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文公修內政納襄王
[大義]문공이 내정을 닦고 피난 나온 周襄王을 귀환토록 함. 대의>
公
이하며薄斂
하고하며 救乏
하고 匡困
하며하고하며穡勸分
하고하며하야 以厚民性
하며 擧善援能
하야하며하야 昭
하고 愛親戚
하며賢良
하고하며 賞功勞
하고 事耈老
하며 禮賓旅
하고 友
하며
하고之良
은 掌其
하고 異姓之能
은 掌其
하며 公食貢
하고 大夫食邑
하며 士
하고 庶人食力
하며하고하며하니 政平民
하고 財用不匱
하니라
119. 진문공晉文公이 내정內政을 닦고 주양왕周襄王을 들여보내다
〈진문공晉文公〉 원년 봄에 문공文公과 부인夫人영씨嬴氏가 왕성王城으로부터 이르렀다.
진백秦伯이 호위병 3천 명을 들여보내니, 실로 근간이 되는 군병이었다.
문공이 백관들을 모아서 직책을 부여하며 공로가 있는 이에게 맡기고, 죄책을 면제하며 부세를 적게 걷고 덕을 베풀며 금법을 풀어 주며 재물이 적은 이에게 나누어 주고, 궁핍한 이를 구원해 주며 침체된 이를 구제해 주고, 곤궁한 사람을 바로잡아 주며 재물이 없는 이를 도와주고, 관세를 가볍게 하며 도로를 잘 다스리고, 상인들을 통하게 하며 농사짓는 사람에게 너그럽게 하고, 농사를 힘쓰며 분배分配를 권하고, 국용을 줄이며 재물을 풍족하게 하고, 기용器用을 날카롭게 하며 덕교를 밝혀서 백성들의 성정性情을 후하게 하고, 선한 이를 등용하며 능한 이를 데려다 쓰고, 일정한 벼슬을 세워 놓아서 백 가지 일을 안정시키고, 명분을 바로잡아 선한 이를 키워서 오래된 가족을 밝히고, 친척을 사랑하며 어진 이를 드러내고, 귀하여 총애할 신하를 존중하며 공로 있는 이에게 상을 주고, 노인들을 섬기며 손님들을 예우하며 옛 친구를 친애하였다.
서胥ㆍ적籍ㆍ호狐ㆍ기箕ㆍ난欒ㆍ극郤ㆍ백栢ㆍ선先ㆍ양설羊舌ㆍ동董ㆍ한씨韓氏는 친근한 관직을 맡게 하고, 여러 희씨姬氏의 훌륭한 사람들은 그 중관中官을 맡게 하고, 성이 다른 사람으로서 유능한 이는 지방관을 맡게 하고, 공실公室은 공물貢物을 먹게 하고 대부들은 읍에서 나오는 것을 먹게 하였으며, 사士는 공전公田에서 나오는 것을 먹게 하고, 서인庶人들은 각각 그 노력함으로 먹게 하고, 백공百工과 관상官商은 관청에서 주는 봉급을 먹게 하고, 조례皁隷는 직책으로 먹으며, 가신家臣들은 가전家田을 먹으니, 정치는 공평하며 백성들은 편안하고, 재용은 결핍되지 않게 되었다.
겨울에 양왕襄王이 소숙昭叔의 난리를 피해서 정鄭나라 땅인 범氾에 거처하면서 사신을 보내어 난리를 통고하고, 또한 사신을 보내어 진秦나라에도 통고하였다.
자범子犯이 말하기를, “백성들이 〈임금을〉 친애하면서도 의리를 알지 못하니, 임금께서는 어찌 양왕을 들여보내서 백성들에게 의리를 가르치지 않으십니까!
만약 들여보내지 않았다가 진秦나라가 장차 들여보내게 된다면 주周나라를 섬기는 것을 잃게 될 것이니, 어떻게 제후의 맹주가 되기를 바라겠습니까!
능히 내 몸을 닦지 못하고 또 능히 다른 사람을 높여 주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장차 어찌 의지하겠습니까!
문후文侯의 사업을 잇고 무공武公의 공적을 안정시키며 토지를 넓히고 경내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이 일에 있으니, 임금께서는 힘쓰십시오.”라고 하니,
공이 기뻐하여 초중草中의 융戎과 여토麗土의 적翟에게 뇌물을 보내서 동쪽 길을 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