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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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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惠公改葬共世子
98. 혜공惠公공세자共世子개장改葬하다
【大義】혜공惠公의 위선적 행동에 중이重耳에게로 향하는 민심民心.
惠公卽位하야 러니
혜공惠公이 즉위하여 장사 지낸 공세자共世子를 파내서 다시 장례 지내는데, 악취가 밖에까지 진동하였다.
國人誦之曰
나라 사람들이 노랫말을 만들었다.
차린 장례건만 고마운 보답 없으니
孰是人斯 而有是臭也
뉘라서 이 사람에게 이 냄새 피우게 하나
貞爲不聽하고
차린 장례도 외면당하고
信爲不誠이로다
깊은 신심마저 미덥지 못하다네.
國斯無刑하야
이 나라는 법도도 없는 암흑 세상
빼앗은 자리를 요행으로 지켜가네.
不更厥貞하면 大命其傾하리라
이 정치 바뀌지 않으면 나라의 운명 기울어지리.
두려울손 혜공惠公이요 그립나니 중이重耳로다.
各聚爾有하야 以待所歸兮어다
너도나도 가진 것 챙겨들고 돌아오는 님 기다리세.
아아 혜공惠公을 떠나려니 애달픈 이 심회여!
歲之로다
앞으로 열네 해면 그분 자식마저 두지 못하리
若翟公子
땅에 계신 중이重耳여!
吾是之依兮로니
우리 이분을 의지하게 되리
鎭撫國家하고 爲王
리라
나라도 다독여 어루만지고 천자의 짝이 되시리라.
郭偃曰
곽언郭偃이 말하였다.
甚哉
“심하다!
善之難也
선행善行의 어려움이여!
君改葬하야 以爲榮也어늘 而惡滋이온여
임금님이 공군共君의 묘를 개장改葬하신 것은 영예榮譽를 얻으려는 생각에서였는데, 악행惡行만 더욱 퍼졌구나.
夫人美於中이면 必播於外하고 而越於民하야 民實戴之하나니
사람이 속에 훌륭한 것이 간직되어 있으면 반드시 밖으로 펼쳐지고 백성에게 들쳐지니, 백성들이 그 훌륭함을 추대推戴하고자 하는 것이다.
惡亦如之니라
악한 것도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故行不可不愼也 니라
그러므로 행동은 삼가지 않을 수 없으니 반드시 누군가가 알게 되어 있다.
十四年 君之 其數告於民矣 公子重耳其入乎 로다
14년 뒤이면 혜공惠公의 태자가 절멸할 것이니 그 햇수가 백성들에게 알려졌고, 공자 중이重耳입국入國할 것이니 그 형상이 백성들 사이에서 비치고 있다.
若入이면諸侯하야 以見天子 其光耿於民矣리라
공자公子 중이重耳가〉 만일 입국하게 되면 반드시 제후의 패자霸者가 되어서 천자天子를 알현할 것이고, 그 빛은 백성에게 밝게 비출 것이다.
言之紀也 明之
숫자는 말의 기록이고, 나타난 형상은 백성들 뜻의 반영이고, 광채는 밝은 덕으로부터 뿜어져 나온다.
紀言以叙之하고 述意以導之하며 明燿以하니 不至何待리오
떠도는 말들의 기록에 그가 돌아올 것이 서술되어 있고, 백성들의 뜻을 반영하여 그의 귀국을 인도하고 있고, 뿜어져 나온 빛은 환하게 빛나고 있으니, 〈중이가〉 돌아오지 않고서 무엇을 기다리겠는가?
欲先導者行乎인저
중이를 선도先導하고자 하는 자들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將至矣리라
곧 이르러 올 것이다.”
역주
역주1 出共世子而改葬之 : 共世子는 태자 申生이다. 시호가 共이어서 공세자라 불렸다. 改葬은 獻公 때 申生의 장사를 예를 차려 지내지 않았던 까닭에 다시 태자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자 개장한 것이다.
역주2 臭達於外 : 묘를 파는데 악취가 밖에까지 풍긴 것이다. 韋昭는 “惠公이 獻公의 부인 賈君과 간통하였던 까닭에, 태자 申生이 악취를 밖에까지 풍긴 것이다. 곧 惠公과 같이 무례한 사람에 의해 장사 지내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이다. 唐固가 賈君을 申生의 妃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다. 傳에 ‘獻公이 賈君에게 장가들었으나 아들이 없었다.’고 했다.”고 하였다.
역주3 貞之無報也 : 貞은 태자 申生을 태자를 장사 지내는 바른 예를 갖추어 葬禮 지내는 것을 이른다. 無報는 장례 치러주는 데 대한 좋은 보답이 없음이다. 곧 申生의 陰으로 돕는 좋은 갚음이 없다는 말이다. 혹자는 貞을 申生이라고 말하나, 아래 이어지는 글들과 서로 맞지 않으니 잘못된 말인 듯하다.
역주4 婾居幸生 : 도적질하여 차지하고 있음은, 惠公이 晉나라의 군주가 되어 있는 것을 이른다.
역주5 婾居幸生 : 四部備要本에는 ‘偸居倖生’으로 되어 있는데 통용하여 쓰는 글자들이므로 뜻은 같다.
역주6 威兮懷兮 : 威는 두려움, 懷는 그리움을 이른다. 곧 나라 사람들이 惠公을 두려워하고 重耳를 그리워함을 말한다.
역주7 猗兮違兮 : 猗는 탄식하는 소리이고, 違는 떠나간다는 뜻이니 惠公으로부터 마음을 돌리는 것을 이른다.
역주8 心之哀兮 : 마음이 슬픈 것은, 사람들이 늘 기왕의 것을 편안해 하고 바꾸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게 마련이어서 지금까지 惠公을 따르다가 중이에게 마음을 바꾸는 데 따른 마음의 서글픔이다.
역주9 二七 : 14년을 이른다. 곧 14년 뒤에 일이 있을 것이란 말이다.
역주10 靡有微兮 : 微는 惠公의 아들 子圉를 이른다. 이에 대해 復旦大學 간행 《國語直解》 440면에서는, 董增齡의 《國語正義》의 설을 인용하여 “사람에게 아들이 있는 것은 마치 새에게 꽁지가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輿人이 子圉를 꽁지에 비유한 것이다.[人之有子 如鳥之有尾 故輿人以尾指子圉也]”라고 하여 韋昭의 설을 뒷받침하였다. 곧 자식도 두지 못할 것이란 말이다. 이 말대로 子圉가 惠公을 이어 즉위하였으나 重耳를 지원하는 백성들의 공격을 받고 결국 죽었다. 이 내용은 뒤 ‘惠公斬慶鄭’章에 자세하다.
역주11 : 四部備要本에는 ‘徵’으로 되어 있는데 옳지 않다.
역주12 : 配자의 뜻이다.
역주13 : 배
역주14 共君 : 共世子, 곧 태자 申生을 이른다.
역주15 : 창
역주16 必或知之 : 韋昭 注에 一本에 “이 글 아래에 ‘民必知其善否也’ 일곱 자가 있다.”고 하였다.
역주17 冢嗣其替乎 : 冢嗣는 嫡長子를 이르니 惠公의 태자 子圉이다. 替는 絶滅하다, 廢位되다의 뜻이다.
역주18 其魄兆於民矣 : 魄은 형상이고 兆는 나타남이다.
역주19 : 패
역주20 意之術也 : 韋昭는 “意는 백성들이 가진 뜻이고, 術은 길[道]이다. 형상이나 조짐이 드러나면 백성들의 뜻은, 나타난 그 형상을 따르게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曁南大學 간행 《國語譯注辨析》 381면에는 術은 述과 통용하는 글자이니 反映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였다.
역주21 : 四部備要本에는 ‘曜’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아래의 明燿도 같다.
역주22 : 四部備要本에는 ‘昭’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국어(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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