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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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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魯陽文子辭惠王所與梁
[大義]자손이 나라를 배반하지 않고 길이 보전하는 길을 남겨 주려고 한 지혜.
惠王 以梁與한대 文子辭曰
梁險而在이라 懼子孫之有貳者也일까하노이다
夫事君無憾이니 憾則懼偪이요 偪則懼貳니이다
夫盈而不偪하고 憾而不貳者 臣能自壽 不知其它로소이다
縱臣而得其首領以沒이라도 懼子孫之以梁之險으로乏臣之祀也일까하노이다
王曰 子之 不忘子孫하고施及楚國하니 敢不從子리오하고 與之하다


223. 노양문자魯陽文子혜왕惠王이 주는 의 땅을 거절하다
초혜왕楚惠王양읍梁邑노양문자魯陽文子에게 해 주려고 하자, 문자文子가 거절하며 말하였다.
양읍梁邑은 지세가 험하고 변경에 위치해 있으니, 자손 중에 두마음을 가지는 자가 있게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임금을 섬기는 도리는 마음에 원한이 없어야 되니 원한을 품게 되면 두려움으로 인하여 임금을 핍박하게 되고, 핍박하면 두려움으로 인하여 두마음을 품게 됩니다.
무릇 마음에 만족하여도 임금을 핍박하지 않고, 원한을 품고 있으면서도 두마음을 두지 않은 것은 이 스스로 목숨을 보존한 것이지만 그 밖의 자손들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은 목을 온전히 유지하고 죽는다 할지라도 자손들이 양읍梁邑의 험한 지세를 믿고 반란을 도모했다가 의 제사를 단절시키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혜왕惠王이 말하기를, “그대의 어진 마음이 자손을 보전하는 일을 잊지 않았고, 은덕이 나라에까지 미쳤으니, 감히 그대의 의견을 따르지 않겠는가!” 하고, 노양魯陽의 땅을 주었다.


역주
역주1 魯陽文子 : 楚平王의 손자. 司馬 子期의 아들. 魯陽에 封해졌기 때문에 魯陽公이라고도 한다.
역주2 {北} : 四部備要本에는 ‘北’자가 없으며 汪遠孫은 《國語明道本攷異》에서 “앞 ‘惠王以梁與魯陽文子’ 아래의 韋昭 注에 ‘梁 楚北境也’라 한 데에서 衍文으로 들어왔다.” 하여 이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 四部備要本에는 ‘也’자가 없다.
역주4 以[全] : 《文選》 〈褚淵碑文〉의 注에 이 부분을 인용하면서 ‘全’자로 되어 있어 고쳤다.
역주5 : 四部備要本에는 ‘而’자가 없다.
역주6 : 四部備要本에는 ‘仁’자 다음에 ‘人’자가 더 있는데 衍文이다.
역주7 魯陽 : 춘추전국시대 楚나라의 邑 이름. 지금의 河南省 魯山縣에 있었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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