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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3)

장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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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莊子送葬할새 過惠子之墓하다가 顧謂從者曰
장자莊子가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혜자惠子의 묘 앞을 지나가다가 따르는 제자를 돌아보고 말했다.
郢人 이어늘 使匠石으로 斲之한대 匠石 호대 하며 郢人 立不失容하야늘
땅 사람 중에 자기 코끝에다 백토를 파리날개 만큼 얇게 바르고 장석匠石에게 그것을 깎아 내게 하자 장석이 도끼를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휘둘러 백토를 깎았는데 백토는 다 깎여졌지만 코는 다치지 않았고 영 땅 사람도 똑바로 서서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聞之하고 召匠石曰 嘗試爲寡人하야 爲之하라
나라 원군元君이 그 이야기를 듣고 장석을 불러 ‘어디 시험 삼아 내게도 해 보여 주게.’ 하니까
匠石曰 臣則嘗能斲之호니 雖然이나 臣之質 死久矣라하니
장석은 ‘제가 이전에는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기술의 근원이 되는 상대가 죽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하더니만
지금 나도 혜시가 죽은 뒤로 장석처럼 상대가 없어져서 더불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졌다.”
역주
역주1 堊(악)漫其鼻端 若蠅翼 : 자기 코끝에다 백토를 파리날개 만큼 얇게 바름. 堊은 백색의 흙. 漫은 바름. 成玄英은 汚와 같다고 풀이했다. 蠅翼은 파리날개.
역주2 運斤成風 聽而斲之 : 도끼를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휘둘러 백토를 깎음. 運斤은 도끼를 휘두름. 聽而斲之는 영 땅 사람이 도끼 소리만 듣고 있을 뿐 그대로 백토를 깎아 내게 했다는 뜻이다.
역주3 盡堊而鼻不傷 : 백토는 다 깎여졌지만 코는 다치지 않음. 王叔岷은 ‘盡堊’이 ‘堊盡’으로 된 인용문을 소개하고 본래 ‘堊盡’이었는데 잘못 ‘盡堊’으로 도치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
역주4 宋元君 : 송나라 임금. 곧 宋나라 元公이다.
역주5 自夫子之死也 吾無以爲質矣 吾無與言之矣 : 나도 혜시가 죽은 뒤로 상대가 없어져서 더불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짐. 夫子는 혜시를 지칭한다. 장석의 상대가 죽어서 더 이상 묘기를 부리지 못한 것처럼 장자 또한 말 상대였던 혜시가 죽고 난 뒤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장자(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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