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欒武子立悼公
[大義]悼公이 卽位하러 귀환하기 전에 신하들과 맹세하고, 귀환하여 정치를 쇄신하고 곤궁한 백성들을 鎭撫하며 원로를 받듦. 대의>
庚午
에 大夫逆於
하다 公
이 言於諸大夫曰 孤始願不及此
러니라
若稟而棄之
면 是
는 焚
也
요不材
면 是
는 穀不成也
니
穀之不成은 孤之咎也요 成而焚之는 二三子之虐也라
若欲奉元
하야 以濟大義
댄 將在今日
이요 若欲暴虐
하야 以離百姓
하고도 亦在今日
이니
無乃不堪君訓
하고 而陷於大戮
하야 以煩
하고 辱君之允令
하야 敢不
이리오하니 乃盟而入
하다
에 朝於
하고하며하며하며하며하며鰥寡
하고하며 養老幼
하고 恤
하며 年過七十
는 公
이 親見之
하고敢不承
가
여공厲公을 시해하고 나서, 난무자欒武子가 지무자知武子와 체공자彘恭子를 보내 주周나라에 가서 도공悼公을 맞이해 오게 하였다.
경오일庚午日에 대부가 청원淸原에서 맞이하니, 도공이 여러 대부에게 말하기를 “내가 처음부터 원해서 여기에 이른 것이 아니니, 내가 여기에 이른 것은 천운天運이오.
또한 사람이 선한 임금을 두는 것은 장차 그에게 명령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오.
만약 명령을 받고 버린다면 이는 곡식을 불사르는 것이고, 명령을 줄 때에 자질에 맞지 않으면 이는 곡식이 성숙하지 못하는 것이오.
곡식이 성숙하지 않은 것은 나의 잘못이고 성숙하였는데 불태운다면 그대들이 포학한 것이오.
나는 그 원하는 데에 오래도록 처하고자 해서 명령을 내기를 장차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감히 하지 못할 것이고, 또 그대들은 〈백성들이〉 명령을 따르지 아니할까 하므로 선한 임금을 찾아서 꾀하는 것이오.
내가 선하지 못하면 폐위되더라도 그 누구를 원망하겠소!
〈내가〉 선한데도 포학함으로 나를 받든다면 그대들이 전제專制하는 것이오.
만약 선한 임금을 받들어서 대의大義를 이루려 할진댄 오늘에 있을 것이고, 만약 포학하여 백성을 이산시키며 백성의 상도常道를 번복시키려 하는 것도 오늘에 있을 것이오.
도모하여 나아가거나 물러가거나는 원컨대 오늘로 말미암으려 하오.” 하니,
대부大夫가 대답하기를 “임금께서 여러 신하들을 진무鎭撫하고 크게 덮어 주시니,
〈저희들이〉 임금의 훈계를 감당하지 못해 큰 형륙에 빠져서 형관이나 태사들을 번거롭게 하고 또 임금의 신실한 명령을 욕되게 하는 것을 없애서, 감히 일을 받들지 않겠습니까!” 하고, 마침내 맹세하고 들어왔다.
신사일辛巳日에 무궁武宮에 알현하고 여러 가지 일을 정하고 백관을 세우며 문자門子를 기르고 현명하고 어진 사람을 선발하였으며 옛날 신하의 자손들을 기용하고 적체된 포상褒賞을 내리고 과거부터 노역형에 처해진 자를 마치게 하고 수감자를 사면하였으며 형벌할지 의심스러운 죄인을 풀어 주고 덕을 쌓은 사람을 천거했으며 홀아비나 과부에게 은혜가 미쳤으며 오래 폐기된 현인을 기용하였으며 또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고아나 고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구휼해 주었으며 나이 70이 넘은 사람들은 도공이 몸소 만나 보고 ‘왕부王父’라 일컬었으니, 감히 명령을 받들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