했는데 다소 무리이다.
역주4 舐筆和墨 : 붓에 침을 바르고 먹을 탐. 그림 그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을 묘사한 부분이다.
역주5 在外者半 : 밖에 있는 자가 절반이었음. 앞 다투어 달려간 자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역주6 儃儃(탄탄)然 : 느긋한 모양. 儃은 ‘찬찬한 모양 탄, 머뭇거릴 천’.
역주7 解衣般礴臝 : 옷을 벗고 벌거벗은 채로 앉음. 막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모양을 묘사한 대목이다. 般礴은 두 다리를 뻗고 앉음. 司馬彪는 “두 다리를 뻗고 앉음이다[謂箕坐也].”고 풀이했다. 臝는 裸와 같다. 林希逸은 “곧 裸이다[卽裸也].”라고 풀이했다. 司馬彪는 “막 그림을 그리려고 했기 때문에 옷을 벗고 몸을 드러낸 것이다[將畫 故解衣見形].”고 풀이했다. 安東林은 “옷을 벗고 두 다리를 내뻗은 채 벌거숭이로 쉬고 있었다.”고 풀이하고 있는데 참고할 만하다.
역주8 眞畫者也 : 진정한 화공임. 畫者가 畫之者로 표기된 판본이 있다(王叔岷).

장자(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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