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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4)

장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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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5章
以天下 讓其友한대
北人無擇
異哉
居於畎畝之中하다가 而遊堯之門하니
吾羞見之라하고하니라


15章
임금이 천하를 친구인 북인무택北人無擇에게 물려주려 하였다.
그랬더니 북인무택北人無擇이 말했다.
“이상하기도 하다.
임금의 사람됨이여.
본시 논밭 가운데 살면서 농사짓던 신분으로 있다가 임금의 문하에 출입하더니 끝내 요의 신임을 얻어 천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 같을 뿐이라면 좋겠는데, 이 같을 뿐만 아니고 또 자신이 저질렀던 오욕汚辱의 행위로 나까지 더럽히고자 하는가.
나는 당신을 만나는 것조차 부끄럽소이다.” 하고는 이어서 스스로 청령淸泠이라는 연못에 몸을 던져 죽었다.


역주
역주1 北人無擇 : 인명. 북방의 無擇이라고 하는 사람. 成玄英은 “북방의 사람으로 이름을 무택이라 하는데 순의 벗이다[北方之人 名曰無擇 舜之友人也].”라고 풀이했다.
역주2 異哉 后之爲人也 : 이상하기도 하다. 임금의 사람됨이여. 이상하게 여기는 까닭은 아래에 나온다. 后는 군주. 舜을 지칭한 것이다.
역주3 不若是而已 又欲以其辱行漫我 : 이 같을 뿐만 아니고 또 자신이 저질렀던 오욕의 행위로 나까지 더럽히고자 하는가. 其辱行은 순임금이 저지른 오욕의 행위. 漫은 더럽힘. 浼(매)와 같다.
역주4 自投淸泠之淵 : 스스로 청령이라는 연못에 몸을 던져 죽음. 淸泠은 연못 이름. 成玄英은 “淸泠淵은 남양 서악현 경계에 있다[淸泠淵 在南陽西崿縣界].”라고 풀이했다.

장자(4)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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