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고문진보전집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擬古
陶潛(淵明)
東方有一士하니
被服常不完이라
三旬九遇食하고
十年著一冠이라
辛苦無此比
常有好容顔이라
我欲觀其人하여
晨去越河關이라
靑松夾路生이요
白雲宿簷端이라
知我故來意하고
取琴爲我彈이라
上絃驚別鶴이요
下絃操孤鸞이라
願留就君住하여
從今至歲寒이라注+願留就君住 從今至歲寒 : 淵明志趣與之符合하니 願就其居하여 定交友歲寒之盟也


古詩를 모방하여 짓다
도잠(연명)
東方에 한 선비 있으니
입는 옷이 항상 완전하지 못하네.
三十日에 아홉 번 밥을 만나고
十年에 한 冠을 쓴다오.
辛苦함 이보다 더할 수 없으나
항상 좋은 얼굴 간직하고 있네.
내 그 분 보고자 하여
새벽에 떠나 河水의 나루 건너갔네.
푸른 소나무는 길을 끼고 자라며
흰 구름 처마 끝에 머무누나.
내 일부러 찾아온 뜻 알고는
거문고 취하여 날 위해 타주네.
윗줄에는 別鶴曲에 놀라고
아랫줄에는 孤鸞曲을 타네.
원컨대 여기에 남아 그대따라 머물러
지금부터 歲寒에 이르렀으면 하노라.注+陶淵明의 志趣와 부합하니, 그가 사는 곳에 나아가 벗하여 歲寒의 맹세를 정하기를 바란 것이다.
賞析
《陶靖節集》4권에 실려 있는 〈擬古〉시 9수 중 제5수이다. 蘇軾은 이 시에 나오는 〈東方有一士〉가 陶淵明 자신을 가리킨 것이라고 보았는데, 세속을 초탈하여 고고하게 살고픈 시인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