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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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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禮子貢問 第四十二注+子貢問曲禮 因以名篇하니라
子貢問於孔子曰注+子貢問夫子 晉文公實召天子하고 而使諸侯朝焉注+晉文公會諸侯于溫하여 召襄王하고 且使守於河陽하고 因使諸侯朝이어늘 夫子作春秋云 天王狩於河陽이라하니 何也注+今夫子作春秋 乃言天王狩于河陽 是如何잇고잇고
孔子曰 以臣召君 不可以訓注+夫子言 以臣而召其君 不足以垂訓이라이라 亦書其率諸侯事天子而已注+故書其率諸侯以事天子니라


제42편 자세한 예절에 대한 자공의 질문注+자공이 자세한 예절에 대해 물었으므로 이로 인하여 편명을 붙인 것이다.
이 편은 공자가 세세한 예절에 대해 보고, 듣고, 설명하고, 탄식한 것을 기록하였는데, 子貢의 물음을 가장 첫 장에 실은 편이기에, 편명을 ‘曲禮子貢問’으로 삼았다. ≪禮記≫ 〈禮器〉에 “經禮가 3백 가지이고, 曲禮가 3천 가지이다.[經禮三百 曲禮三千]”라고 하였는데, 경례는 예에 있어서 綱領이 되는 것을 말하고 곡례는 그 강령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한 절목을 말한다. 공자가 말하는 예는 기본에 충실한 것으로, 임금은 임금으로서, 신하는 신하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喪事에는 슬픔을, 제례에는 공경을 중시하여 허례허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注+자공이 부자에게 물은 것이다.
文公이 실제로는 천자를 부르고 제후들에게 조현하게 하였는데,注+진 문공이 땅에서 제후들을 회합하고서 襄王을 부르고, 또 하양에서 사냥하게 하고 이로 인하여 제후들을 조현하게 한 것이다. 부자께서 ≪春秋≫를 지으실 적에 ‘天王河陽에서 사냥하였다.[天王狩於河陽]’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어째서입니까?”注+지금 부자께서 ≪춘추≫를 지으실 적에 도리어 “천왕이 하양에서 사냥하였다.”라고 기록한 것은 어째서이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신하로서 임금을 부르는 것은 교훈이 될 수 없다.注+부자가 말하기를 “신하로서 임금을 부르는 것은 교훈으로 남길 것이 못 된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또한 제후들을 거느리고 천자를 섬긴 것이라고 기록하였을 뿐이다.”注+그러므로 제후들을 거느리고서 천자를 섬긴 것이라고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42-1 : 저본의 표제에 “진 문공이 천자를 부르다.[晉文公召天子]”라고 되어 있다.
역주2 晉……사냥하였다 : 이 기록은 ≪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조에 보인다. 이에 앞서 晉나라는 당시의 적대국이었던 楚나라를 대패시켜 그 기세가 등등하였다. 이를 기회로 晉侯는 諸侯를 크게 會合하여 天子를 섬기는 것으로 명분과 실리를 쌓고자 하였다. 하지만 제후들을 거느리고 천자에게 조현하면 침탈한다는 혐의를 받을까 염려하여 주나라로 가지 않고, 王에게 晉나라 땅인 河陽에 나와 사냥하도록 설득하여 제후들이 신하의 禮를 다하게 한 것이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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