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鄠縣丈人胡馬行
杜甫
丈人駿馬名胡騮
하니前年避胡過
라回鞭却走見天子
하니朝飮漢水暮靈州
라自矜胡騮奇絶代
하니乘出千人萬人愛
라一聞說盡急難材
하니轉益愁向駑駘輩
라頭上銳耳批秋竹
이요脚下高蹄削寒玉
이라始知神龍別有種
하니不比俗馬空多肉
이라洛陽大道時再淸
하니累日喜得俱東行
이라鳳臆龍鬐未易識
하니側身注目長風生
이라
鄠縣 李丈人의 胡馬를 읊은 노래
두보
丈人의 준마는 이름이 호류인데
지난해 오랑캐 피하여 金牛를 지나왔네.
채찍을 되돌려 달려 天子를 뵈었는데
아침에 漢水 마시고 저녁에 靈州에 이르렀다오.
스스로 자랑하기를 호류는 세상에 다시 없이 기이하니
타고 나가면 천만인 모두 사랑한다 하네.
사람들 어려움 구제할 재주라고 말함 한번 들으니
노둔한 말들 향해 더욱 근심한다오.
머리 위의 뾰족한 귀는 가을 대나무인 듯하고
다리 아래 높은 굽은 차가운 玉 깎아놓은 듯하여라.
비로소 신묘한 龍馬는 따로 종자가 있음 알겠으니
세속의 말들 부질없이 살만 많이 찐 것과는 견줄 수 없네.
洛陽의 큰 길에 세상이 다시 깨끗해지니
여러 날 함께 동쪽으로 가게 됨 기뻐하노라.
봉황의 가슴과 용의 갈기 쉽게 알아볼 수 없으니
몸을 기울여 주목함에 긴 바람 이누나.
賞析이 시는《杜少陵集》6권에 실려 있는 바, 鄠縣縣令 李某의 외국산 말을 노래한 것으로, 乾元 元年(758) 겨울 洛陽에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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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장인호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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