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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4)

장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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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외물外物
[해설]
편 이름은 맨 앞의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제1장에서는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상황은 어떠할 것이라고 미리 확신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세상사는 반드시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으므로 그런 일에 구속되어서는 내면의 진실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의 학철부어涸轍鮒魚는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에 있는 붕어로 곤궁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철부지급轍鮒之急, 학부涸鮒, 학철涸轍, 학린涸鱗 등으로도 쓰는데 〈대종사大宗師〉편에 나오는 ‘천학지어泉涸之魚’를 부연한 우화이다.
제5장에는 노담老聃노래자老萊子 등이 등장하는데, 노담老聃이 바로 《도덕경道德經》의 작자인 노자라는 주장이 많지만 사마천의 《사기史記》 〈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에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노래자老萊子 또는 태사太史 을 노자와 동일인이 아니라고 물리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제7장에서는 무용無用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임자林自가 ‘무용無用이고 유용有用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것처럼 〈소요유逍遙遊〉편의 제4장, 제5장과 거의 같은 맥락의 이야기로 무용無用을 알고서야 비로소 유용有用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제11장에서는 연문演門의 가짜 효자들이나 기타紀他신도적申徒狄의 무리 등은 에 광분하여 자신의 귀중한 생명까지 희생하는 ‘자기상실자들’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각의刻意〉편에 나오는 ‘고고부연자枯槁赴淵者’에 대한 비판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다.



장자(4)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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