設拜
後周高祖廣順二年에 親征至兗이라가 幸廟再拜하니 或言 天子는 不當拜異代陪臣하니이다
帝曰 夫子
는 聖人也
라 百王取則
하니 安得不拜
리오하고 登墓復拜
注+祖庭廣記曰 周高祖가 親征慕容彦超하여 至兗州城하여 將破러니 夢一人이 狀甚魁異하고 被王者服이라 謂帝曰 明日當得城이라하다 及旦에 帝曰 夢兆如此하니 可不務乎아하고 遂督衆攻城하여 及午陷之하여 取委巷入하니 適夫子廟在어늘 帝豁然曰 昨夢은 殆夫子乎인저 不然이면 何路與廟會리오 因駐蹕하고 升殿瞻邃하니 一如夢中所見이라 感喜下拜하고 遂躬幸闕하여 因拜奠하고 詔留所奠銀酒器及鑪於廟하다 復幸聖林하여 拜墓하고 勅所屬葺祠宇하고 禁樵採하다하다
절을 하다
2년(952), 친히
兗州에 정벌하러 갔다가 〈공자의〉 사당에 행차하여
再拜하였다. 그러자 어떤 이가 말하였다. “천자가 다른 시대의
陪臣에게 절하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황제가 말씀하셨다. “부자께서는 성인이다. 모든 왕들이 법칙으로 취하니 어찌 절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묘소에 올라 다시 절하였다.
注+≪孔氏祖庭廣記≫에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後周의 高祖가 친히 를 정벌하러 연주성에 도착해 격파하려 하였다. 꿈을 꾸었는데, 어떤 사람이 모습은 매우 크고 기이하며 왕의 옷을 입었는데 황제에게 ‘내일 성을 함락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아침에 황제가 ‘꿈의 징조가 이러하니 어찌 힘쓰지 않겠는가?’라고 하고 마침내 무리를 독려하여 성을 공격하였다. 午時가 되자 성을 함락하여 골목을 따라 들어가니 마침 부자의 사당이 있었다. 황제가 환하게 깨닫고 말하기를, ‘어제 꿈에 나온 이가 아마도 부자셨으리라! 그렇지 않다면 어찌 길이 사당과 만났겠는가?’라고 하였다. 御駕를 멈추고 전각에 올라 깊은 곳을 바라보니, 꿈속에서 본 것과 똑같았다. 기뻐하며 절을 하였다. 마침내 몸소 궐리에 행차하여 제사를 지냈다. 이어서 제사에 사용한 은으로 만든 술그릇과 향로를 사당에 남겨두도록 조서를 내렸다. 다시 聖林에 행차하여 묘소에 절을 하고 소속 관원들에게 사당 건물을 보수하고 나무 베는 것을 금하도록 조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