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고문진보전집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去矣行
杜甫
君不見鞲上鷹
一飽則飛掣하니
焉能作堂上燕하여
銜泥附
野人曠蕩無靦顔하니
豈可久在王侯間
이나
明朝且入이라


떠나감을 읊은 노래
두보
그대는 가죽 토시 위의 매 보지 못하였는가.
한 번 배부르면 쏜살같이 날아가니
어찌 堂上의 제비 되어
진흙 물고 와 권문세가에 집짓겠는가
野人은 曠蕩하여 부끄러워하는 모습 없으니
어찌 오랫동안 王侯의 사이에 있겠는가.
주머니 속의 옥 먹는 법 시험해보지는 못했으나
내일 아침에는 장차 藍田山에 들어가리라.
賞析
이 시는《杜少陵集》3권에 실려 있는 바, 天寶 14년(755)에 두보가 嚴武의 幕下에 右衛率府로 있으면서 사직할 것을 결심하고 지은 것으로, 자신과 같은 野人은 얽매임을 싫어하니, 매처럼 떠나가 隱居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역주
역주1 炎熱 : 뜨거운 불꽃으로 富貴 權勢의 위엄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2 未試囊中飧玉法 : 道家에는 주머니 속에 玉가루를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 養生法이 있는데, 아직 시험해보지 못했으나 떠나가겠다는 뜻이다.
역주3 藍田山 : 중국 陝西省 藍田縣 동쪽에 있는 산인데, 예로부터 아름다운 玉이 많이 산출되어 유명하다.
동영상 재생
1 거의행 392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