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標題
를 諸本俱
二字
하니 似於綱目先後
에 不倫
이라
今據宋庠所藏舊本하야 先題國語第幾하고 別一行하야 題某語以爲正云이라
凡八國下
에 舊無世繫
어늘 今悉加之
호대 用
하고 亦從其注
하니 內傳例也
라
凡國語諸本이 俱無音釋하고 僅有舊音이나 俚不可觀이요
惟
하니 用心勤矣
로대 但自爲一卷
하야 難於討尋
일새
凡補音이 旣多繁蕪하고 又有疎漏어나 或初學易識者도 並加音切하며 至典籍不常經見者와 顧獨失音하야는 今並刪補라
凡音切을 條釋字下하고 或一篇之中에 有重出者는 則前云後並同하고 餘不復釋이라
凡補音에 有辯證하고 閒有指摘國語注者는 附於注末하고 餘辯舊音之非者는 悉不錄이라
凡舊音은 則直音某字하고 補音은 則悉加反切하야 彼此似太重複이어늘
今按直音之未當者는 乃用反切하고 其當者는 則仍舊直音하야 示畫一也라
범凡표제標題를 여러 본本이 모두 모어제기某語第幾를 먼저 쓰고, 아래에 다시 국어國語 두 글자를 썼으니, 강목綱目의 선후先後 차례에 맞지 않은 듯하다.
지금 송상宋庠이 소장所藏한 옛 책에 의거하여 국어제기國語第幾를 먼저 쓰고 따로 한 줄을 잡아 모어某語라고 써서 바로잡았다.
범凡 여덟 나라 아래에 예전 책에는 세계世系를 쓴 것이 없었는데, 지금 모두 더하여 쓰되 두씨세족보杜氏世族譜를 이용하였고 또 그 주注를 따랐으니, 내전內傳(左傳)의 예例이다.
범凡 《국어國語》의 여러 본本이 모두 음석音釋이 없고 겨우 구음舊音이 있으나 상스러워서 볼 수가 없다.
다만 송상宋庠이 구음舊音을 원조로 하여 보음補音을 만드니, 부지런히 마음을 썼으나 다만 별도의 한 책으로 만들어 검토하는 데 어려웠다.
때문에 지금 음音을 나타내는 반절反切을 취하여 각 조목 각 구절의 아래에 붙여서, 읽는 데 거의 편리하게 하였다.
범凡보음補音이 번다하고 거친 것이 많으며 또 소루疏漏하거나 초학자初學者가 쉽게 알 수 있는 것도 모두 반절反切을 붙였으며, 일상적으로 잘 볼 수 없는 전적典籍과 도리어 음音을 잘못 표시한 부분은 지금 모두 삭제하고 보충하였다.
범凡음音을 나타내는 반절反切을 해당 글자 아래에 조목조목 해석하고, 간혹 한 편篇 안에 거듭 나오는 것은, 앞의 글자에서 ‘뒤에 나오는 글자도 모두 같다’라고 하고 나머지 글자는 다시 해석하지 않았다.
범凡보음補音에 변증辨證이 있고 간간이 《국어國語》주注라고 지적한 것은, 주注의 끝에 붙이고 나머지 구음舊音의 잘못을 변증辨證한 것은 모두 기록하지 않았다.
범凡구음舊音은 아무 글자라고 직음直音을 달았고, 보음補音은 모두 반절反切로 표시하여 피차彼此(구음舊音과 보음補音)가 지나치게 중복된 듯하다.
지금 상고하여 직음直音의 합당하지 않은 것은 곧 반절법反切法을 사용하였고, 그 중 합당한 것은 예전대로 직음直音을 따라서 획일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