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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4)

장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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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한대 莊子 應其使하야호대
衣以文繡하고 食以芻菽하다가 及其牽而入於太廟하야늘


어떤 왕후(楚王)가 장자를 재상으로 초빙하였더니 장자는 그 사자에게 대꾸하여 이렇게 말했다.
“당신도 태묘太廟의 제사 때 희생으로 바쳐지는 소를 보았겠지.
수놓은 비단을 입히고, 꼴과 콩을 먹이다가 막상 제사 때 끌려가 태묘에 들어갈 때 미쳐서는 비록 어미 잃고 잘 못 먹는 송아지가 되고자 한들 그것이 가능하겠소?”


역주
역주1 或聘於莊子 : 어떤 왕후가 莊子를 재상으로 초빙함. 或은 《史記》에 근거하면 楚王으로 추정할 수 있다. 〈秋水〉편 제5장과 같은 맥락(林希逸). 《史記》 〈老莊申韓列傳〉의 莊子傳은 이 장을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林雲銘).
역주2 子見夫犧牛乎 : 당신도 태묘의 제사 때 희생으로 바쳐지는 소를 보았겠지. 見은 不見으로 표기하는 것이 오히려 뜻을 잘 전달한다. 不見으로 표기되어 있는 인용문이 있다(劉文典, 王叔岷). 不見이 옳을 것 같지만 그대로 두어도 의미는 통한다.
역주3 雖欲爲孤犢 其可得乎 : 비록 어미 잃고 잘 못 먹는 송아지가 되고자 한들 그것이 되겠는가. 孤犢은 〈天下〉편 제7장의 ‘孤駒’과 유사한 표현이다.

장자(4)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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