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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3)

장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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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자紀渻子가 왕을 위해 싸움닭을 키웠다.
十日而問호대
10일이 지나서 왕이 물었다.
“싸움닭으로서 완성되었는가?”
기성자가 말했다.
未也
“아직 아닙니다.
하나이다
지금은 공연히 허세 부리며 자기 기력만 믿고 있습니다.”
十日 又問한대
10일이 지나서 왕이 또 질문하자 기성자가 대답했다.
未也
“아직 아닙니다.
하나이다
소리와 그림자에 바로 신경질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十日 又問한대
10일이 지나서 왕이 또 질문하자 기성자가 대답했다.
未也
“아직 아닙니다.
하나이다
아직도 다른 닭을 노려보며 혈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十日 又問한대
10일 후에 왕이 또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다.
幾矣로소이다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望之한댄 似木鷄矣 其德全矣
다른 닭이 우는 소리를 내도 이에 대응함이 없고, 바라보면 마치 나무로 조각하여 만든 닭 같으니, 그 본래의 이 완전히 갖추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닭들이 감히 대응하는 것이 없고, 도리어 달아나 버립니다.”
역주
역주1 紀渻子爲王養鬪鷄 : 紀渻子가 왕을 위해 투계를 기름. 기성자는 인명. 成玄英은 “성은 紀이고 이름이 渻子인데 消로 쓰기도 한다[姓紀 名渻子 亦作消字].”고 풀이했다. 司馬彪는 王을 齊王이라 했는데, 兪樾은 “《列子》 〈黃帝〉편에도 이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기성자가 주나라 선왕을 위해 투계를 길렀다고 하니 여기의 왕은 제왕이 아니다[列子黃帝篇亦載此事 云紀渻子爲周宣王養鬥雞 則非齊王也].”라고 하여 제왕이 아니라 주나라 선왕이라고 했다. 陳景元도 같은 견해.
역주2 鷄已乎 : 싸움닭으로서 완성되었는가? 王先謙은 《列子》 〈黃帝〉편에는 鷄자 밑에 ‘可鬪’ 두 글자가 있는데 여기에는 빠져 있다고 했고, 王叔岷도 이 문장에는 ‘可鬪’ 두 글자가 빠져서 마침내 뜻이 명확하지 않게 되었다고 풀이했는데 타당한 견해이다. 已는 끝나다, 완성되다의 뜻.
역주3 方虛憍而恃氣 : 지금은 공연히 허세 부리며 자기 기력만 믿음. 憍는 驕慢의 驕와 통한다.
역주4 猶應嚮景 : 여전히 소리와 그림자에 대응함. 다른 닭의 소리나 다른 닭의 그림자만 보아도 반응을 보인다는 뜻.
역주5 猶疾視而盛氣 : 여전히 노려보며 혈기를 성대하게 드러냄. 내부의 사나움을 아직 없애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역주6 鷄雖有鳴者 已無變矣 : 다른 닭이 우는 소리를 내도 변함이 없음. 成玄英은 “마음과 정신이 안정되어 다른 닭이 울더라도 이미 변동하여 두려워함이 없다[心神安定 雞雖有鳴 已無變慴].”라고 풀이했다.
역주7 異鷄無敢應者 反走矣 : 다른 닭들이 감히 대응하는 것이 없고, 도리어 달아남. 成玄英은 “그 덕이 온전하게 갖추어져 다른 사람의 닭은 그 닭을 보기만 해도 도리어 달아나니 천하에 무적이다. 누가 감히 대응하겠는가[其德全具 他人之雞 見之反走 天下無敵 誰敢應乎].”라고 풀이했다.

장자(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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