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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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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趙襄子使新穉穆子伐翟
[大義]요행에 대한 경고와 그것을 福祿으로 변화시킬 방법.
趙襄子使穆子하야 勝左人‧中人이러니
來告 襄子將食이라가 有恐色이라
侍者曰 狗之事大矣어늘 而主色不怡하시니 何也잇까 襄子曰 吾聞之호니 德不純而福祿並至 謂之幸이라하니라
이요 雝不爲幸이라
吾是以懼로라


201. 조양자趙襄子신치목자新穉穆子를 시켜서 나라를 정벌하다
조양자趙襄子신치목자新穉穆子에게 나라를 정벌하게 하였더니, 〈적나라의〉 좌인左人중인中人 고을을 함락시켰다.
역졸이 와서 보고하자, 양자가 뭉쳤던 밥을 먹으려다가 두려워하는 기색을 띠었다.
모시고 있던 자가 말하기를, “신치목자가 이룬 일이 큰데 주군主君의 안색이 기뻐하지 않으시니 어째서입니까?” 하니, 양자가 말하기를, “나는 들으니, 덕이 순일純一하지 못한데 祿이 함께 이르는 것은 요행이라고 하였다.
저 요행이란 것은 복이 아니다.
덕이 아니면 화락하게 감내堪耐해 내지 못하고, 화락하게 감내해 내게 되면 그것은 요행으로 주어진 것이 되지 아니한다.
내가 그래서 두려워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新穉穆子 : 진나라의 대부. 新穉는 姓이고, 穆은 諡號, 이름은 狗이다.
역주2 : 四部備要本에는 ‘稚’로 되어 있는데 ‘穉’는 ‘稚’의 古字이다.
역주3 伐翟 : 翟나라의 정벌은 춘추시대를 지나 전국시대의 일이다.
역주4 遽人 : 驛卒이다. 곧 국가의 소식을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역주5 尋飯 : 尋飯에 대해 韋昭는 아무런 注를 달고 있지 않다. 근래 白話本 번역본에, “尋은 專의 誤字이며 專은 摶과 통용자이다.”라고 하여 당시에 밥을 손으로 뭉쳐서 먹던 세상이니 양자가 손에 뭉쳐 놓은 밥을 먹으려고 하다의 뜻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呂氏春秋》 〈愼大〉篇에, 이 기사를 인용하며 ‘襄子方食摶飯’으로 표기하고 있다.
역주6 〈之〉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7 夫幸非福 : 찾아온 요행을 덕으로 능히 감내해 내지 못하면 반드시 병통이 되므로 福祿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역주8 非德不當雝 : 當은 감내한다는 말과 같으며 雝은 화락한 것이다. 오직 덕 있는 사람만이 복록을 받아 화락하게 감내한다는 말이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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