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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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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訾祏死范宣子勉范獻子
[大義]어진 가신을 잃은 집정대신의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대한, 아들의 대답.
訾祏하니 范宣子謂曰 鞅乎
昔者 吾有訾祏也 吾朝夕顧焉하야 以相晉國하고 且爲吾家러니
今吾觀女也컨댄 專則不能하고 謀則하니
將若之何
對曰 鞅也 居處恭하야 不敢安하고 敬學而好仁하고 和於政而好其道하고
謀於衆호대 不以하고 私志雖이나 不敢謂是也하고 必長者之由하리이다
宣子曰 可以免身이로다


170. 자석訾祏이 죽자 범선자范宣子가 아들 범헌자范獻子를 면려하다
자석訾祏이 죽자 범선자范宣子범헌자范獻子에게 일러 말하기를, “아!
옛적에 자석이 있을 때에는 내가 아침저녁으로 그에게 물어서 진나라도 돕고, 또 한편으로는 집안일들도 다스렸다.
그런데 지금 내가 너를 보건대 혼자로서는 능력이 미치지 못하고, 도모해 보고자 하여도 어진 신하가 없다.
장차 어떻게 하려느냐?” 하니,
대답하기를, “저 〈〉은 공손히 생활하여 감히 안일하거나 소홀함이 없고, 배움을 공경하고 어짊을 좋아하며, 정사는 화평하게 하면서도 그 바른 도리를 좋아하고,
여러 사람에게 묻되 남에게 호감을 사려 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비록 훌륭하더라도 감히 이를 옳다고 여기지 않고서, 반드시 나이 든 분들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하니,
선자가 말하기를, “네 몸의 는 면할 수 있겠다.” 하였다.


역주
역주1 獻子 : 范宣子의 아들 范鞅이다.
역주2 無與 : 더불어서 함께할 어진 신하가 없음을 이른다.
역주3 : 四部備要本에는 다음에 ‘也’자가 더 있다.
역주4 : 간략함이다. 감히 스스로를 편안히 하여 매사를 소홀히 처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5 賈好 : 賈는 求한다는 뜻이다. 마음으로 묻는 것은 즐거워하면서도, 구하는 것으로 名譽를 사려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6 : 훌륭함, 또는 善함의 뜻이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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