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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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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冀芮答秦穆公問
穆公問冀芮하야 曰公子誰恃於晉 對曰
臣聞之컨대 亡人無黨이니 有黨必有讎라하더이다
夷吾之少也 不好弄戲하고 不過所復하며 怒不及色이러니 及其長也하야도 弗改
故出亡於國하고
而衆安之니이다
不然이라도 夷吾不佞하니
君子曰 善以微勸라하다


96. 기예冀芮진목공秦穆公의 물음에 답하다
【大義】秦穆公의 夷吾 입국을 결단하게 한 冀芮의 기민한 말솜씨.
진목공秦穆公기예冀芮에게 묻기를 “공자 〈이오夷吾〉는 나라에서 누구를 믿고 있는가?” 하니, 기예가 대답하였다.
“신은 듣건대, 망명 중인 사람은 당여黨與가 없어야 하니 당여黨與가 있다 보면 반드시 원수가 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오夷吾가 어렸을 적에 희롱하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보복하는 일에 지나침이 없었으며, 성이 나도 얼굴빛에 나타내지 않더니, 어른이 되어서도 이를 고치지 않았습니다.
이러하였던 까닭에 망명 나와 있으면서도 나라에 대한 원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도 그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아니라도 이오는 재바르지를 못합니다.
그 누구를 능히 믿겠습니까?”
군자君子가 말하기를 “미묘한 말로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잘하였다.”고 하였다.


역주
역주1 : 四部備要本에는 ‘是’자가 없다.
역주2 惡[怨]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3 其誰能恃乎 : 夷吾가 그 누구를 능히 믿겠습니까? 이는 이오에게는 고국 晉나라에 아무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현재 入國을 돕고 있는 秦나라만을 믿는다는 뜻을 은근히 풍긴 것이다.
역주4 〈也〉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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