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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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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晉陽之圍
[大義]군주가 인심을 얻은 곳이 마지막 堡壘이다.
曰 先主爲重器也 爲國家之이니 盍姑無愛寶於諸侯乎잇가 襄子曰 吾無使也니라 張談曰 也可니이다 襄子曰
吾不幸有疾하야 不夷於先子하야 不德而賄 夫地也 求飮吾欲하니
是養吾疾하야 而干吾祿也 吾不與皆斃하노라
襄子出허야 曰吾何走乎 從者曰
하고 且城厚完이니이다 襄子曰
以完之하고守之 其誰與我리오
從者曰 之倉庫實하니이다 襄子曰 浚民之膏澤以實之하고 又因而殺之 其誰與我리오
其晉陽乎인저
先主之所屬也 尹鐸之所寬也 民必龢矣리라 乃走晉陽이러니
圍而하야호되 民無畔意러라


205. 진양晉陽의 포위
진양晉陽이 포위당할 때, 장담張談이 말하기를, “돌아가신 주군主君께서 중요한 기물을 장만해 두었던 것은 국가의 환란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으니, 어찌 우선 이러한 값나가는 주요 기물들을 제후들에게 아낌없이 선물하려 하지 않으십니까?” 하니, 양자襄子가 말하였다. “내가 시킬 만한 사람이 없다.” 하자, 장담이 말하였다. “가 적합한 사람입니다.” 하니, 양자가 말하였다.
“나에게 불행하게도 병통이 있어 돌아가신 아버지에 미치지 못하고 덕스럽지 못하여 뇌물을 돌려야 하는 상황을 빚었는데 라는 사람은 나에게 욕망을 추구하도록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나의 병통을 조장하고서 나의 녹봉을 구했던 사람이니, 나는 그와 함께 죽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양자가 도망쳐 나가면서 말하였다. “내가 어느 곳으로 도망가야 하겠는가?” 하니, 따르는 자들이 말하였다.
장자長子가 가깝고 또 성곽이 튼튼합니다.” 하니, 양자가 말하였다.
“백성들의 힘을 지치게 하여 성곽을 완성시키고, 또다시 죽음으로써 성곽을 지키게 한다면, 그 누가 나를 돕겠는가?”
따르는 자가 말하기를 “한단邯鄲의 창고가 꽉 차 있습니다.” 하니, 양자가 말하기를, “백성들의 고혈膏血을 착취하여 그 창고를 채우고서, 또 그것으로 인해서 그들을 죽게 한다면 그 누가 나를 도우려 하겠느냐?
아마도 진양晉陽일 것이다.
돌아가신 주군이 당부 말씀하셨던 곳이고, 또 윤탁이 너그러운 정치를 편 곳이니, 백성들이 반드시 〈나를〉 화목하게 대해 줄 것이다.” 하고, 이에 진양晉陽으로 달아났다.
나라 군사들이 포위하고서 성안으로 물을 대어서 물에 잠긴 솥에서 개구리가 새끼를 쳐 나갈 정도였으나 백성들이 배반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역주
역주1 晉陽之圍 : 知襄子(이름은 瑤)가 趙襄子를 晉陽에서 포위한 일이다. 魯悼公 4년(기원전 464년)에 知瑤가 鄭나라를 정벌하면서 조양자를 부끄럽게 한 일이 있어 조양자가 지요를 마음속으로 원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요가 뻔뻔스럽게 조양자에게 땅을 달라고 청하였다. 조양자가 이를 들어주지 아니하자, 지요가 韓康子와 魏桓子의 군사와 연합하여 조양자를 공격하니, 조양자가 진양 땅으로 들어가 지켰다. 그러자 三家의 군대가 그곳을 포위하고 물을 흘려 넣어 곤경에 처하게 한 것을 이른다. 《通鑑節要 周紀》
역주2 張談 : 趙襄子의 家臣 중의 우두머리. 孟談이라고도 한다.
역주3 : 四部備要本에는 ‘難’자 다음에 ‘也’자가 더 있다.
역주4 : 趙襄子의 家臣.
역주5 長子 : 晉나라의 고을 이름.
역주6 罷民力 : 四部備要本에는 ‘民罷力’으로 되어 있다.
역주7 斃以 : 四部備要本에는 ‘斃死以’로 되어 있다.
역주8 邯鄲 : 晉나라의 고을 이름.
역주9 晉師 : 三卿의 연합 군대. 곧 知氏‧韓氏‧魏氏의 군대를 말한다.
역주10 灌之 : 汾水를 이끌어서 성안을 물바다로 만든 것이다.
역주11 沈竈産鼃 : 沈竈는 솥이 물에 잠겼다의 뜻으로 보아야 할 것 같은데 韋昭는 솥을 공중에 매달아서 밥을 지어 먹은 것이라고 하였다. 産鼃는 바로 그 화덕에서 개구리가 새끼를 쳤다는 말이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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