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加惠於臣하사 使不凍餒하시니 則是君之賜也니이다
若必治國家者
인댄 則非臣之所能也
요 若必治國家者
인댄 則
乎
인저
寬惠
民
이 弗若也
요 治國家
에 不失其
이 弗若也
요 忠信可結於百姓
이 弗若也
요
制禮義
하야 可法於四方
이 弗若也
요 執枹皷
하야 立於軍門
하야 使百姓
으로 加勇焉
이 弗若也
니다하다
夫爲其君
하야 也
니 君若宥而反之
하시면 夫猶是也
리이다
使人
으로 請諸魯曰 寡君
이 有不令之臣
하야 在君之國
하니 欲以戮
於羣臣
이라
所在之國에 則必得志於天下리니 令彼在齊면 則必長爲魯國憂矣리이다
於是
에 嚴公
이 使束縛
하야 以予齊使
하니 齊使受
退
하다
曰 昔
에 吾先君襄公
이 築臺以爲
하시고 弋
하사 不聽國政
하시고
卑聖侮士
하시고 而唯女是崇
하야 이라 陳妾數百
이 食必粱肉
하고 衣必文繡
라
戎士凍餒
하고 戎車待
車之
하며 戎士待陳妾之餘
하고 在前
하며 賢材在後
라
是以
로 國家不日
하고 不月
하니 恐宗廟之不埽除
하며 社稷之不血食
일까하노니
하시고 設
하야 以爲民紀
하시고 하시고 하며 하시고
昔者
에 聖王之治天下也
에 하며 定民之居
하고 成民之事
하며 하며 而愼用其
焉
하니이다
昔聖王之處士也에 使就閒燕하고 處工에 就官府하고 處商에 就市井하고 處農에 就田野하니이다
閒燕則父與父言義
하고 子與子言孝
하고 其事君者
는 言敬
하고 其幼者
는 言
하니
是故
로 其父兄之敎
가 不
而成
하고 其子弟之學
이 不勞而能
이라
令夫工
으로 羣萃而州處
하면 하고 하며 하고 하니이다
旦莫從事
하고 하야 以
其子弟
하되 相語以事
하며 相示以巧
하며 하야 少而習焉
하고 其心安焉
하니 不見異物而遷焉
이라
是故로 其父兄之敎가 不肅而成하고 其子弟之學이 不勞而能이라
하고 而
하야 以知其市之賈
하고 와 로 以
四方
하며
旦莫從事於此
하야 以飭其子弟
하되 相語以利
하며 相示以
하며 相陳以知賈
하야 少而習焉
하고 其心安焉
하니 不見異物而遷焉
이라
是故로 其父兄之敎가 不肅而成하고 其子弟之學이 不勞而能이라
令夫農
으로 羣萃而州處
하면 하고 하니 耒耜
芟
이니이다
時雨旣至에 挾其槍刈耨鎛하야 以旦莫從事於田野하되
脫衣就功
하고 首戴
蒲
하고 身衣
하고 霑體塗足
하고 暴其髮膚
하야
是故
로其父兄之敎
가 不肅而成
하고 其子弟之學
이 不勞而能
하니이다
其秀民之能爲士者
는 必足賴也
로되 有司見而不以告
면 요
修
하야 擇其善者而
用之
하고 하야 而敬百姓
하면 則國安矣
하리이다
桓公曰 諾다하고 遂修舊法하야 擇其善者而業用之하고 遂滋民하야 與無財하고 而敬百姓하니 國旣安矣하다
君若正
하고 修甲兵
하면 則大國
도 亦將正卒伍
하고 修甲兵
하리니 則難以速得志矣
요
君有攻伐之器면 小國諸侯는 有守禦之備하리니 則難以速得志矣리이다
管子於是
에 制國
하야 五家爲軌
하니 하고 十軌爲里
하니 里有司
하고 四里爲連
하니 連爲之長
하고 十連爲鄕
하니 鄕有良人焉
이라
十軌爲里
라 故
로 五十人爲
하니 里有司
가 帥之
하고
四里爲連이라 故로 二百人이 爲卒하니 連長이 帥之하고
十連爲鄕이라 故로 二千人爲旅하니 鄕良人이 帥之하고
三軍
이라 故
로 有中軍之
하고 有國子之皷
하고 有高子之皷
라
是故로 卒伍整於里하고 軍旅整於郊하야 內敎旣成에 令勿使遷徙하니
伍之人
이 祭祀同福
하고 死喪同
하고 禍災共之
하니 人與人相
하며 家與家相疇
하고 世同居
하고 少同游
라
故
로 夜戰
에 聲相聞
하야 足以不乖
하고 晝戰
에 目相
하야 足以相識
하고 其歡欣
에 하니 居同樂
하고 行同和
하고 死同哀
하다
君有此士也三萬人
하야 以
行於天下
하야 以誅無道
하고 以
周室
하니 天下大國之君
이라도 莫之能禦
하다
71. 관중管仲이 환공桓公에게 패술霸術에 대해 대답하다
환공桓公이 거莒나라에서 제齊나라로 돌아와 포숙鮑叔에게 재상을 시키려 하니, 포숙鮑叔이 사양하여 말하였다.
임금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춥거나 굶주리지 않게 해 주시니, 이는 임금의 하사함이었습니다.
만약 반드시 국가를 다스릴 자라고 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옵고, 만약 반드시 국가를 다스릴 자라고 한다면 관중管仲일 것입니다.
관대하며 은혜를 베풀어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이 관중만 못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데 그 근본을 그르치지 않는 것이 관중만 못하고, 충성과 신의를 백성에게 능히 결성하게 하는 것이 관중만 못하고,
예의禮義를 제정하여 사방에 본받게 할 수 있는 것이 관중만 못하고, 북채와 북을 잡고서 군문軍門에 서서 백성으로 하여금 모두 용맹을 더하게 하는 것이 관중만 못합니다.”
“저 관중은 활로 나를 겨냥해서 내 허리띠 쇠를 맞혔소.
“그가 그 임금을 위하여 애쓴 것이니, 임금께서 만일 용서하셔서 그를 귀국시키면, 그가 또한 이와 같이 할 것입니다.”
“〈노魯나라의〉 시백施伯이라는 대부는 노나라 임금의 지모智謀가 있는 신하요.
그는 우리가 장차 관중을 등용할 것을 안다면 반드시 우리에게 주지 않을 것이니, 어찌해야 되겠소?”
“사람을 시켜서 노나라에 요청하여 말하기를 ‘우리 임금에게 착하지 않은 신하가 있는데 임금님의 나라에 있으니, 그를 여러 신하들 앞에서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를 요청합니다.’라고 하면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환공桓公이 사신을 보내 노나라에 요청하되, 포숙의 말대로 하게 하였다.
노장공魯莊公이 그것을 시백施伯에게 묻자, 시백이 대답하였다.
“이는 그를 죽이려 함이 아니고, 그의 정치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관중이 있는 나라는 반드시 천하에서 뜻을 얻게 될 것이니, 그로 하여금 제齊나라에 있게 한다면, 반드시 길이 노나라의 근심이 될 것입니다.”
장공莊公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되겠소?” 하니, 시백이 대답하였다.
장공이 관중을 죽이려고 할 때, 제나라 사자가 요청하여 말하였다.
만일 산 채로 잡아서 여러 신하들 앞에서 죽이게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요청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장공이 결박해서 제나라 사신에게 주니, 제나라 사신이 그를 받아서 물러났다.
도착하게 되자, 그에게 세 번 향료香料를 몸에 발라 주고 세 번 목욕시켰다.
환공이 친히 교郊에 나와 맞이하고, 그와 함께 앉아서 물었다.
“옛날에 우리 선군이신 양공襄公께서 대臺를 쌓아 높은 자리를 만들고 사냥을 하면서 국가 정무를 다스리지 않으시고,
성인을 비하하며 선비를 무시하고 오직 여인들만 높이시어, 구비九妃‧육빈六嬪과 늘어선 첩妾 수백 명이 먹는 것은 고량진미膏粱珍味였고 옷은 반드시 비단이었소.
군사는 떨며 굶주렸고, 군대 수레는 사냥에서 부서진 수레를 기다려 쓰고, 군사들은 늘어선 첩들이 남은 음식을 기다려 먹고, 광대가 앞장서며 어진 인재는 뒤에 있었소.
그러므로 국가가 날로 펴지지 못하고 달로 신장되지 못했으니, 종묘宗廟를 소제하지 못하게 되고 사직社稷이 희생을 올리는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될까 우려되오.
감히 묻건대 이를 다스리는 데에는 어찌해야 하겠소?”
“옛날에 우리 선왕 소왕昭王과 목왕穆王께서 대대로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의 큰 공적을 본받으시어 공명功名을 이루셨습니다.
여러 원로들을 모아서 백성으로서 도가 있는 사람을 살피시고, 상위象魏를 설치해서 백성의 기강을 삼으셨고, 균평함을 써서 〈백성을〉 서로 응하게 하셨고, 많고 적은 것을 견주어 집들을 연합함으로 법도를 삼으셨으며, 근본을 고르게 함으로써 끝을 바르게 하셨고,
상賞을 내림으로 권장하시며, 형벌로 규찰糾察하시고, 머리털 색으로 〈장유長幼를〉 차례 지어서 백성을 다스리는 기강으로 하셨습니다.”
환공이 말하기를 “시행을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중이 대답하였다.
“옛날에 성왕聖王께서 천하를 다스릴 때 그 국도國都를 셋으로 나누고 그 교외를 다섯으로 나누어, 백성의 거처를 정해 주고 백성의 일을 이루어 주며 무덤을 종착지로 삼고, 그 여섯 가지 근본을 신중히 사용하였습니다.”
환공이 말하기를 “백성의 일을 이루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중이 대답하였다.
“네 부류의 백성은 섞어 살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섞어 살게 되면 그 말이 어지럽고 그 일이 뒤바뀌게 됩니다.”
환공이 말하기를 “사士‧농農‧공工‧상商을 거처하게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중이 대답하였다.
“옛날 성왕께서 사士를 거처하게 함에는 한가하며 조용한 곳에 나아가게 하고, 장인들을 거처하게 함에는 관청에 나아가게 하고, 상인들을 거처하게 함에는 시장에 나아가게 하고, 농민들을 거처하게 함에는 농토에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저 사士들로 하여금 무리로 모여 함께 살게 하면,
조용한 곳에서는 아버지와 아버지는 의義를 말하고, 자식과 자식은 효孝를 말하고, 그 임금을 섬기는 자들은 경敬을 말하고, 그 어린 사람들은 제悌를 말하게 되어,
젊어서 익혀서 그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니, 다른 일을 보고 그것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형의 가르침이 빠르게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그 자제들의 학문이 애쓰지 않아도 능하게 됩니다.
대저 저 장인匠人으로 하여금 무리로 모여 함께 살게 하면, 〈재료가 생산되는〉 그 사시四時를 살피고, 그 강약을 변별하며, 그 용도를 고르게 조절하고, 골라서 비교하며 재료를 조화시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에 종사하고 사방에 베풀어 그 자제들을 가르치되, 서로 일을 말하게 하며 서로 솜씨 있음으로 보이며 서로 성공함을 보여서, 젊어서 익히고 그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니, 다른 일을 보고 그것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형의 가르침이 빠르게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그 자제들의 학문이 애쓰지 않아도 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인匠人의 아들은 항상 장인이 됩니다.
저 상인으로 하여금 시장에서 무리로 모여 함께 살게 하면,
〈미리 재료로 할〉 그 사시四時를 살피고 그 고을의 재물을 살펴서 그 시장의 가격을 알고, 짊어지며 안으며 메며 들고 우거牛車에 싣고 마차馬車에 싣고 사방을 두루 돌아다니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없는 것을 바꾸고, 싼 것을 사고 비싼 것을 팝니다.
아침저녁으로 여기에 종사해서 그 자제들을 가르치는데 서로 이익으로 말을 하며 이윤으로 보이며 서로 보여서 가격을 알게 되어, 젊어서 익히고 그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니, 다른 일을 보고 그것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형의 가르침이 빠르게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그 자제들의 학문이 애쓰지 않아도 능하게 됩니다.
농민으로 하여금 농토에 무리로 모여 함께 살게 하면, 〈마땅하게 심을〉 그 사시四時를 살피고 그 기물 사용을 고루 조절하니, 쟁기‧보습‧도리깨‧낫입니다.
추워지면 마른 짚을 쳐내고 밭을 소제해서 경작할 때를 기다리고,
경작함에 이르러서는 깊게 갈고 빨리 씨를 덮어 때에 맞는 비를 기다리며,
때에 맞는 비가 내리고 나서는 그 몽둥이‧낫‧괭이‧호미를 옆에 끼고서 아침저녁으로 농토에서 종사하는데,
옷을 벗고 일하고 머리에 삿갓을 쓰고 몸에는 도롱이를 입고 몸이 젖고 다리에 진흙이 붙고 머리털과 피부를 드러내어,
그 사지四肢의 재주를 다하여 농토에서 종사하게 됩니다.
젊어서 익히고 그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니, 다른 일을 보고 그것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형의 가르침이 빠르게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그 자제들의 학문이 애쓰지 않아도 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아들이 항상 농민이 되어서 들에 거처하면서 나쁜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 빼어난 백성으로서 선비가 될 수 있는 이들은 반드시 믿을 만한데, 담당관리가 그것을 알고도 보고하지 않으면 그 죄가 오형五刑에 듭니다.
그리하여 담당관리가 일을 마치고 물러납니다.”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백성의 생활을 정해 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자管子가 대답하였다.
“국도國都의 행정조직을 제정하여 21향鄕으로 만듭니다.”
이에 관자가 국도國都를 제정하여 21향鄕을 만드니, 공工‧상商의 향鄕이 6이고, 사士의 향鄕이 15였다.
공公이 5향鄕을 인솔하고, 국자國子가 5향鄕을 인솔하고, 고자高子가 5향鄕을 인솔하였다.
국사國事를 셋으로 나누어서 분계를 두어 세 관청을 설립하니, 신하는 3재宰를 세우고, 공工에는 3족族을 세우고, 상商에는 3향鄕을 세우고, 택지澤地에는 3우虞를 세우고, 산림山林에는 3형衡을 세웠다.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내가 제후에게 종사하려 하는데 되겠소?” 하니, 관자가 말하였다.
환공이 말하기를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자가 대답하였다.
“구법舊法을 정비하여 좋은 법을 골라서 창시創始해서 쓰고, 백성을 육성하여 재물이 없는 사람에게 주고 백성을 경건히 대하면, 나라가 안정될 것입니다.”
환공이 “그렇게 하겠소.” 하고, 드디어 구법舊法을 정비하여 그 좋은 법을 골라 창시해서 쓰고, 백성을 육성하여 재물이 없는 사람에게 주고 백성을 경건하게 대하니, 나라가 안정되었다.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나라가 안정되었으니 이제는 되겠소?” 하니, 관자管子가 대답하였다.
임금께서 졸오卒伍를 바로잡고 갑병을 정비하면, 대국에서도 또한 장차 졸오卒伍를 바로잡고 갑병甲兵을 정비할 것이니 속히 뜻을 이루기 어렵겠고,
임금께서 정벌의 병기를 갖게 되면, 소국 제후는 수어守禦의 대비를 하게 될 것이니 속히 뜻을 이루기 어려울 것입니다.
임금께서 속히 천하 제후들에게 뜻을 이루시려 하신다면, 군대의 일은 명령을 은밀히 하시며 정무의 일에 부치십시오.”
환공이 말하기를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자가 대답하였다.
관자管子가 이에 국도國都를 제어하여 5가家를 궤軌라는 조직으로 만드니 궤軌에는 그 장長을 두고, 10궤는 이里로 만드니 이里에는 유사有司를 두고, 4리里는 연連으로 만들고 연連에 그 장長을 두고, 10련連을 향鄕으로 만드니 향鄕에 양인良人을 두었다.
5가家가 궤가 되므로 5인人이 오伍가 되니 궤의 장長이 지휘하고,
10궤가 이里가 되므로 50인人이 소융小戎이 되니 이里의 유사가 지휘하고,
4리가 연連이 되므로 2백 인人이 졸卒이 되니 연連의 장長이 지휘하고,
10련連이 향鄕이 되므로 2천 인이 여旅가 되니 향鄕의 양인이 지휘하고,
5향이 1수帥가 되므로 만인萬人이 1군軍이 되니 5향의 수帥가 지휘한다.
3군軍이므로 중군中軍의 북이 있고, 국자國子의 북이 있고, 고자高子의 북이 있었다.
수蒐라는 봄 사냥으로 군대를 정비하고 선獮이라는 가을 사냥으로 군대를 다스렸다.
그러므로 졸오卒伍는 이里에서 정비되었고 군려軍旅는 교郊에서 정비되어서, 국내 교화가 이루어지게 되자 사는 곳을 바꾸게 하지 않았다.
오伍의 사람들이 제사의 음복飮福을 함께 하고, 사상死喪에 함께 근심하고 재앙을 함께 하니, 사람과 사람들이 함께 짝하며 집과 집이 함께 짝하고, 대대로 함께 살고 어려서부터 함께 놀았다.
그러므로 야간 전투에 소리를 서로 알아들어서 어그러지지 않았고, 낮에는 눈으로 서로 보아 충분히 서로 알아차렸고, 서로 좋아하여 충분히 서로 죽음으로 구제해 주니, 거처함에는 함께 즐거워하고 일을 행하는 데는 함께 화합하고 죽음에는 함께 슬퍼하였다.
그러므로 지킴에는 함께 견고하게 하고, 전쟁에는 함께 강력하게 하였다.
임금이 전사戰士를 지닌 것이 3만 인人이어서 천하에 횡행하여 무도한 사람들을 벌주고 주周나라에 울타리가 되었으니, 천하 대국의 임금이라도 능히 당할 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