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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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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鐵之戰趙簡等三人誇功
[大義]전쟁의 승리를 부하에게 돌릴 줄 모르는 장수의 오만함.
趙簡子曰 鄭人 擊我하야호대 鼓音不衰하니
今日之事 莫我若也니라러니 曰吾九上九下하야하니 今日之事 莫我加也니라
郵無正러니 曰吾兩將絶호대 吾能하니 今日之事 我上之次也니라하고 駕而乘材 兩鞁皆絶이러라


194. 땅 전투를 끝내고 조간자趙簡子 등 세 사람이 전공戰功을 자랑하다
땅의 전투를 끝내고서 조간자趙簡子가 말하기를, “나라 군대가 내 어깨를 명중시켜, 내가 전통箭筒에 엎어져서 얼굴이 피범벅이 되면서도 북소리를 그치지 아니하였다.
오늘의 싸움에서는 나 같은 사람은 없다.” 하니, 그때 위장공衛莊公조간자趙簡子거우車右가 되었는데, 그가 말하기를, “내가 수레에서 아홉 번을 오르내리며 모여드는 적들을 모두 쳐서 죽였으니, 오늘 싸움에서 나보다 더한 사람이 없다.” 하였다.
우무정郵無正간자簡子의 수레를 몰았는데, “내 두 필 말의 가슴걸이 끈이 끊어지려 하였는데 내가 속도를 잘 줄여 끊어지지 않도록 하였으니, 오늘 전쟁에서 내가 최상의 다음 공은 될 것이다.” 하더니, 수레를 몰아 가로로 넘어져 있는 재목을 타고 넘어가자, 말의 가슴걸이 끈이 모두 끊어져 버렸다.


역주
역주1 鐵之戰 : 鐵은 衛나라 땅이다. 晉나라의 中行寅과 范吉射가 朝歌 땅으로 도망하여 계속 반란을 이어 가자, 齊나라와 鄭나라가 그들을 도와 魯哀公 2년(기원전 493년)에 齊나라가 곡식을 지원하여 그것을 鄭나라의 罕達과 駟弘이 운송하게 되었다. 范吉射가 그 식량을 맞이하려 하자, 趙簡子가 이를 막게 되었는데 두 군대가 戚 땅에서 서로 만나 마침내 鐵 땅에서 전쟁을 벌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晉語 九〉 ‘董安于辭趙簡子賞’章의 下邑之役 주석을 참고할 것.
역주2 伏弢衉血 : 弢는 箭筒, 衉血은 피로 얼굴이 범벅진 것이다. 조간자가 정나라의 화살을 어깨에 맞아 수레에 있는 전통에 쓰러져 얼굴이 피범벅이 되면서도 북을 쳐 군사의 사기를 돋운 일을 이른다.
역주3 衛莊公爲右 : 衛莊公은 衛靈公의 太子인 蒯聵를 이른다. 蒯聵가 어머니 南子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晉나라로 도망쳐 오자 조간자가 그를 받아들였는데, 당시 조간자의 車右로 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爲右는 곧 車右가 된 것을 이르니, 장군이 타는 수레 오른쪽에서 장군을 호위하여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사람이다.
역주4 擊人盡殪 : 簡子를 보호하기 위해 수레를 아홉 번 오르내리며 적을 殺傷한 것을 이른다.
역주5 : 靷(말의 가슴걸이 끈)이다.
역주6 止之 : 말의 속도를 붙들어 천천히 가게 한 것을 이른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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