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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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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玉 第三十六注+子貢問孔子貴玉賤珉이라 因以名篇하니라
子貢問於孔子曰注+子貢問夫子 敢問君子貴玉而賤珉 何也注+君子 貴於玉賤於珉하니 其意何也잇고잇고注+ 去聲이라玉之寡而之多乎注+豈爲玉少而珉多乎잇가잇가
孔子曰 非爲玉之寡故 貴之 珉之多故 賤之注+非爲玉少珉多而貴賤之니라 夫昔者 君子比德於玉注+古之君子 其德可比於玉이라하니
溫潤而澤 仁也注+玉之溫潤光澤 比於仁也 縝密以栗 智也注+玉之縝密堅栗 比於智也 廉而不劌注+ 呼外切이라 義也注+有廉隅而不割傷 比於義也 垂之如墜 禮也注+佩之墜下 如禮之謙卑也
叩之 其聲 淸越而長注+擊之 其音 淸揚不已하며 其終則詘焉 樂矣注+及其聲音斷絶하여는 更無餘響 如樂之息也 瑕不掩瑜하며 瑜不掩瑕 忠也注+ 玉之疵也 玉之美者曰瑜 玉之美惡 不相掩 比乎忠也
注+ 讀爲浮注+ 讀爲筠이라旁達 信也注+孚尹 玉貌 旁達 無所不通이니 比於信也 氣如白虹 天也注+氣質 玉之天也 精神見於山川 地也注+玉在山時 精采發見於山川之間 玉之地也 圭璋特達 德也注+雕琢爲圭璋 其質挺特 玉之德也 天下莫不貴者 道也注+天下之人 莫不以玉爲貴 比道也
詩云 言念君子호니 溫其如玉注+ 秦風小戎之辭이라하니 故君子貴之也注+故君子貴玉이라니라


제36편 옥에 대한 질문注+자공이 공자에게 옥을 귀하게 여기고 옥돌을 천하게 여기는 이유를 물었으므로 이로 인하여 편명을 붙인 것이다.
이 편은 에 관해 묻는 부분, 經書의 교화에 관해 말한 부분, 禮治에 관해 말한 부분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장이 을 귀하게 여기고 옥돌을 천하게 여기는 이유를 물은 편이기에, 편명을 ‘問玉’으로 삼았다. 옥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옥의 溫潤하면서도 견고한 성질이 군자의 美德仁義禮智 등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라에 , , , , , 春秋를 가르치면 성품이 돈후해지거나 장중해지는 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성인께서 을 가르친 것은 천하의 질서를 바로 잡아 태평하게 하려고 해서였다. 모두 성인의 교화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술하였다.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注+자공이 부자에게 물은 것이다. “감히 묻습니다. 군자가 옥을 귀하게 여기고 옥돌[]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어째서입니까?注+군자가 옥을 귀하게 여기고 옥돌을 천하게 여기니 이는 무슨 뜻이냐고 한 것이다. 옥은 적고 옥돌은 많아서注+頭註:(때문)는 거성이다.입니까?”注+옥은 적고 옥돌은 많기 때문이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옥이 적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며 옥돌이 많기 때문에 천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다.注+옥은 적고 옥돌이 많아서 귀하게 여기거나 천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옛날 군자는 그 덕이 옥의 성질에 비유되었다.注+옛날 군자는 그 덕이 옥의 성질에 비유될 만하였다.
〈옥의 성질이〉 溫潤하면서도 윤택함은 과 같고,注+옥의 온윤하면서도 광택이 나는 성질은 에 비유되었다. 치밀하면서도 견고함은 와 같고,注+ 옥의 치밀하면서도 견고한 성질은 에 비유되었다. 모나면서도 상해를 입히지 않음은注+頭註:(상하다)는 의 반절이다. 와 같고,注+모나면서도 상해를 입히지 않는 성질은 에 비유되었다. 드리우면 떨어질 듯함은 와 같고,注+차고 있는 옥을 아래로 드리운 것이 마치 로써 겸손하고 낮추는 것과 같은 것이다.
두들기면 그 소리가 맑고 통창하여 길게 퍼지고注+두드리면 그 소리가 맑고 通暢하여 그치지 않는 것이다. 마치면 딱 멈춤은 (악)과 같고,注+소리가 끊어져서는 더 이상 餘音이 없는 것이 음악이 그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티가 아름다움을 가리지 않고 아름다움이 티를 가리지 않음은 과 같고,注+는 옥의 티이고, 옥 중에 아름다운 것을 라고 하니, 옥의 美惡이 서로 가리지 않는 것은 에 비유한 것이다.
옥의 빛깔이注+頭註:(미쁘다)는 로 읽는다.注+頭註:(미쁘다)은 으로 읽는다. 사방으로 두루 통함은 과 같고,注+孚尹은 옥의 빛깔이고 旁達은 통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에 비유한 것이다. 기운이 흰 무지개와 같음은 과 같고,注+기질이 무지개와 같은 것은 옥의 하늘과 같은 성질이다. 정묘한 광채가 山川에 드러남은 와 같고,注+옥이 산에 있을 때 정묘한 광채가 山川 사이에 드러난 것은 옥의 땅과 같은 성질이다. 과 같고,注+조탁하여 圭璋을 만들면 그 바탕이 빼어난 것은 옥의 덕스러운 성질이다. 천하 사람들이 모두 귀하게 여김은 와 같다.注+천하 사람들이 모두 옥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에 비유한 것이다.
詩經≫에 ‘군자를 생각하니 옥처럼 온화하다.’注+인용한 시는 ≪詩經≫ 〈秦風 小戎〉의 가사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군자는 옥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注+그러므로 군자는 옥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36-1 : 저본의 표제에 “자공이 玉에 대해 묻다.[子貢問玉]”, “군자가 그 덕을 옥에 비유하다.[君子比德於玉]”라고 되어 있다.
역주2 圭璋의……빼어남 : 규장은 고대 朝聘에 사용하던 옥으로 만든 귀중한 禮器이다. ≪禮記≫ 〈聘義〉의 注에는 “빙례를 행할 때 규장만을 가지면 다른 폐백을 갖추지 않아도 곧바로 통할 수 있다.[行聘之時 惟執圭璋 特得通達 不加餘幣也]”라고 하였는데, 규장이 매우 귀중하기 때문에 다른 폐백을 쓸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쓰였다.
역주3 : ≪禮記≫ 〈聘義〉에는 ‘瑉’으로 되어 있다.
역주4 : 慶長本에는 ‘如’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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