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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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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獻公伐翟柤
83. 헌공獻公적사翟柤를 치다
【大義】적사翟柤나라의 공격을 부른 전말顚末과, 한 노대부老大夫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전투 정신.
獻公田이라가之氛하고 歸寢不寐하다
헌공獻公이 사냥하다가 적사翟柤의 하늘에 뜬 구름의 요사한 기운을 보고서, 돌아와서는 잠자리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郤叔虎朝 公語之한대
극숙호郤叔虎조회朝會하자, 잠을 자지 못한 것을 말하였다.
對曰 之不安邪잇가
그가 대답하기를 “잠자리가 불편해서였습니까?
抑驪姬之不存側邪잇가 公辭焉하니
아니면 여희驪姬가 곁에 있지 않아서였습니까?” 하니, 헌공獻公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士蔿曰
극숙호가 조정에서 물러나와 사위士蔿에게 말하였다.
不寐라하니 必爲翟柤也리라
“오늘 밤에 임금께서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니 반드시 적사翟柤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夫翟柤之君 好專利而不忌하고 其臣競謟以求媚하야 其進者壅塞하고 其退者距違하며
저 적사의 임금은 이익을 독점하기를 좋아하면서도 꺼리는 기색이 없고, 그 신하들은 아첨 경쟁으로 총애를 구하여, 벼슬에 나아가 있는 자들은 군주의 이목耳目을 차단하고, 벼슬에서 물러난 자들은 임금과 거리를 두고 회피하고 있습니다.
其上貪以忍하고 其下偸以幸하야
임금은 탐욕스러워 차마 못할 짓을 저지르고 신하는 구차하게 요행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有縱君而無諫臣하고 有冒上而無忠下하니라
방종한 임금만 있고 간언諫言하는 신하가 없으며, 탐욕스러운 임금만 있고 충성하는 신하는 없습니다.
君臣上下其私하야 以縱其回하고 民各有心하야 無所據依하니
군신 상하가 각각 그 사사로움만을 충족시키고자 사악한 짓을 멋대로 저지르고, 백성들은 각기 딴마음을 가지고서 기대어 의지할 곳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以是處國이면 不亦難乎
이렇게 나라를 다스린다면 또한 어렵지 않겠습니까?
君若伐之 可克也리라
임금님께서 만약 적사翟柤를 치신다면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吾不言하니 子必言之하라
내가 말씀드리지 않았으니 당신이 반드시 말씀드리십시오.”
士蔿以告한대하야 乃伐翟柤하다
사위士蔿극숙호郤叔虎의 말을 아뢰자 헌공獻公이 기뻐하여 이내 적사를 정벌하였다.
郤叔虎將乘城 其徒曰
극숙호가 에 오르려 하자 그 부하들이 말하였다.
棄政而役 非其任也니라하니
“지휘해야 할 직책을 버려두고 전쟁에 앞장서려 하는 것은 당신의 책무가 아닙니다.”
郤叔虎曰 旣無老謀하고 而又無壯事 何以事君이리오하고 先升하야 遂克之하다
극숙호가 말하기를 “이미 노련한 계책도 없고, 또 장한 군공도 없다면 무엇으로 임금을 섬기겠는가?” 하고, 깃발을 등에 지고 앞장서 올라가 드디어 승리하였다.
역주
역주1 翟柤之氛 : 翟柤는 나라 이름이다. 氛은 일종의 구름 기운이니 이 기운 중 요사한 것을 祲이라 하고 길한 것을 祥이라 한다.
역주2 : 사
역주3 牀笫 : 牀은 침상, 笫는 침상에 까는 자리이다.
역주4 : 여러 중국본에는 모두 遇로 되어 있는데 조정에서 물러나와 사위를 만났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본을 따라 語를 따른다.
역주5 今夕 : 요사이의 밤이라는 해석도 있다. 翟柤의 요사한 기운을 보고 돌아와서 치고자 하는 마음에 근래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다.
역주6 〈寢〉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7 : 四部備要本에는 ‘饜’으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8 〈而〉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9 : 四部備要本에는 ‘悅’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10 被羽 : 韋昭는 羽는 새의 깃털이니 그것을 등에 진 것이라고 하며 지금 군대의 장수들이 毦를 등에 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毦는 투구나 병장기를 장식한 깃이다. 그러나 羽는 깃발이라는 해석도 있다. 《漢韓大辭典 羽》

국어(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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