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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4)

장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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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어떤 사람이 나라 왕을 뵙고 포상으로 수레 열 대를 하사받았는데 그 열 대를 가지고 장자에게 교만하게 굴었다.
莊子曰호대
장자가 말했다.
河上러니 其子 沒於淵하야 得千金之珠하야늘
“황하 물가에 집이 가난하여 갈대와 쑥대를 짜서 삼태기를 만들어 파는 것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자가 있었는데, 그 아들이 깊은 물 속에 들어가 천금千金의 진주를 얻었다.
其父 謂其子하야호대
그랬더니 그 아버지가 자식에게 일러 말했다.
‘돌을 가지고 와서 이 진주를 부숴버려라.
夫千金之珠 必在九重之淵 而하니 子 能得珠者 必遭其睡也로다
천금의 진주는 반드시 9층의 깊은 연못, 그것도 검은 용의 턱밑에 있었을 것인데, 네가 그 진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틀림없이 그 검은 용이 잠잘 때를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使驪龍而寤런든 리오
만일 검은 용이 깨어나 있었던들 네가 그래도 네 몸의 일부분인들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宋國之深 非直九重之淵也 宋王之猛 非直驪龍也
지금 송나라의 깊음은 다만 9층의 못 정도가 아니고, 송나라 왕의 사나움은 다만 검은 용 정도가 아니다.
子 能得車者 必遭其睡也로다
그런데도 당신이 수레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반드시 송나라 왕이 잠든 때를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使宋王而寤런든 子爲𩐈粉矣인저
가령 송나라 왕이 깨어 있었던들 그대의 몸은 다 부서져 가루가 되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人有見(현)宋王者 錫車十乘 : 어떤 사람이 宋나라 왕을 뵙고 포상으로 수레 열 대를 하사받음. 宋王은 宋 襄王(成玄英). 錫은 하사함. 賜와 같다. 成玄英은 “錫은 줌이다[錫 與也].”라고 풀이했다.
역주2 以其十乘驕稚莊子 : 그 열 대를 가지고 莊子에게 교만함. 稚는 교만함. 驕와 같다. 郭慶藩은 “稚 또한 驕이다[稚亦驕也].”라고 풀이했다. 한편 成玄英은 “稚는 뒤로 돌림이다[稚 後也].”라고 풀이하여, “장자를 자기 뒤로 밀침이다[排莊周於己後].”라고 풀이했는데 별도의 견해로 참고할 만하다.
역주3 家貧恃緯蕭而食者 : 집이 가난하여 갈대와 쑥대를 짜서 삼태기를 만들어 파는 것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자가 있음. 蕭는 쑥대. 緯는 짠다는 뜻으로 織으로 표기되어 있는 인용문이 있다(王叔岷, 馬叙倫). 한편 緯를 갈대라 하고 蕭를 쑥대로 보는 成玄英의 견해가 있으나 적절치 않다.
역주4 取石來鍛之 : 돌을 가지고 와서 진주를 부숨. 鍛은 깨뜨림. 成玄英은 “鍛은 망치로 때림이다[鍛 椎也].”라고 풀이했다.
역주5 驪龍頷下 : 검은 용의 턱밑. 驪는 검은 용. 成玄英은 “驪는 黑龍이다[驪 黑龍也].”라고 풀이했다.
역주6 子尙奚微之有哉 : 네가 그래도 네 몸의 일부분인들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微는 몸의 일부분.

장자(4)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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