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見梅
唐庚(子西)
譏刺群小用事하니 以梅比君子하고 以桃李比小人이라
桃花能紅李能白
하니春深何處無顔色
고不應尙有一枝梅
하니이라向來開處當嚴冬
하니白者未白紅未紅
이라只今已是
이니肯與年少爭春風
가
이월에 매화를 보다
당경(자서)
여러 소인배들이 제멋대로 用事함을 풍자한 것이니, 梅花를 군자에 비유하고 桃李를 소인에 비유하였다.
복숭아꽃 붉고 오얏꽃 희니
봄 깊은 어느 곳에 아름다운 꽃 없겠는가.
아직도 한 가지 梅花 있을 리 없으니
東君이 억지로 손님 머물게 한 것이리라.
그 동안 필 때에는 嚴冬雪寒 당했으니
오얏꽃 아직 피지 않고 복숭아꽃도 붉지 않았다오.
지금은 이미 丈人의 行列이니
어찌 少年들과 봄바람 다툴까.
賞析이 시는 唐庚이 張無盡에게 준 것으로,《瑯琊代醉編》에 실린 것은 이와 약간 차이가 있다. 《낭야대취편》34권에는《墨莊漫錄》을 인용하여 “당경이 일찍이 桃李가 활짝 피었는데도 매화가 몇 가지가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이 시를 지었는데, 마침 張無盡이 황제의 부름을 받았으므로 그에게 이 시를 주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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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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