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叔孫穆子論死而不朽
[大義]대대의 벼슬이 不朽의 명예와 서로 다른 점을 논하다. 대의>
問焉曰 人有言曰
라하니 何謂也
오 穆子未對
한대 宣子曰
魯先大夫
은 其身沒矣
나 其言
이 立於後世
하니 此之謂死而不朽
니라
168. 숙손목자叔孫穆子가 사람이 죽은 뒤 명예가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논하다
노양공魯襄公이 숙손목자叔孫穆子를 사신으로 보내 진晉나라에 빙문하였다.
범선자范宣子가 〈숙손목자〉에게 묻기를, “사람의 말에, ‘죽어도 썩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니, 무엇을 이르는 말입니까?” 하고서, 목자穆子가 미처 대답하지 않았는데 선자가 말하기를,
“옛날 나의 조상이 순舜임금 이전에는 도당씨陶唐氏였고, 하夏나라에서는 어룡씨御龍氏가 되었고, 상商나라에서는 시위씨豕韋氏가 되었고,
주周나라에서는 당두씨唐杜氏가 되고, 주나라가 쇠미해지고, 진晉나라가 그 뒤를 이어 〈맹주 노릇을〉 하면서는 범씨가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일 것입니다.” 하니, 대답하였다.
“제가 들은 바로는 이것은 세록世祿이라 이르는 것입니다.
노魯나라 선대부인 장문중臧文仲은 그 몸은 죽었지만 그 〈훌륭한〉 말은 후세에 각인되어 있으니, 이를 일러 죽어도 썩지 않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