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文公遽見豎頭須
[大義]社稷을 지킨 匹夫를 원수로 삼지 않아야 임금 노릇 함. 대의>
從者
는 爲
之僕
이요 居者
는 爲社稷之守
이니 何必辠居者
오
118. 문공文公이 급히 수두수豎頭須를 접견하다
진문공晉文公이 달아날 때에 수두수豎頭須라는 사람은 창고를 지키고 있던 자였는데, 따라가지 않았다.
공이 들어오자 만나 보기를 요구하니, 공이 머리를 감는다고 거절했다.
〈수두수가〉 알자謁者에게 말하기를, “머리를 감으면 심장이 뒤집힙니다.
심장이 뒤집히면 도모하는 것이 반대되니, 의당 내가 만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가는 자는 고삐를 잡는 종이 되는 것이요, 머무는 자는 사직의 수호자가 되는 것이니, 어찌 반드시 머무는 자를 죄줄 것입니까!
나라 임금이 필부를 원수로 삼는다면 두려워할 자가 많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알자가 그 말을 고하자, 문공이 급히 그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