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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4)

장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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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以天下 讓其友한대 石戶之農 曰 捲捲乎
后之爲人이여
로다하고 以舜之德으로 爲未至也라하야
於是 하고 攜子하야 以入於海하야 終身不反也하니라


순임금이 천하를 석호石戶 땅의 농부에게 물려주려 하였더니 석호石戶 땅의 농부는 말하기를 “애쓰십니다.
우리 임금이시여.
인간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이군요.”라고 말하곤 의 덕을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여겼다.
이에 지아비는 짐을 등에 짊어지고 아내는 짐을 머리에 이고서 자식들을 이끌고 바다 가운데 외딴 섬으로 들어가 종신토록 돌아오지 않았다.


역주
역주1 石戶之農 : 사람을 지칭하는 말. 석호는 지명(成玄英)으로 石戶之農은 석호라는 곳에서 농사짓는 사람을 뜻한다. 李頤는 農을 農人, 곧 農夫로 풀이했다. 成玄英은 石戶의 戶자가 后로 표기된 경우가 있다고 했고 石戶之農은 순임금의 친구라고 풀이했다.
역주2 捲捲乎后之爲人 葆力之士也 : 애쓰십니다. 우리 임금이시여. 인간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이군요. 捲捲乎는 애쓰는 모양. 陸德明은 “힘쓰는 모양이다[用力貌].”라고 풀이했다. 葆는 赤塚忠의 견해를 따라 保의 가차, 곧 의지한다는 뜻으로 번역하였다. 陳奇猷도 “믿음이다. 葆力之士는 바로 恃力之士이다[恃也 葆力之士 卽恃力之士].”라고 풀이했다.
역주3 夫負妻戴 : 지아비는 짐을 등에 짊어지고 아내는 짐을 머리에 임. 戴는 머리에 짐을 이는 것. 成玄英은 “옛사람들은 물건을 질 때 머리로 이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지금의 高麗국에는 여전히 이런 풍습이 남아 있다[古人荷物 多用頭戴 如今高麗猶有此風].”라고 풀이했다.

장자(4)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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