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文公稱霸
[大義]文公이 狐偃의 방략을 받아들여 패업을 이룩함. 대의>
에 欲
其民
하니 子犯
이 曰 民
이하니오하니 乃納襄王於周
하다
曰 可矣乎아 對曰 民이 未知禮하니 盍大蒐하야 備師尙禮以示之오하니
乃大
於
하고 作三軍
하야 使郤縠
으로 將中軍
하야 以爲
하고으로 佐之
하다
진문공晉文公이 즉위한 지 2년에 백성들을 정벌에 쓰려 하니, 자범子犯(호언狐偃)이 말하기를 “백성들이 의義를 알지 못하니, 어찌 천자를 들여보내서 의를 보여 주지 않습니까?” 하니, 이에 주양왕周襄王을 주周나라로 들여보냈다.
문공이 말하기를 “되었습니까?” 하니, 자범이 대답하기를 “백성들이 신의를 알지 못하니, 어찌 원原을 정벌하여 신의를 보여 주지 아니합니까?” 하니, 이에 원을 정벌하였다.
문공이 말하기를 “되었습니까?” 하니, 자범이 대답하기를 “백성들이 예禮를 알지 못하니, 어찌 크게 열병해서 군사를 정비하고 예를 숭상함을 보여 주지 않습니까?” 하니,
이에 피려被廬에서 대대적으로 열병을 하고, 삼군三軍을 만들어서 극곡郤縠에게 중군中軍을 지휘하게 해서 대정大政을 맡게 하고, 극진郤溱에게 부관을 맡게 하였다.
자범이 말하기를 “되었습니다.” 하니, 마침내 조曹나라와 위衛나라를 정벌하고 곡穀을 지키던 〈초楚나라〉 군대를 내쫓고 송宋나라의 포위를 풀어 주었으며 초나라 군대를 성복城濮에서 패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