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고문진보전집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金陵酒肆留別
李白
風吹柳花滿店香하니
吳姬酒喚客嘗이라
金陵子弟來相送하니
欲行不行各盡觴이라
請君試問東流水하라
別意與之誰短長


金陵의 술집에서 시를 지어 작별하다
이백
바람이 버들꽃에 불어와 온 주막 향기로우니
吳지방의 美女 술 걸러 손님 불러 맛보라 하네.
金陵의 자제들 와서 서로 전송하니
가려 하다 가지 않고 각기 술잔 다 마시누나.
그대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게 한번 물어보라
이별의 회포 저 흐르는 물과 누가 더 길고 짧은가.
賞析
이 시는《李太白集》15권에 실려 있는 바, 금릉의 주막에서 송별연을 베풀며 지은 시이다. 《詩眼》에 다음과 같은 黃山谷의 평이 실려 있다. “배우는 자들이 만약 古人의 用意處를 보지 못한다면 다만 그 껍데기만을 이해할 뿐이어서 고인의 뜻과 거리가 더욱 멀어진다. 이를테면 ‘風吹柳花滿店香’이라는 句를 누군가 다시 지을 수 있다 해도 이태백의 시가 되지는 못하며, ‘吳姬壓酒喚客嘗’이라는 句에 있어서도 ‘壓酒’라는 두 글자는 다른 사람이 미치기 어렵고, ‘金陵子弟來相送 欲行不行各盡觴’은 더더욱 똑같을 수가 없다. 그리고 ‘請君試問東流水 別意與之誰短長’이라는 句야말로 참으로 이태백 시의 절묘한 부분이니, 潛心해야 할 곳이다. 그러므로 배우는 자들은 먼저 識見을 위주로 해야 하니, 이것이 佛家에서 말하는 正法眼으로 이러한 안목을 지녀야 비로소 道에 들어갈 수 있다.”


역주
역주1 : 壓
동영상 재생
1 금릉주사유별 288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